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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종국, 능력자 굴욕 준 허당 야구의 반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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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종국, 능력자 굴욕 준 허당 야구의 반전


딘델라 2012. 11. 12. 08:35

이제 곧 메이저리거가 되는 류현진과 이미 메이저리거인 자랑스런 추신수 선수가 런닝맨을 찾았습니다. 두 야구스타는 유감없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웃겼습니다. 머리를 볶은 25살의 류현진은 외모부터 성격까지 개구진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반전 모습으로 빵터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범상치 않은 승부근성과 예능감을 뽑냈습니다. 이렇게 마운드가 아닌 예능을 통해 만난 스포츠 스타들은 가진 끼도 유감없이 보여주며 이날 런닝맨 멤버들을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런닝맨은 또다시 그 기발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초능력야구를 통해서 상상초월한 마구의 세계를 보여준 런닝맨은 두 야구천재마저 꼼짝못하게 만들며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런닝맨과 게스트들이 선택한 초능력들은 야구의 룰을 제대로 비틀어서 기막힌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팬스를 이동시켜 쉽게 홈런을 때리게 하기, 무조건 때리면 홈런만들기, 방망이 변형술, 롤롤(분신들)을 이용하기, 추신수 잡는 초능력, 류현진 잡는 초능력등 그야말로 보여줄 수 있는 야구변칙을 총동원한 이번 초능력 야구는 런닝맨만 할 수 있는 유치한 상상력의 변화구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이런 초딩스런 상상력을 마음대로 주물러 하나의 예능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만화같은 상상력을 예능으로 승화시킨 제작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날 거구의 야구천재들의 등장은 런닝맨을 공포로 몰아넣었죠. 최민수보다 더하다던 이들의 활약에 런닝맨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특히 제대로 임자를 만난 사람은 바로 능력자 김종국이었습니다. 한마리 야수처럼 런닝맨을 휘젓고 다녔던 김종국도 이날만은 류현진과 추신수의 등장에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첫 시작부터 이름표떼기로 시작한 런닝맨은 그야말로 공포의 고성이 오간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기동력과 머리회전마저 빨랐던 추신수는 시작 7초만에 하하의 이름표를 떼어버리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연이어 유재석과 개리를 보낸 추신수였습니다. 이런 추신수의 활약을 멀리서 지켜보던 능력자 김종국도 메이저리거의 강한 등장에 꼼짝할 수 없었죠. 이런 약한 모습은 처음이었던 능력자의 초초함은 극에 달했습니다. 결국 김종국은 류현진에게 강한 추신수를 먼저 보내자는 협공작전을 제의합니다. 허나 어리버리 류현진때문에 1:1로 추신수와 붙은 김종국은 이날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주면서 추신수의 이름표를 떼는 반전 보여줬습니다.

 

 

추신수를 이기고 승리에 도취되어 그렇게 좋아한 김종국의 모습에 뻥터졌습니다. 그것이 추신수였기에 김종국 역시 다른 날과 다르게 완전히 붕떠서 승리를 맛보았죠. 그러나 이겼다고 좋아한 것도 거기서 끝이였습니다. 하하하하 웃으며 천진했던 류현진의 기습에 맥도 못추고 한번에 나가떨어진 김종국!! 이것은 능력자 김종국의 굴욕의 시작이었습니다.

 

추신수와 다시 허벅지 씨름으로 붙은 김종국은 메이저리거의 엄청난 힘 앞에 완전히 넉다운 되었습니다. 힘하면 김종국이란 수식어가 처참히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허벅지 한번 펴보지도 못하고 얼굴을 붉혀야 했던 김종국의 대굴욕은 그의 자존심을 제대로 상하게 했습니다. 승부에 져서 혈압이 오를때로 오른 김종국의 굴욕당한 표정에 정말 빵터졌습니다.

 

그런데 능력자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이날 김종국을 가장 굴욕시킨 것은 류현진도 추신수도 아닌 바로 야구 그 자체 였습니다. 초능력 야구의 기막힌 상상력에 모두가 야구의 매력에 빠질때 능력자 김종국만은 제대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절대강자 능력자의 수식어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김종국의 빵터지는 야구 실력이 이날 그에게 큰 굴욕을 안겼습니다. 그야말로 야구 구멍인 김종국은 이날 허당 야구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빵터진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시작부터 김종국은 진세연이 2루에 있는데도 무작정 1루에서 2루로 달려가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무작정 냅다 달리고 보는 저돌적인 본능도 이날만은 완전히 유명무실 했습니다. 야구에 제대로 초짜인 김종국의 이런 황당하고 답답한 모습은 능력자를 완전히 바보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야구 룰을 제대로 몰라서 완전히 허당을 보여준 덕에 멤버들에게 놀림감으로 전략한 야구 무능력자 김종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김종국이 제대로 날라온 송구를 놓치는 실수를 연발하고 말았죠. 종국이형때문에 안된다니까!! 실수연발 김종국때문에 질거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체면을 구기고 말았습니다.

 

 

야구공이 이렇게 섬세한 공이었구나!! 김종국의 손을 무뎌보이게 만든 야구공~ 좀처럼 친해질 수 없는 야구공때문에 실책을 연발하자, 멤버들도 실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고 고소해라!! 신생아 수준, 김종국하고 할땐 야구를 해야겠다~ 멤버들의 김종국을 향한 도발에 빵터졌습니다.

 

이처럼 능력자의 최대 약점이 된 야구때문에 멤버들은 능력자를 마음껏 비웃으며 그동안 당한 앙갚음을 해줬지요. 멤버들의 그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모든 운동에 완벽했던 김종국을 완전히 헛점 투성이의 약체로 만든 스포츠의 등장에 통쾌함을 느낀 거겠죠. 결국 끝까지 공을 잡고도 어물쩡 거리는 통에 점수를 내주며 실책을 했던 안타까운 김종국의 활약!! 이날 다른 팀원이 잘해서 류현진팀이 이겼지만, 김종국만은 팀승리에 견인을 못하는 굴욕을 맛보았습니다. 

 

김종국을 제대로 기죽인 마성의 야구, 오랜만에 집중해서 보니 야구의 매력에 제대로 빠지게 했지요. 야구를 잘 몰라서 마음만큼 야구를 잘 못했던 김종국의 어눌한 모습은 이날 최고의 반전이었습니다. 그만큼 능력자의 힘도 통하지 못한 야구의 세계에는 룰이 지배하는 짜릿함이 있습니다. 비록 능력자가 완전히 굴욕을 당했지만, 어리버리가 된 허당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종횡무진 김종국의 손발을 어찌 묶을까? 역시 섬세함이 다소 약한 남자 김종국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작은 야구공 하나에 쩔쩔매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빈틈이 오히려 인간적인 면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김종국의 굴욕당하는 모습이 매번 스파르타 능력자의 모습만 보이던 김종국의 색다른 모습을 느끼게 해줘서 오히려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능력자의 최대 적수가 된 야구의 무한 매력에 풍덩 빠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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