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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빠어디가 (47)
딘델라의 세상보기
현덕사 템플스테이편은 잔잔할거란 예상을 깨고 큰 재미를 줬습니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규율과 재미난 막간 놀이등 유쾌함과 진지함이 오간 시간이었죠. 특히 현덕사 현종스님의 활약이 저번주부터 눈에 띄었죠. 스님의 꽈당이 지난주 큰 웃음을 주더니, 이번주 알까기에서 연신 소심하고 허당의 모습으로 안방을 유쾌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아빠어디가'의 편안한 분위기가 스님도 예능인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템플 스테이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준수의 의젓한 변화였습니다. 방송에 적응하는데 가장 시간이 걸렸던 준수는 완전히 낯가림을 해결하고 부터, 활발하게 게임에도 참여하는 등 최근 맹활약 중이죠. 그런덕에 숨은 에이스로 등극한 준수의 매력이 나날이 상승하고..
아이들의 깜짝 놀랄 동심을 만날때마다 어른이라도 반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주 '아빠 어디가'에서도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또한번 많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자유토론을 했습니다. 그 주제가 심상치 않은 " 어른들은 왜 술을 마실까? " 였습니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인생에서 술을 빼놓을 수 없는 현실에서 아이들은 술에 대해서 한결같은 진심을 보여줘서 감동을 줬습니다. 아이들은 왜 술을 마실까란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죠. 천진난만 준수는 마냥 신나서 " 바보니까 " 라는 엉뚱한 답을 했지만, 준수처럼 순수한 아이 입장에선 술에 기대는 어른들이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준이는 똑부러지게 " 어른들은 술을 즐긴다 " 며 아빠의 주량이 하루 한번이고, 안마신다면서도 자꾸 ..
갈수록 애교가 늘어가는 준수의 활약이 심상치 않습니다. 낯가림을 극복한 준수는 삼촌들과 누구보다 진한 애교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죠. 민수삼촌에 착달라 붙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은 기본에 성주삼촌까지 들었다 놨다하며 '쥬쯔~'를 외치며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삼촌과의 친밀감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아빠어디가'에 완벽 적응한 준수의 예능감은 일취월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준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회였죠. 보물찾기 게임에서 MVP에 오른 것도 모자라, 이번에도 아빠들과 함께 놀면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귀요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늑대소년 준수! 준수가 이토록 게임에서 승부사 기질이 있는지 새삼 놀라웠죠. 날렵한 몸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서 멋진 포즈를 자랑하던 준수는 늑대소년처럼 시크..
'아빠 어디가' 두번째 캠핑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귀요미 준수였습니다. 아빠 닮아 쿨한 우리의 준수는 이날따라 아주 애교가 넘치며 시청자를 엄마미소 짓게 했지요. 다른 어느때보다 많은 방송분량을 챙기며 시종일관 카메라를 부르는 몸짓으로 매력 발산한 준수가 이날 '아빠 어디가'를 '준수 어디가'로 만들었습니다. 이날 준수는 처음부터 애교많은 모습을 보여줬죠. 쿨해보여도 낯가림이 있는 준수는 김성주 부인이 잘생긴 얼굴 좀 보자고 해도 아주 부끄럼을 탔습니다. 이종혁마저 뵙고 싶었다는 김성주 부인의 말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부자가 아주 똑 닮은 모습에 빵터졌죠. 쿨보이들이 알고보면 은근한 부끄럼쟁이라서 반전의 매력이 더 훈훈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친해지면 이보다 애교가 넘칠 수 없는게 바로 준수였죠. 민..
형제특집은 '아빠어디가'의 신의 한수가 된 듯 합니다. 형제있는 아빠들은 매번 한 아이만 데리고 여행을 하는 것이 은근히 신경도 쓰였을 겁니다. 이런 제작진의 배려가 지금의 '아빠어디가'를 만든 원동력 같습니다. 귀요미 민율이, 시크한 지욱이, 그리고 듬직한 탁수까지! 이렇게 새로운 친구들의 매력에 시청자도 흠뻑 빠졌습니다. 형제들이 많아진 만큼 가장 힘들었던 건 아빠들이었습니다. 한 아이 챙기기도 힘든 여행에서 하나를 더 챙겨야 하는 것은 아빠들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일이었죠. 형제라도 개성이 뚜렷해서 그걸 맞춰주는 아빠들도 참 고단했을 것입니다. 그런 아빠중에서 가장 눈에 뛴 것은 바로 이종혁이었습니다. 형제특집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리며 리얼한 형제애를 보여준 탁수와 준수! 거친 남자아이 둘을 여유롭..
'아빠어디가 형제특집'이 남달랐던 멤버는 아마도 윤후일 것입니다. 지난주 외동아들 윤후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아빠 윤민수를 민수형이라 자연스럽게 부르며 '후길동'이 되었지요. 윤민수는 형제없는 아들을 기살리기 위해서 형이 되는 작은 배려를 해줬습니다. 그런 모습이 왠지 짠했던 후였지만,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아빠의 배려로 외로움을 즐겁게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아빠의 사랑이 후를 밝게 키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는 참 다정다감 합니다. 보통 혼자면 이기적일 수 있다는데, 후에겐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지요. 그런 윤후가 '형제특집' 미션에서 맏형노릇을 제대로 했습니다. 후는 지아랑 지욱이 그리고 민율이랑 한팀이 되었습니다. 이날 윤후는 5살 민율이와 엉뚱하고 감성이 풍부한 코드..
무장해제된 순수한 동심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다.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탁수의 당찬 말처럼, 제대로 오늘을 기다린 어린이가 있었으니 바로 민율이었죠. 누가 이렇게 어린 민율이가 제대로 시청자를 홀려놓을 줄 예상했을까요? 대책없이 귀여운 민율이의 천진난만한 동심은 형 민국이가 하지 못한 '국민귀요미' 등극을 한번의 출연으로 이뤄내고 말았습니다. 5살 민율이는 시작부터 귀요미 본능을 마구 발산했습니다. 애교 많은 민율이는 김성주에게는 귀여운 둘째아들이었죠. 양말하나도 꼼지락 거리며 겨우 신을 정도로 아직은 어리지만, 감성이 풍부한 민율이는 말 하나 하나가 예술이었죠. " 민율이 여행가니까 꽃들이 엄청 피었네 " 첫 여행을 환영하듯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자, 민율이는 " 나만 좋은가봐~" 수줍게 들뜬 마음을 표..
MBC '아빠 어디가'의 윤후가 건강 이상으로 방송 녹화를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윤후가 피로에 의한 건강이상으로 녹화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윤민수측은 독감처럼 위독한 병이 아닌 단순한 피로라고 설명했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우려가 컸습니다. 윤후의 건강악화 소식에 '아빠어디가'를 아끼는 시청자로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혹시나 어디를 다친건 아닌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될 만큼 혹사를 받은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 아역스타의 건강이상 소식은 단순하지가 않았습니다. 이제 8살인 윤후의 건강을 염려하는 것은 방송을 못볼까 걱정되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윤후를 방송에서 보고 말고를 떠나서, 윤후의 피로가 혹여 '아빠..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의 풍부한 감수성과 기발한 상상력은 예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나뭇잎 하나에도 아름답다를 외치고, 아빠를 위로하기 위해서 즉석 동화도 들려주는 윤후! 그리고 아빠의 심장소리가 듣고싶다고 아빠의 가슴에 파고드는 윤후의 감성충만한 모습은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윤후의 남다른 감성과 상상력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윤민수의 특별한 교육법도 한몫했습니다. 아이와 노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남다르게 창의력을 쑥쑥키워주는 윤민수 아빠의 노력이 늘 함께했습니다. 윤후네 부자는 '아빠 어디가'에서 분량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분량이 다 윤후부자의 대화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아들과 대화를 가장 많이 주고 받는 윤민수는 아들과 놀아주며 눈..
'아빠어디가'에서 유일한 홍일점 지아는 아빠를 딸바보로 만드는 애교만점 딸이죠. 아빠품에서 늘 어리광부리는 지아지만, 똑부러진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오빠들 틈에서도 주눅들지 않았고, 후와 러브라인을 만드는 등 일찍이 눈에 띄는 활약을 했습니다. 이런 지아를 향한 애정넘치는 송종국은 딸바보 아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딸이 어디가면 '아빠 울뻔했다' 다정하게 말할정도로 송종국은 딸바보 그 자체입니다. 지난 주엔 지아가 아빠가 아닌 후가 주는 음식을 선택하자 불타는 질투심을 보여줘서 빵터지게 했습니다. 이쁘게 키운 딸이 다른 남자를 선택할때, 응당 아빠라면 당연한 서운함을 그대로 보여준 송종국! 이런 송종국의 딸사랑은 교육법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이날 '아빠어디가'는 엄마들의 당부와 고마움이 담긴 깜짝 ..
31일 방송된' 아빠어디가'에선 민국이(10살)가 아빠가 되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장보기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민국이는 아빠들을 대신해서 아이들을 통솔하고 팀도 짜주며 식재료도 분담해줬지요. 이날 민국이는 통제불가 동생들을 일일히 챙기면서 끝까지 자신이 할일을 잘해냈습니다. 아직 어리기에 산만하고 정신없는 동생들을 무려 4명이나 이끌고 장을 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민국이는 똑똑하게 미션을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인지시켰습니다. 특히나 민국이가 돋보인 것은 팀을 짤때였습니다. 준이가 후랑 짝이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일절 안되는 이유를 찬찬히 설명했지요. 나이가 많은 윤후와 준이가 동생 준수와 지아를 챙겨야 했기에 윤후와 준수, 준이와 지아가 한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민국이..
아빠어디가의 장보기 미션은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사회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주 장보기 미션은 아이들을 너무 혹사시킨 무리수가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새볔에 기상해서 곧바로 제주도에 도착한 아이들은 그날 오후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장을 보기로 했지요.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첫 장보기에 도전한 아이들! 하지만 가까운 거리라 마냥 쉬울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아이들에겐 쉬운 도전이 아니였습니다. 민국이와 지아 준이가 있던 팀은 그나마 맏형 민국이가 듬직하게 지켜주고 있어서 돈계산도 잘하고 식재료도 꼼꼼히 살 수 있었습니다. 의젓한 민국이가 참 대견해보였지만 준이가 돈을 잃어버릴 정도로 챙긴다고 해도 꼭 돌발상황이 터졌지요. 무엇보다 섬인 제주도의 바람은 너무 찼..
요즘 아빠어디가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패러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tvn 'SNL 코리아' 역시 연이어 아빠어디가 패러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영자편에서는 짜빠구리 패러디를 통해서 엄마보다도 좋다는 과도한 광고컨셉에 분통한 이영자의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지요. 이번주는 좀더 확실하게 '형아 어디가'란 타이틀과 함께 어린이들을 등장시켜 유세윤이 형이 되어 색다른 패러디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형아 어디가' 패러디는 도대체 의도가 무엇이고, 왜 저런 과도한 행동을 웃음코드로 썼는지 좀처럼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이날 유세윤은 '형아 어디가'에 출연해서 저출산으로 형제의 끈끈한 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로운 아이들에게 형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초반 정겹고 따뜻한 형..
'아빠어디가'가 큰 인기를 얻는데는 개성 강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때문입니다. 살아온 환경만큼 참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아이들은 예능의 트렌드마저 바꾸며 키즈예능의 대세를 만들었습니다. 제작진들은 아이들의 개성이 피어나도록 어떤 간섭도 없이 아이들의 시선과 동선을 있는 그대로 담았습니다. 통제한다고 그것을 잘 따르기엔 아이들은 너무 어렸고 차라리 아이들을 믿고 리얼을 표방한 것이 성공에 주효했습니다. 그래서 '아빠어디가'의 대본에는 그저 제작진의 미션내용이 전부라 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자유로운 배려 속에서 가장 먼저 개성을 꽃피운 멤버는 윤후와 준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스스럼없이 표현하기 좋아하는 넉살좋은 성격이 예능감이라 비춰질 만큼 탁월하게 돋보였지요. 그래서 유독..
'아빠어디가'는 진정한 힐링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동심을 볼때마다 마음이 훈훈해지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느낌입니다. 이번주는 윤후는 물론이고 준수와 민국이까지 모두의 매력이 발산된 정말 재밌는 회였죠. 이종혁 아들 준수의 몽롱한 모습을 놀리던 어른들이나, 잠이 덜깨서 동네 형아처럼 서성이던 준수의 깨알같은 복학한 선배포스는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개구진 준수의 모습에 이모팬들이 아주 난리가 났지요. 또한 폭풍 윗몸일으키기로 살을 빼고자한 윤후의 귀여움도 폭발했습니다. 행동 하나 하나가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애교많은 후를 보고 있으면 저런 아들 낳고 싶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감춰진 매력과 개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모두 포텐이 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