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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변요한 반전과거,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딘델라 2014. 12. 16. 21:00

드라마 '미생'이 스타 발굴의 장으로 등극한 것 같다. 미생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주조연할 것 없이 심지어 단역으로 나왔던 이들까지! 모두 미생 출연으로 주목받으며 언론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하대리 강대리 성대리 마부장 정과장 등 미생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기사를 읽을수록 미소가 번진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빛을 보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그런 '미생'에서 가장 뜬 스타는 누구일까? 개인적으로 미생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재발견된 배우는 아마도 변요한이 아닌가 싶다. 개벽이 한석율을 능청스런 연기로 표현한 변요한은 '미생'에서 비타민 같은 존재다. 잔잔하고 때론 무겁기도 한 '미생'을 한순간 밝게 분위기 전환을 시키는 한석율! 원작보다 더 상큼하고 귀여운 존재로 표현된 건 모두가 변요한의 연기력 때문이다.

 

 

신입 4인방의 분위기 메이커로 오지랖 넓은 그는 여기 저기 자신의 팀인냥 들쑤시고 다닌다. 장그래가 매번 밀쳐내도 귀엽다는 듯이 우쭈주 거리며 가라앉은 신입들을 으싸으쌰하는 한석율 때문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한석율이 독한 사수 성대리를 만나 고생을 할 때는 모두가 감정이입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성대리가 더 많이 욕을 먹은 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석율을 짜증스럽게 괴롭혀서다. 한석율이 성대리 때문에 미소를 잃어갈 때마다 시청자들은 덩달아 한숨을 쉬었다.

 

 

변요한의 연기로 살아난 한석율 캐릭터는 '미생'에서 인기있는 캐릭터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한석율의 소화하기 힘든 머리스타일도 변요한은 멋지게 소화했다. 그런 변요한이 잠깐 앞머리를 내리고 나왔는데, 그 회차 여성들의 반응이 뜨거울 정도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변요한은 '미생'에 출연하며 2015년 가장 기대되는 핫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인스타는 뜨거운 관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SNS에 사진이 올라오면 언론들도 이를 기사로 내기에 바빴다. 특히나 여성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까지 겸하니 여심을 사로잡을 차세대 스타로 손색이 없었다. 젊은 남자배우가 기근이라는 요즘 그의 급부상은 반가운 일이었다.

 

 

이렇게 변요한의 모든 것이 관심받으니 당연히 그의 반전과거도 집중 조명되었다. tvN ‘명단공개 2014’ 는 미생 주인공들의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건 아무래도 '미생' 이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김대명과 변요한이 아닌가 싶다. 김대리로 뜬 김대명은 주원의 선배로 '1박2일'에 출연했던 과거와 영화 '더 테러라이브'의 범인 목소리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주인공이었다. 그때만 해도 김대명이 누군지 관심이 적었다. 그러나 미생으로 확 뜬 김대명은 자연스런 실생활 연기로 호평받으며 CF까지 따내는 행운아가 되었다.

 

 

변요한도 마찬가지다. 변요한은 '미생'이전에 거의 주목받지 않았었다. 열애설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는 적이 잠깐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변요한이 누구냐며 많은 이들이 생경한 이름에 고개를 갸웃했다. 이처럼 '명단공개 2014'는 그의 반전과거를 공개하며 그가 한예종 출신으로 다양한 인맥을 가졌다고 밝혔다. 엑소 수호와 절친한 동기라는 것도 알렸다. 그의 남다른 인맥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의 진정한 반전과거는 바로 독립영화에 출연하면서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일 것이다. 방송은 그가 뜬 이유를 바로 연기력이라 평가하며 봉준호 감독이 변요한을 언급했던 과거영상을 보여줬다.

 

" 선과 악 반항과 순응이 묘하게 교차하는 얼굴을 가진 변요한 씨 연기도 아주 뛰어났다 " 봉준호 감독의 호평처럼 변요한의 얼굴에는 다양함이 교차한다. 지금은 비타민처럼 쾌활한 활력소를 담아내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가 과거 찍었던 영화에선 더욱 깊은 연기력을 선사했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독립영화계 송중기’였다. '미생'으로 뜨기 전 그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이들은 변요한의 성공 가능성을 미리 점쳤던 것이다. 앞으로 변요한이 보여줄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처럼 변요한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은 그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의 과거가 다시 주목받는 것도 그의 달라진 위상과 존재감 때문일 것이다. 요즘 연예계는 재발견이 키워드 같다. 재능은 있지만 기회가 없어서 빛을 보지 못했던 이들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새롭게 조명되는 것이다. 어쨌든 뒤늦게라도 재발견된 건 행운이다. 미생이 그에게 엄청난 행운을 안겼다. 모든 건 기회를 기다리며 독립영화 등으로 열심히 연기력을 다졌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연기로 흥하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 하여튼 '미생'으로 뜬 스타들의 범상치 않은 반전과거를 보면 그들이 뒤늦게 빛보는 게 참 좋아보였다. 연기를 잘해서 더 주목을 받고 있으니 그와 같은 성공들은 더 응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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