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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MBC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기황후'의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하지원은 피디상과 인기상 그리고 대상까지 총 3관왕이 되었다. 그러나 하지원의 3관왕은 개인적인 영광에 불과할 것 같다. 그녀는 감격한듯 스텝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지만, 사실 대상수상은 긴장감과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하지원의 대상수상은 3파전을 예상했던 MBC '연기대상'의 최악의 악수였다. 올 한해 MBC 드라마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야심작으로 기획된 미니시리즈는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 고현정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여왕의 교실', 권상우의 '메디컬탑팀', 문근영의 '불의 여신 정이', 이준기의 '투윅스' 등이 그랬다. 그나마 '구가의서'가 이승기와 수지를 앞세워 흥행했고, 최근 '기황후'가 ..
22일 MBC 김주하 앵커가 1년만에 육아휴직을 끝내고 MBC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주하 앵커의 복귀소식은 문지애, 최일구, 오상진 등 간판앵커가 MBC를 떠난 상태에서, 그나마 보도국에 신뢰와 무게감을 줄 수 있기에 다들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희망도 잠시, 복귀한 김주하 앵커가 '보도국'이 아닌 '인터넷뉴스부'로 발령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26일 복귀하기로한 김주하 앵커는 '뉴미디어뉴스국'의 '인터넷뉴스부'로 발령받으며, 사실상 보도국 복귀가 힘들어지게 되었다 합니다. MBC를 대표했던 그녀의 존재감을 생각한다면 완전한 푸대접으로, 홀대도 이런 홀대가 없습니다. TV매체를 통해서 편안한 진행을 보여준 김주하 앵커의 모습을 더이상 만날 수 없는게 아닌지 정말 안..
얼마전 최일구 앵커가 MBC에 사표를 내며 충격을 준데 이어, 이번엔 오상진 아나운서마저 사표제출 소식이 들려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22일 MBC 아나운서국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아직 사표수리는 되지 않았지만, 25일 최종 회의를 통해서 수리될 예정이라 합니다. 오상진(33세)의 사표제출은 최일구 앵커만큼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최일구가 MBC뉴스를 상징하는 간판앵커라면 오상진은 '불만제로', '뉴스투데이', '일밤-경제야 놀자', 라디오 '굿모닝FM 오상진입니다' 등 예능과 교양 그리고 뉴스까지 오고며 전천후로 활약한 간판 아나운서기 때문입니다. 2006년 MBC 공채에 입사해서 종회무진 MBC를 위해서 일해온 젊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스스로 MBC를 나가려 한다는 것은 상..
라스에 글래머스타, 섹시미인, 백치미? 비호감? 늘 이런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강예빈과 박지은 그리고 지나가 나왔습니다. 키크고 늘씬하고 몸매도 글래머인 이들은 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섹시미란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전해지지 않지요. 그녀들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남자들의 눈요기거리, 여자들에겐 섹시미만 강조하는 비호감으로 낙인찍히는 게 다입니다. 라스에서 그녀들을 보기전까지 저 역시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 때문에 색안경으로 그들을 바라본게 사실입니다. 그녀들이 떳다하면 언론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기사로 도배하기 때문에 언플의 대상으로 전락한 그녀들이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고 그런 이미지를 마냥 즐기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마냥 유희거리로 전락한 그런 시선들이..
지난해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방식이 바뀌며 차승원이 아쉬움 속에 피해자가 되었다면, 올해 MBC 연기대상의 최대 피해자는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MBC 시상식은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그 정점을 MBC 연기대상이 제대로 찍어주면서 시청자를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2012년 MBC 연기대상은 조승우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의'에 출연하며 드라마에 진출하자 마자 대상을 거머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마의'를 재밌게 시청하는 사람으로서 그가 상을 받은 것은 정말 기쁜일입니다. 하지만 '마의'가 아직 중반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조승우에게 최우수상과 대상까지 준 것은 상당한 오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차라리 내년에 대상을 준다면 모를까, 조승우의 대상은 예상 밖의 수상이라서..
29일 방송된 MBC연예대상에서 박명수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2인자라 불리던 박명수의 대상수상은 아마 박명수 본인에게는 대단히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예능제국에서 한순간 추락한 MBC를 생각한다면 이번 박명수의 대상수상은 역설적이게도 기뻐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대상을 주는 방식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MBC는 다시 개인 대상으로 룰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수상방식만큼 MBC는 그야말로 혼동의 시간에 놓여있지요. 이처럼 앞서갔던 MBC 예능이 이렇게 감흥이 없이 초라해 볼일 수 있구나!! 한순간에 씁쓸함이 밀려왔던 2012년 MBC 연예대상이었습니다. 방명수의 대상 수상은 얼마전부터 점쳐졌습니다. 예리한 네티즌들은 MBC의 현상황을 놓고 볼..
대선후보 안철수의 표절 논란이 종결되었습니다. 16일 오후 안철수 후보의 논문에 대한 긴급보도를 한 서울대는 예비조사를 통해 검토한 논문 5편 모두 문제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근거가 없다며 본조사에 회부하지 않기로 발표하면서 사실상 안철수 후보의 논문표절 논란은 종결이 났습니다. 이렇게 안철수 후보의 논문이 문제없음으로 판명이 나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MBC 뉴스데스크였습니다. 무소속 후보로 주목받던 안철수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논문 표절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조목조목 표절이라며 강력하게 의혹 보도를 한 것이 바로 MBC뉴스데스크 였습니다. 당시 방송이 나간후 표절논란에 대해서 의혹 증폭을 촉발시킨 당사자들이 이번 표절이 아니라는 서울대 보도를 어찌 방송할지 궁금했습..
무한도전에 이어 라디오스타도 지난 뉴스데스크의 황당한 자막사고를 패러디하며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개탤맨(개그맨에서 탤런트가 된 남자들) 특집에 나온 게스트 최승경을 소개하는 와중에 최승경의 얼굴과 함께 ' 탤런트' 라는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6일 방송된 '뉴스데스크'가 시민들의 인터뷰에서 프로필을 '할머니', '할아버지', '환자' 등 황당한 자막을 내보낸 사건을 패러디한 것으로, 당시 뉴스데스크의 황당한 자막 실수는 엄청난 비난을 들었습니다. 이미 무한도전에서도 뉴스데스크의 자막실수를 풍자하며 멤버들의 이름 대신 아메바, 짚신벌레등의 자막을 넣어 비슷한 패러디를 선보인바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처럼 MBC의 간판 예능에서 자사 뉴스방송의 실수를 ..
모자로 화제가 된 양승은 아나운서가 런던 올림픽에 대한 자체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MBC의 올림픽 방송 '잘했다'며 자회자찬을 했습니다.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잘 끝나서 흡족하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돼 기쁘다. 현장에서 방송할 때는 잘 몰랐는데 돌아오니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격려해 주시고 칭찬도 해주셨다. 회사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했다 " " 정말 잘했다. 인원은 타 방송사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타방송사의 경우 오전과 오후에 교대하는 곳도 있었고 3교대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MBC의 경우 한광섭, 이재용, 양승은 등 3명이 온종일 뛰었다. 잠도 부족했다. 그러나 모두 짜증한번 내지 않았..
2012 런던 올림픽 개회식이 화려하게 막을 올랐습니다. 각 방송사들이 이를 전달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중계 첫날부터 방송사마다 중계성적표가 갈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매번 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에서 1등을 차지했던 MBC를 시청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MBC는 개막식 축하공연 중 폴 매카트니가 '헤이주드'를 라이브로 부르고 있는데, 중계 방송을 자르고 광고 파트로 넘기면서 시청자의 원성을 샀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록그룹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공연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갑자기 방송을 마무리하는 모습에 황당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MBC에 반해 다른 방송사들은 공연을 계속 보여줘서 비교를 당했습니다. 불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
MBC 노조가 오랜 파업을 끝내고 다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8월달 비리등으로 얼룩진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방문진의 구성에 발맞춰 방송국으로 복귀한 것이죠. 그로인해 모두가 목놓아 기다렸던 무한도전도 정상방영된다는 예고편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답하는 등 겉으로는 다시 잘 합의 된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돌아가는 MBC사측과 김재철의 마지막 발악은 멈추지 않나 봅니다. MBC 김재철은 복귀한 직원들을 향해 기다렸다는 듯이 보복성 인사를 하는 정신못차린 행보를 연이어 이어가고 있어서,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MBC는 파업을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한 노조원 50여 명을 현업부서가 아닌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나 지방으로 발령을 내는 기막힌 일을..
얼마전 유학에서 돌아온 서현진 아나운서와 육아휴직 중이던 김주하 앵커가 MBC 노조 파업에 동참하며 'MBC 구하기 거리서명전' 에 참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김주하 아나운서의 파업 참여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김주하는 기독교 목사 행사관련 사회와 대선 당시 당선 후보에 대한 편파사회, 그리고 남편에 대한 시선때문에 당연히 노조들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었죠.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주하는 연이어 MBC 노조들의 파업에 동참했고, 그동안 이어온 릴레이 시위에도 참가하면서 진심으로 동료들의 복직과 MBC의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는 자신의 진심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김주하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MBC 노조 총파업 1인 시위에 참여하면서..
파업이 길어지면서 외주제작 대체로 돌아가고 있는 MBC예능의 성과가 기대이하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MBC와 외주제작사는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무리수를 두는 방송을 기획하고 있죠. 하지만 그마저도 별 성과를 못올리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방송프로가 바로 '무한걸스'입니다. 태호pd의 무한도전 기획을 그대로 따서 만든 무한걸스, 이름마저 무한걸스로 지어진 이프로는 MBC가 운영하는 케이블 에브리원에서 '여자판 무한도전'을 표방해서 나름대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한걸스에 대한 MBC의 띄우기가 참 심상치 않습니다. MBC는 자사예능pd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외주로 다 대체하면 그만이라며, 성급한 띄우기를 나서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 그중 무한걸스는 MB..
바람에 실려 임재범,감동의 데스페라도,부진 탈출의 해답 보여주다 1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 임재범과 음악원정대 UC 버클리를 가다'에서는 임재범이 명문 UC버클리에 방문했습니다. 임재범은 버클리대학 강연에서 솔직하고 진솔한 강연으로 학생들에게 말문을 열렸습니다. "나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임재범은 "나는 대학 캠퍼스에서 책을 읽고 운동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습니다.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임재범은 "내가 대학을 가지 못했다"며 "대학 잔디에서 책을 읽어 보고 운동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데 오늘 운동하는 그 소원을 풀었다"고 말했습니다. "버클리 대학에 들어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
주병진 DJ고사, 어리석은 언플로 예능대제 놓친 MBC의 자폭 윤도현이 진행하던 '두시의 데이트' 후임으로 내정된 주병진씨가 결국 DJ를 고사했습니다. 이로써 주병진씨의 방송복귀는 잠정 무산되고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번 일이 이렇게까지 왔는지 정말 의아할 수 있지만, 알고보면 제일 문제는 과도한 과욕을 부린 꼼수달인 MBC가 만든 결과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주병진씨는 28일 MBC라디오 제작진들과 만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사정에 부담을 느꼈는지, 돌연 만남을 취소하고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합니다. 12년만에 방송복귀를 앞두고 있었는데, 윤도현의 하차문제가 불거지면서, MBC의 책임떠넘기기식의 언플이 주병진의 선택이라는 듯이 몰아가더니, 결국 선배가 후배 자리를 뺏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