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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공식입장, 섣부른 마녀사냥 자제해야


딘델라 2014. 9. 2. 13:12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들에게 거액의 협박을 당한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두명은 이병헌의 집에서 그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요구한 금액은 언론 발표에 따라 다르지만 10억 또는 50억이란 상당한 액수다. 이병헌 측은 이런 협박에 결국 이들을 고소했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두 여성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을 협박한 이들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 역시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협박사실이 밝혀지면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지난 8월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 하였습니다. 이병헌 씨는 28일 바로 소속사 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하였다 합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 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 드립니다.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갑작스런 구설수에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황당한 요구에 즉각 신고조치를 했고, 이들이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협박사실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별다른 자료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병헌의 유명세를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래서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며 확대해석을 자제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협박범이 아닌 이병헌을 비난했다. 여자관계로 구설수에 오른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평소 이미지를 꼬집었다. 대중들에게 이병헌의 연기는 호평받았지만, 그의 사생활 부분에선 이미지가 다 좋았던 건 아니였다. 하필 남자배우에겐 치명적인 루머와 구설수를 여러번 겪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더욱 질타받는 건 그가 결혼한 상태에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구설수에 또 엮였기 때문이다. 어마 어마한 거액 협박과 그 상대가 20대 여성들이고, 그 중엔 신인가수 출신도 있다는 것이 엄한 상상을 불렀다. 유부남 스타가 이런 구설수에 휘말린 자체가 큰 이미지 타격이다. 그래서 그의 부인 이민정이 불쌍하다는 동정의 말까지 터져 나왔다.

 

 

이병헌이 빌미를 주었기에 이런 구설수도 나왔다는 네티즌들의 쓴소리도 이해된다. 어쨌든 결혼을 했으니 이병헌이 더욱 조심해야 했던 건 맞다. 하지만 아직 조사 중인 사건이고, 이병헌이 어떤 협박을 들었는지 세부 내용은 밝혀진 게 없다. 그래서 섣부른 마녀사냥은 자제하고 사건을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혹 엄한 사생활을 담고 있다 해도 엄연히 그것은 동의하지 않은 사생활을 유출하려 한 범죄이기에 내용보다 중요한 건 그것을 이용하려 했다는 게 더 문제 같았다. 어쨌든 이번 사건은 이병헌이 협박을 당했고, 20대 여성들의 요구가 너무 허무맹랑한 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50억 협박을 받았기에 엄한 상상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액수 때문에 당사자들이 처음부터 이병헌을 인지하고 간 큰 도박을 나섰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마냥 이병헌 탓이라 비난하는 건 아직은 너무 이른 일이다.

 

 

 

이병헌도 그간 자신이 어떤 루머에 노출되었는지 잘 알 것이다.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이병헌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적극해명하기도 했었다. 그런 이병헌이 이미지를 위해서라면 어떤 식으로든 사건을 무마하려고 애썼을 것이다. 분명 사건을 들으면 오해를 받고 또 말들이 많겠지만, 그런데도 협박사건을 곧바로 고소한 점이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안이 큰 게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이미지 타격은 어쩔 수 없지만, 그걸 감수하면서도 이를 해명하는 걸 본다면 이병헌도 억울한 구설수에 휘말렸을 수도 있다.

 

스타가 자기관리를 늘상 잘해야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실수는 있을 수 있다. 자기관리를 잘하지 못한 점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그것을 노리고 악용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크다. 그래서 아무리 편견이 있다 해도 그것 때문에 억측부터 하고 비난하는 것도 너무한 일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이병헌을 향한 비난의 소리는 과거의 일과 루머에 근거한 내용들이다.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 일을 과거만 가지고 완벽히 이병헌 탓이라 몰아가는 것 역시 섣부른 추측이다. 사건조사가 이뤄지고 나서 내용에 따라 그를 비난하던 옹호하던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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