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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안타까운 심경고백, 오죽하면 강경대응할까


딘델라 2014. 9. 2. 08:59

이혼소송 중인 김주하 MBC 전 앵커가 남편 강필구씨를 간통죄로 추가 고소할 거란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주하가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하며 이런 심경고백을 털어놓았다. 김주하가 강경하게 나오게 된 건 바로 남편의 혼외자 출산이 알려지면서다. 얼마전 남편 강씨가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극비리 딸을 낳았다는 목격담이 보도되었다. 김주하와 별거 이전에 임신이 된 것으로 확인되며 큰 충격을 주었다.

 

 

혼외자 출산은 김주하의 간통죄 고소 예고로 더욱 확실해지는 것 같다. 그녀는 Y-STAR와의 인터뷰에서 " 충격을 받았다. 예상은 했었는데 워낙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을 해 실제로 아이를 낳고 그렇게 재판부 앞에서 울먹이며 거짓말 할 줄은 몰랐다. 간통죄로 고소하려 한다 " 고 안타까운 심경고백을 했다. 또한 쌍방 폭행을 주장했던 남편 측의 맞고소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 그래도 정의가 살아있더라고요 " 라고 말했다.

 

 

이렇게 어렵게 입을 연 것은 그만큼 김주하가 이혼과정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김주하는 알려진대로 결혼내막부터 피해자나 마찬가지다. 작년 김주하의 이혼소송이 알려지며, 그녀가 9년간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는 불행한 결혼생활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한국 여성들의 워너비로 동경받았던 김주하가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았다니 충격과 더불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런데 더 큰 충격은 결혼 내막에 있었다. 김주하는 사기결혼을 당한거나 마찬가지였다.

 

 

김주하의 남편은 교제 당시 유부남이었고, 이후 김주하와 결혼하며 전부인과 이혼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김주하는 첫째를 낳을 때까지 감쪽같이 속아왔던 것! 김주하가 속아서 결혼할 수 있던 건 시어머니의 공이 크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게 시어머니였고, 그런 시어머니는 서류를 조작해 아들이 싱글이라고 속였다고 한다.

 

막장 드라마 뺨치는 내용들이 정말 충격적이다. 시어머니까지 작정하고 나섰으니 아무리 똑똑한 김주하라도 깜빡 속았을 것이다. 결혼을 결심했다는 건 상대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두터웠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이 거짓말과 배신으로 산산조각나게 되면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아이까지 낳고 그런 사실을 알았을 때 김주하가 얼마나 배신에 치를 떨었을지 상상이 된다. 그럼에도 그녀가 참고 견딘 건 순전히 아이 때문이었다. 엄마의 모성애는 거짓말한 남편도 포용할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남편은 반성은 커녕 가정폭력까지 휘둘렀다. 9년간 본인이 폭력에 시달린 것도 모자라 남편의 비정함이 아이까지 미치자 더욱 배신감이 컸을 것이다. 이렇게 남편의 가정폭력이 아이들까지 미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그녀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이처럼 가정폭력이었다고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런 김주하의 안타까움이 잘 담겨있었다. 김주하의 지인은 알려진 혼외자 출산 의혹이 사실이라고 분통을 터트리며 자세한 이혼 내막을 들려줬다.

 

알려진대로 불행한 결혼생활은 김주하가 죽고싶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김주하는 남편의 거짓말을 알고도 아이 때문에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김주하가 과거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남편의 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거짓말도 모자라 엄한 이유로 폭행까지 하다니. 남편의 뻔뻔함은 상상이상이었다. 그런 남편의 폭행과 외도를 참았지만 자식을 건드리는 건 참을 수 없었다. 결국 김주하는 결혼 생활 내내 참을 인(忍)을 몇번이나 새기며 남편을 용서했으나, 남편의 도넘는 행동이 아이들까지 미치며 파경을 불렀다는 것이다. 엄마로서 그리고 얼굴이 알려진 공인으로서 기구한 결혼생활을 참고 산 그녀가 참으로 불쌍했다.

 

 

 

오죽하면 강경대응할까 싶었다. 그녀가 9년간 배신으로 고통받았던 시간에 비하면 지금에서야 강경대응을 예고하는 건 약과가 아닌가 싶었다. 그녀의 말대로 아직도 거짓말로 일관하는 남편의 모습에 이젠 더이상 미련이 남을 것도 용서할 것도 남지 않은 듯했다. 사랑과 전쟁에서나 볼 법한 사연을 매순간 경험했던 김주하! 그녀가 무엇이 모자라 저런 남편을 만나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 결혼이란 밝은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누가 결혼을 하며 불행을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김주하는 철저히 피해자인 셈이다.

 

모든 당황스런 순간을 엄마니까 공인이니까 참아왔을 것이다. 쉽게 용서할 수 없는 일을 9년간 참아왔다는 건 아이들의 아빠로서 최소한의 믿음만은 남았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도리마저 외도와 혼외자 출산이란 엄청난 사건으로 저버렸으니, 이제 김주하에게 강경대응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 같다. 이날 그녀는 앵커복귀를 묻는 질문에 " ...개인사든 어쨌든 다 내 탓인데, 누구에가 뭐라고 하겠냐 " 며 웃음을 보였다. 힘든 내색없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더 안타까웠다. 이렇게 이쁜 아내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남편이 이해할 수 없었다. 아픈 걸 보여주지 않았다는 지인의 말처럼 힘든 순간마저 내 탓이라 말하는 김주하가 안쓰러웠다. 홀로 이겨내려 애쓰던 평소 모습도 이랬을 것이다.

 

이처럼 화려한 명성이 결국 그녀의 아픈 인내 속에서 싹튼 것이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서 누구나 부러워했던 명성을 쌓았던 그녀가 남편을 잘못 만나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한 여자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겪었던 고통이 그저 안타깝다. 모든 게 첫 단추를 잘못끼워 생긴 일이다. 그것도 그녀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억울함과 배신감을 삭히며 살아왔을 그녀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그저 김주하가 뜻하지 않았던 인생의 오점 때문에 움추려들지 않았음 좋겠다. 아이들만 생각하며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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