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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친딸 고희경씨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심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퇴 기자회견이 아니냐는 추측과 달리 고승덕 후보는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뜻을 밝혔죠. 그러나 기자회견 전반적인 내용은 딸에 대한 미안함을 전달하는 아버지의 모습보다 현재의 위기를 전략적으로 돌파하려는 정치인의 모습이 엿보여 아쉬웠습니다. (기자회견 전문보기>>) 고승덕 후보는 딸이 아버지를 향해 그런 글을 쓴데 대해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한 해명은 결국 딸이 쓴 글의 내용을 반박하는 거나 다름이 없었죠.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처럼 딸과 나눴다는 카..
서울시 교육감 후보인 고승덕의 딸이 올린 글이 화제입니다. 자신을 고승덕의 딸이라 소개한 고희경씨(캔디 고)가 SNS에 올린 글은 전혀 예상못한 풍경이라서 더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고승덕 후보의 딸은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써내려갔습니다. 영문으로 쓴 글이 번역되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이슈가 되었습니다. (중략 내용)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저는 서울 시민은 아니지만 오늘 여러분께 서울 교육의 미래에 대하여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씁니다. ....최근 지방 선거에서 아버지계서 교육감으로 출마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그분의 자녀로서 침묵을 지킨다는 것이 양심에 걸렸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께서는 혹 당선이 되면 서울 교육을 대표하고 책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진 출정식 겸 평가전에서 한국은 안타깝게도 1:0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답답했던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죠. 선수선정 부터 말이 많았기에 홍명보 호의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아직은 부족함이 더 엿보이던 경기였습니다. 역시나 경기 후 포털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쓴소리가 난무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에겐 혹독한 출정식으로 당면한 숙제만 더 명확히 확인시킨 것 같습니다.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로 이뤄진 월드컵 대진표를 보고 비교적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지금의 실력으로는 절대로 안심할 수 없어 보이네요. 이번 경기가 대표팀에게 큰 교훈이 되서 월드컵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출정식은 경기..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20대 청년이 교제반대에 앙심을 품고 여친의 부모를 살인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하는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언론에 따른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대학생 장씨가 대학 선후배로 만난 여자친구 권씨와 2개월 정도 사귀다 헤어졌다.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는 장씨가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 권씨를 때리는 데이트폭력 때문이었다. 권씨는 장씨의 데이트 폭력이 잦자 부모에게 이를 알렸고, 권씨 부모는 장씨 부모를 찾아가 헤어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별 이후부터였다. 교제반대에 앙심을 품은 장씨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서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해서 치밀하게 내부를 확인한 후 다시 집을 찾아가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여친의 집에..
KBS 뉴스보도를 청와대가 직접 통제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길환영 사장의 퇴진요구가 KBS 내부에서 번지고 있다. 현재 KBS는 뉴스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까지 제작거부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보도본부장들이 일괄 사퇴하면서 길환영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KBS 앵커들도 대거 동참했고, PD들이 분야를 막론하고 사퇴 촉구 성명을 내면서 당분간 방송 파행이 예상된다. KBS 9시 뉴스는 이틀째 단축보도 되었다. 메인 뉴스가 이토록 토막이 났다는 건 일선 제작진들이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제작거부 중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뉴스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 따위는 없었다. 그동안 KBS는 수신료가 아까울 정도로 공영방송의 자존심을 내팽게쳤고, 그렇게 변질된 논조들이 매번 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직접적인 사과의 뜻과 개선 방안을 전했다. 여러모로 세월호 침몰사고로 정부의 무능함이 드러나며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던 상황에서 모두발언을 통한 간접사과는 대통령의 책임의식마저 논할 만큼 비난을 면치 못했었다.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과 6.4 지방선거마저 여당에겐 상당한 후폭풍이 미친 상황에서 조만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있을거란 추측은 많이들 했었다. 그렇게 박근혜 대통령은 5월 19일 오전 9시 형식을 갖추고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뒤늦게라도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말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 세월호 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한 발언은 유가족의 상처를 건드리며, KBS 항의방문 그리고 청와대 면담요청까지 이뤄지게 했다. KBS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취지였다 해명했지만, 이미 KBS 내부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진 상태였다. 문제의 발언 뿐 아니라 KBS기자 반성문 때도 김시곤은 'KBS가 실종자 가족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하나?' 같은 불쾌한 발언으로 공정보도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피하려 했다. 이외에도 '아나운서에게 검은 옷 입지마라'와 같은 비상식 발언들이 전해지며, 진중권의 트윗 주장처럼 속내가 어떤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세월호 유족들이 항의를 한 건 어쩌면 당연했다.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라도 ..
KBS 막내 기자들이 작성한 '반성문'이 이슈다. 2012년에서 2013년에 입사한 1,3년차 촬영 취재기자들이 사내시스템에 '반성합니다' 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취재하며 느낀 심정들이 담겨있고, 그것은 공정한 취재를 했는지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었다. 유가족들이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울부짖을 때 우리는 정부와 해경의 숫자만 받아 적었습니다 / 우수한 인력과 장비는 정부 발표를 비판하라고 국민들로부터 받은 것 아닌가요? 왜 우리 뉴스는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건가요? / '기레기(기자+쓰레기)'로 전락했다. /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기사를 썼습니다. 우리는 현장이 없는 정부와 해경의 숫자만 받아 적으며 냉철한 저널리스트 흉내만 냈습..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반사회적 사이트로 알려진 일베(일간 베스트)를 파헤쳤다. 세월호 침몰사고 중에도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비하한 글로 경찰조사까지 받은 일베회원들이 있었다. 일베는 이렇게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비윤리적이고 비상적인 행동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그알에선 이런 일베의 패륜을 자세히 다루면서 심각성을 보여주었다. 일베 게시물의 유해성을 지적했던 한 기자는 일베 회원들에게 심각한 시달림을 받았다. 개인의 사생활도 조롱받고 심지어 스토킹한 걸 일베에 올리며 즐기기까지 했다. 또한 쇼핑몰을 운영하던 여성은 자신의 사진에 자극적인 성희롱을 일삼는 일베인들을 고소하려 했다가 협박에 시달렸다. 쇼핑몰을 온갖 기관에 신고하며 영업을 방해함은 물론 스토커짓까지 해서 공포에 살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분향소 조문 연출 논란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전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앞서 분향소에 들러서 희생자의 영정에 조문을 했다. 그런데 박대통령의 조문 당시 할머니 한분과 찍은 사진이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조문을 담은 영상들에는 뒤따르는 할머니 한분이 등장한다.뒤따른 할머니를 경호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붙잡아 박대통령 앞에 데려다 주었고, 앞으로 가다가 뒤돌아서 멈춰선 박대통령은 할머니를 위로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이때 찍은 사진들은 대통령이 유가족으로 보이는 분을 위로했다는 내용으로 일부언론들에 나갔다. 이런 풍경이 화제가 된 건 유가족 기자회견에서 유가족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분향소에서도 마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주목받는 언론사가 있다. 뜻밖에도 공중파도 아닌 종편 JTBC다. 그리고 JTBC에서도 손석희가 앵커로 있는 '뉴스9'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를 떠나 JTBC 보도국 사장에 손석희가 취임한다고 할 때, 많은 이들은 손석희도 변한게 아니냐며 우려를 보냈었다. 그러나 손석희는 다시 앵커로 돌아온 후 새로운 뉴스의 접근을 시도하며 변화된 JTBC 보도국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공중파 뉴스들이 공정성을 상실해가며 앵무새 방송이 되었다 한탄할 때 손석희는 뉴스9을 중심으로 공중파에서 다루지 않는 다양한 사건들을 보도하며 신뢰를 하나씩 얻어갔다. 특히 공중파가 다 외면했던 삼성에 민간함 내용이 담긴 상영관 축소 논란까지 다루며 기계적 균형의 한계까지 ..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사과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합동분향소를 찾아서 조문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사과의 형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적인 사과를 한다고 알렸을때 많은 언론들이 그 형식을 '대국민사과'라고 전했다. 대국민사과란 일반적으로 브리핑형식의 담화를 예상하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조문하고 사과를 한다니 TV를 켜고 이를 기다린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식적인 담화는 방송에서 보여지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했다는 기사전달 형식으로 먼저나왔다. 이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한 사과의 말을 전달한 것이었다. 이를 전한 언론들은 이 역시 대국민사과라고 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그알'이라 표현)'에선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 -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을 방영했다. 그간 언론에서 다룬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도 있었고, 제작진이 직접 조사한 다양한 내용들이 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다시 한번 집어주었다. 왜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그알 제작진은 총체적 부실이란 말로 이번 사건을 조명했다. 많은 언론들이 지적한대로 가장 큰 책임은 승객들을 지켜야할 선장과 선원들의 부실한 대처능력에 있었다. 운항을 책임지는 선장은 경력 1년의 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지휘를 맡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운전미숙이 원인만은 아니였다. 그알 제작진은 조류가 세다는 맹골수도를 통과할 때 조타실에 선장이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이상호 기자의 욕설이 포털에 올랐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생방송 도중 연합뉴스 기자에게 울분을 터트렸단 것이다. 이상호 기자는 왜 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을 한 것일까? 언론을 전달하는 이의 욕설은 당장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비난할 수 있지만, 이날 이상호 기자의 욕설은 그 욕설보다 이유가 더 주목받았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과 이주영 해양수반부 장관 등과의 대화를 합동 생중계했다. 이를 중계하던 이상호 기자는 현장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던 중 연합뉴스 기자에게 버럭 화를 냈다. " 연합뉴스 기자 개XX, 네가 기자야? 오늘 낮에 연합뉴스에서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 그는 연합뉴스가 현장과 다른 부풀린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데..
헌법재판소의 셧다운제 합헌이 이슈다. 심야시간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막는 '강제적 셧다운제'(청소년 인터넷게임 건전이용제도)에 대해서 합헌 결정이 내려지면서 여성가족부와 게임업체 그리고 네티즌 사이에 희비가 교차되었다. 아무래도 셧다운제 합헌에 대해서 가장 환영을 보낸 건 여성가족부일 것이다. 여가부는 주력으로 게임규제 등을 내세우며 셧다운제를 강하게 밀어붙었다. 헌법재판소는 " 인터넷게임 자체는 유해한 것이 아니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높은 인터넷게임 이용률 및 중독성이 강한 인터넷게임의 특징 등을 고려할 때, 청소년의 건강과 인터넷게임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이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면서, 단지 16세 미만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심야시간대만 그 제공 및 이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