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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스타들의 기부소식과 전국에서 날아온 구호물품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봉사에 동참하려 달려온 이들이 희망의 위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 노란리본 켐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노란리본 켐페인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SNS와 인터넷에 빠르게 번지고 있다. 노란리본의 의미는 전쟁에 나간 이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던 여인들이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나무에 노란리본을 묶어 놓았다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마음도 그처럼 간절할 것이다. 그래서 노란리본과 함께 "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 만든다는 희망의 문구를 담아서, 세월호 침몰로 가슴 아파하는 가족들을 위로하려는 대중들의 진심이 이런 노란리본 ..
자식을 차디찬 바다에 남겨두고 통곡하는 부모의 심정을 그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진도 해역의 기상조건이 나아지며 구조활동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들려오는 소식은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십여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수습되며 현재 90여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찾았다. 그럼에도 아직도 실종자수는 200명이 웃돈다. 가슴이 먹먹해질 수 밖에 없다. 가족들은 조금이라도 온전한 모습일때 한번이라도 안아보고 싶다고 한다. 그말을 꺼내는 부모의 심정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상황에서 가족들은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려고 관리가 힘들 만큼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따뜻한 온..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을 그 누가 온전히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을까? 그 입장이 되보지 않고는 그 아픔을 모두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프다고 소리치는 그 원통함이라도 충분히 귀기울여주며 감싸주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엔 남의 상처도 자신의 일인냥 함께 아파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남의 상처를 더 덧나라며 아프게 생채기 내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익명이라는 이유로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몰상식한 장면들을 볼 때면 더없이 씁쓸하다. 세월호 침몰사고도 이런 몰상식한 이들의 타자놀이를 피할 수 없었다. 반사회적 반인륜적 사이트라 지적받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 베스트)에선 실종자 가족들과 피해자들을 비하는 글들이 올라와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