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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복싱우승, 미모도 포기한 반전 감동


딘델라 2012. 7. 8. 06:53

배우 이시영의 (30세)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과 '제7회 전국 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등을 연이어 석권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이시영은 또다시 올해도 '서울시장배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참가하며 놀라운 실력으로 결승전에 오른 조혜준 선수를 무려 21-7이라는 압도적인 판정승으로 꺾고 우승을 달성하며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에 이시영이 참가한 대회는 아마추어대회 겸 제 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가한 선수들도 이전에 싸웠던 선수들과 다른 강한 상대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결승에서 맞붙은 12살 어린 고등학생 파이터 조혜준 선수는 충주 선수권대회 은메달 리스트로 부전승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이미 경기를 치룬 이시영보다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유리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시영은 젊고 강한 패기의 선수를 상대로 우월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이시영은 전국체전에도 참가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체전에는 48kg급이 없기때문에 참가는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국체전에 참가할 정도의 실력이 입증된 것이기때문에 그 자체로도 현역 여배우로서는 대단한 성과임에 분명합니다.

 

 

또한 이시영의 경기능력에 고무된 전국체전에서 48kg급을 만들겠다고 할 정도로 그녀의 파이팅이 간만에 복싱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시영이 전국체전에 참가할지는 미지수지만, 앞으로도 계속 복싱을 하겠다고 전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의 복싱사랑이 앞으로도 침체된 복싱계에 활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을 입증하듯 이번에 이시영의 경기가 아마추어 경기임에도 엄청난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치며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시영은 스포츠계와 연예계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여배우와 운동선수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달고서 스포츠 뉴스와 연예프로를 동시에 장식하는 진풍경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이시영의 우승은 초반 배우로서 그저 취미나 홍보를 위해 일회성으로 복싱에 도전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였습니다. 초반에 이시영이 아마추어 대회를 나갈때만 해도 복싱계의 스타마케팅 정도로 치부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아마추어 대회를 휩쓰는 여배우의 모습에 사람들은 점점 이시영의 성과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시영이 복싱을 만나게 된 것은 드라마에서 복싱선수 역할을 때문이였습니다. 이시영은 캐릭터를 위해 그저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복싱기술을 익히고 그것을 아마추어 대회에서 펼쳤습니다. 호기심으로 그녀의 도전을 바라본 사람들은 이번에 화제가 된 그녀의 경기를 찾아보고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 링 위에서 이시영은 배우가 아닌 진짜 선수였지요. 연예가 중계팀이 촬영한 영상을 본 동료들도 그녀의 도전에 엄청 놀라워 할 정도로 한편의 영화와 같은 모습으로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경기 중 이시영은 날쌘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고운 얼굴만 가리면 각진 어깨가 남자처럼 돋보였습니다. 또한 운동으로 다져진 긴 팔다리와 169cm의 큰키가 가장 강점이였고, 큰 키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 꽂는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펀치가 날라와도 잘 막아내고 밀쳐내서 상대 선수들이 타격을 많이 퍼부어도 제대로 가격을 하지 못하더군요. 이처럼 타고난 체격조건 때문에 이시영의 경기력을 펀치를 많이 맞지 않는 경제적인 경기를 하는 선수로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이시영의 진지한 경기를 보고 난후 무엇보다 감동받은 것은 그녀가 배우로서 미모를 포기하며 벌인 열정이였습니다. 여배우임에도 민낯을 두려워하지 않고, 퉁퉁 부은 얼굴에 입술까지 터져가며 진지하게 선수로서 복싱에 임하는 자세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대의 주먹이 얼굴을 가격하면 배우로서 두려움이 앞설테지만, 이시영은 얼굴로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기는 커녕 적극적으로 날아오는 주먹들을 상대했습니다. 오히려 상대선수가 이시영의 얼굴에서 피가 났을때 더 걱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시영은 링 위에선 자신이 배우임을 잊고 터지는 입술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이시영은 " 좋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가벼운 마음으로 취미로 재미로 시합 나오는 거 아니니까요. " 라며 복싱을 단순한 취미가 아닌 운동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내비쳤지요. 그래서 그녀가 땀에 젖은 채 부은 얼굴로 우승 메달을 걸은 모습은 그 어떤 배우들의 모습보다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미키루크라는 미남 헐리우드 남자배우는 복싱으로 수려한 미모를 잃어버리고 말았지요. 하물며 여배우에게 진짜 복싱도전은 쉬운 결정이 아니였을 것 입니다. 이시영 역시 얼굴이 가장 큰 재산이나 다름없는 여배우는 똑같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시영은 단순히 미모만 지키는 도도한 여배우의 길이 아닌 선수와 배우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힘든 도전을 하나씩 이루어 내며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좀처럼 자신의 몸을 아끼려고만 하는 젊은 배우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민낯에 땀에 쩔고 헝크러진 모습을 대중에게 보이며 복싱에 매진하는 여배우의 모습은 파격 그 이상이죠.

 

게다가 이시영은 연기에서도 미모를 포기하고 새로운 캐릭터에 두려움없이 도전하는 여배우 중 하나죠. 개성 강한 망가지는 캐릭터를 서슴없이 너무나 잘 소화하는 연기 잘하는 배우입니다. 이처럼 여배우라면 무조건 이쁘고 아름답게 보이기를 원할 거라는 편견을 스스로 거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솔직하게 해내고 자신이 개척할 수 있는 연기를 똑부러지게 이뤄가고 있는 이시영에게 호감을 안가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운동복을 입고 복도 한켠에서 긴장을 풀고 있던 대한민국 여배우, 링 위에서 매서운 눈빛을 내뿜던 배우 이시영 선수!!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정신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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