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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영석PD (11)
딘델라의 세상보기
'꽃보다 할배'가 돌아왔다. 스페인편은 역시나 기대이상으로 대박이었다. 할배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는 시작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투덜거리는 막내 백일섭 할배의 귀여운 소주사랑이 재미를 주었고! 신구 할배의 빵터지는 설정 카메라가 웃음을 주었다. 로맨티스트 박근형 할배는 독한 나pd에게 욱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중에서 특히 스페인 첫방의 성공을 이끈 이는 바로 리더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이순재 할배였다. 이순재는 시작부터 '순대장'이라 불리며 멋진 리더로 변신해 감동을 안겼다. 짐꾼 이서진의 부재로 처음부터 막중한 임무를 도맡은 이순재는 무거운 책임감에 연신 스페인 가이드북을 놓지 않았다. 형만 믿는다던 철없던 동생들이 야속할 법한데도, 이순재는 알아서 맏형의 임무를 떠맡았다. 그리고 그가 ..
'꽃보다 누나' 첫방송은 예고한대로 대박이었다. 4명의 여배우가 선보인 막강 캐릭터를 보니, 나영석PD의 섭외실력와 발굴능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꽃할배 못지 않은 매력을 첫방부터 뿜어낸 여배우들은 허당 이승기와 더불어 시청자들을 완전히 배꼽잡게 만들었다. 개성이 강한 만큼 이를 캐릭터로 특화시키는 제작진의 센스는 대단했다. 진격 순재 만큼 엄청난 카리스마를 지닌 윤여정은 그야말로 워너비였다. 존재 자체는 무서운 대선배였지만, 성격은 솔직하고 허당기도 있는 인간적인 선배였다. 그에게 이승기는 손자나 다름없는 한창 어린 후배였고, 짐꾼으로서 사정없이 빈틈만 보인 이승기를 그녀는 솔직하게 감쌌다. 허당 승기가 짐승기로 변하는 당황스런 순간에도 이순재 만큼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간 멋진 카리..
이러고 써니가 가면 어떡하니? 아이고 써니야 어떡하니! 이서진이 부르다 죽을 그 이름 써니! 써니의 등장은 이서진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할배들의 써니앓이는 예상보다 엄청났지요. 써니가 왔다고 할배들이 이렇게 변하나? 이런 분위기 봤어? 이서진을 당황시킬 정도로 한순간에 무섭게 끌어오른 할배들의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왜 유럽에선 이러지 않았을까? 유럽 여행동안 할배들의 손발이 된 이서진이지만, 할배들을 조련하기는 커녕 할배들의 철저한 짐꾼 노릇만 한 이서진! 써니는 할배들을 수월하게 이끌며 별로 어렵지 않은데요? 라는 말로 이서진을 패닉에 빠트렸지요. 써니에게 쉬운 일이 왜 이서진에겐 어려웠던가! 이번 대만여행은 이서진에게 엄청난 숙제를 남긴 써니앓이의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써니는 구세대 짐꾼 이서진..
대만 여행은 H4에게 시작부터 도전이었습니다. 리더였던 이순재와 짐꾼 이서진이 첫날 함께하지 못한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모두들 멘붕에 빠졌지요. 내가 리더를 한다고? 평소 앞에 나서서 일을 해본적 없다던 신구는 처음으로 사람들을 리드하는 리더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부담 백배 엄청난 책임감이 밀려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들 신구형만 믿는다고 했지만, 과연 신구 할배가 직진 순재처럼 에너지 넘치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러나 구야형은 역시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70평 생 살면서 리더가 처음되보는 새로운 경험 속에서도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놓지 않았습니다. 아기미소 잃은 구야형, 직진 신구가 되다? 이날 이순재가 빠진 상태에서 맏형이 된 신구는 어느 순간 직진 신구가 되어 있..
'꽃보다 할배' 마지막 여정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박근형과 신구의 빈자리가 컸지만, 이순재와 백일섭은 어느때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여행을 했지요. 매번 직진만 보여주던 이순재가 이번만은 막내 백일섭을 위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보폭까지 줄여가며 배려하며 챙기는 모습이 훈훈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여정에선 직진 순재의 활약이 컸습니다. 젊음이 부러워할 만큼 열정 넘치는 이순재 할배의 모습은 노년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어느것보다 아름다운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여정은 이순재와 백일섭의 둘만의 여행으로 정해졌습니다. 이순재의 제안으로 이뤄진 할배들의 오븟한 배낭여행은 이순재의 넘치는 열정을 옅볼 수 있었죠. 이순재는 스위스 루체른에 도착하기까지 두시간 동안 꼼꼼히 여행지에 대해서 미리 공..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 스위스 베른에 도착해서 5단 멘붕에 빠졌습니다. 할배들의 여행에서 짐꾼으로 거듭나 전천후 네비게이션으로 모두를 놀래켰던 이서진도 만만치 않은 베른에서의 일정때문에 혼란에 휩싸였죠. 지난주 한지민과의 만남을 기대했던 시청자에겐 아쉽겠지만, 일정이 틀어져 한지민과 조우하지 못하게 된 이서진은 할배들을 이끌고 데이터 전혀 없는 베른에서 우왕좌왕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환전까지 못하는 바람에 이서진은 고생을 했지요. 스위스는 유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발동동거리며 이서진이 환전하느라 진땀을 뺄때 안쓰러운 후배를 돕고자 함께한 박근형은 서진을 쫓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애썼습니다. 물론 이서진은 선배가 고생할까봐 혼자가 더 편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근..
지난주 파란을 일으킨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 PD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했습니다. 할아버지들의 배낭여행을 재밌고 감각적이게 구성해낸 '꽃보다 할배'는 세대를 초월해서 즐길 수 있는 또하나의 힐링예능이었습니다. 신구, 이순재, 백일섭, 박근형! 이렇게 연기파 원로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그 안에 세련된 연출과 톡톡튀는 자막과 편집센스까지 더해서, 첫방만에 할배들의 개성강한 캐릭터 특성을 시청자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역시 나PD의 캐릭터 만들기는 뛰어났습니다.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진격순재로, 어디서든 애교부리고 중재를 잘하는 구욤(귀요미)신구, 시크하고 멋진 젠틀근형, 투덜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막내일섭까지! F4 부럽지 않은 H4를 완성한 그 해안이 놀랍습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요소없이 잔잔한 할배..
1박2일 시즌1으로 사랑받았던 나영석PD가 결국 KBS를 떠나 CJ E&M으로 이적한다고 합니다. 4일 나영석PD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 CJ E&M으로 이적하게 됐다 "고 전했습니다. 나영석 PD는 이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 아직 젊기도 하고, KBS도 좋은 직장이지만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동안 함께 일했던 이명한 PD와 이우정 작가 등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어서 CJ E&M으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고 밝혔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CJ E&M 이적설을 부인했던 나 PD는 1년여 만에 결정을 번복한 이유는 " 그때는 이적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1박2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한 결정이었다. 이후 프로그램을 끝내고 나서 다시..
1박2일 시즌2 차태현, 불안감 반전시킨 이유 1박2일이 드디어 시즌2 새 멈버가 공개되었습니다. 나영석pd의 공백을 천하무적 야구단을 만든 최재형pd가 이어받아 새롭게 탄생할 시즌2는 기존의 시즌1이 가지고 있던 방식을 그대로 따르며 동시에 좀더 다양한 포맷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즌2는 기존 멤버인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에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새롭게 합류하게 됩니다. 기존의 멤버들이 새 멤버들에게 시즌1의 촬영 노하우를 전수해 멤버들간의 단합과 화합으로 빠른 적응을 이끌어 가도록 한다는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최종 멤버 발표가 가장 화제가 되었죠. 바로 차태현의 투입니다. 기존 잔류 멤버에 대한 궁금증과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그로인해 각종 캐..
1박2일 캐스팅 논란, 애물단지 된 시즌2, 과연 누가 하려할까? 1박2일의 시즌2 멤버가 가수 성시경, 배우 김승우, 그리고 오작교 남주로 주목받는 신예 배우 주원의 멤버 확정 기사가 떴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1박 2일 출연을 부인했습니다. 처음 김승우, 성시경, 주원이 시즌2 확정멤버로 발표되었을 당시, 1박2일 팬들은 거론된 인물들이 1박2일과 맞지 않는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나 김승우가 강호동을 대체할 메인엠씨로 예능감을 보여줄 만한 인물인가 의구심을 샀으며, 주원의 경우 예능 출연이 없기에 가뜩이나 엄태웅이 초반에 들어와 고생한 그 전철을 그대로 따를게 분명했습니다. 성시경의 경우 이전에 1박2일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예능감을 뽑내며 호평을 받은 게스트..
1박2일, 나영석PD 없는 시즌2 불안한 이유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이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KBS에서 이 아까운 포맷을 가만 두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시즌2가 나오는 모습이 과연 이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무리 인기 프로그램도 인기를 올려놓은 기존의 멤버들과 중심pd없이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sbs 패밀리가 떳다가 시즌2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1박2일의 시즌2 움직임 역시 정말 불안해 보입니다. 시즌2의 연출은 '천하무적 야구단'을 이끌었던 최재형PD라고 합니다. 그가 시즌2를 이끌게 되자 사람들은 천무야 시즌2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유력 시즌2 멤버로 천무야의 오지호와 김창렬이 거론되는 기사가 뜨자 1박2일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