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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효린 민낯&동물사랑, 편견 깬 반전매력


딘델라 2015. 1. 24. 13:23

씨스타와 '나 혼자 산다'의 상관관계는? 싱글라이프를 집중 조명하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게스트 중 여자게스트란 희소성에도 그 매력을 제대로 뽑낸 이는 바로 씨스타인 것 같습니다. 소유가 출연했을 때도 여성스러운 섬세함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큰 호응을 얻었지요. 이번 효린의 출연도 그랬습니다. 털털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남다른 동물사랑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으며 효린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게스트의 정석을 보여준 효린의 싱글라이프 부제는 바로 '냥이 하우스'였습니다. 효린이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부터 남달랐죠. 자신의 고양이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특별한 이유 만큼 그녀의 고양이사랑과 동물사랑은 기대 이상의 반전이었습니다. 얼마나 고양이들을 사랑하는 지 넓은 집을 선택한 이유도 오랜 숙소 생활 동안 좁은 집에서 고생한 고양이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효린은 아침 기상부터 밥을 차릴 때까지 고양이들의 부지런한 집사 노릇을 하면서도 자신의 집안일도 열심히 챙길 만큼 똑순이였습니다. 한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상상했던 효린의 이미지와 달라서 놀랐지요. 특히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달리 그녀는 평소 민낯을 선호할 만큼 집에서도 편한 트레이닝 차림으로 꾸미지 않고 지냈습니다.

 

 

이날 진정한 반전은 바로 효린의 민낯이었죠. 잠에서 깬 효린은 세수도 안한 민낯 그대로 활보하며 네츄럴한 자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민낯 공개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무대 위 진한 메이크업을 벗은 효린의 모습은 순하니 이뻤습니다. 화장했을 땐 마냥 쎈 이미지가 강해서 그녀의 성격도 그럴 것이란 편견이 컸나 봅니다. 하지만 민낯의 효린은 그저 청순하니 이쁜 소녀같았습니다.

 

 

역시나 사람의 진가를 알려면 평소의 자연스런 일상을 봐야 하나봅니다. 소탈하니 가식없던 효린은 반전 민낯 만큼이나 성격도 반전이었습니다. 빨래를 탈탈 터는 박력부터 뒤늦은 아침 세수를 남자처럼 빡빡하고 로션 하나만 뚝딱 바른 채 외출을 준비하던 그녀가 찾은 곳은 다름아닌 유기견 보호센터였습니다. 고양이를 아끼는 만큼 모든 동물을 사랑했던 효린은 평소 유기동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몸소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세마리 고양이의 엄마인 효린은 자신이 봉사하는 곳에서 한마리를 직접 분양받아 현재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녀의 동물에 대한 진심이었습니다. 그녀가 봉사하는 동물보호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도움이 절실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효린은 인터넷에서 직접 어려운 처지의 동물보호소를 찾아서 오랜시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고 하네요. 시간이 날 때마다 달려가 동물들을 돌보고 청소도 하고 사료도 주었습니다.

 

이날도 직접 인터넷에서 구입한 고양이 사료와 간식을 들고 혼자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는 센터 이모를 도와 2시간 가까이 청소를 하고 동물들을 일일히 안아주고 이뻐해주었습니다. 효린은 봉사자가 드문 이 보호소를 위해서 회사 식구들과 팬들에게도 좋은 일을 하라고 봉사를 오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런 효린의 남다른 동물사랑을 아는 팬들이 콘서트 때 사료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유명세를 좋은 일에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효린의 착착 마음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불쌍한 유기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기억하고 불러주며 놀아주던 효린! 매번 유기센터를 떠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동물을 끔찍히 생각하는 효린의 꿈도 범상치 않았지요. 나중에 직접 유기견 유기묘들이 있는 커다란 집을 차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MC들은 그래도 남자친구가 있으면 동물을 등한시하지 않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소유는 그렇지 않을 거라며 효린이 동물을 우선시하는 이유를 들려줬지요.

 

" 사람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고 배고프면 배고프다 말할 수 있지만, 동물은 표현할 수 없다는 게 정말 안타깝다고 해요 "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동물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이 감동이었죠. 바쁜 아이돌 가수가 자신의 스케줄만 소화해도 지치고 힘들텐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애교 한가득 사랑을 퍼부어주고, 거기다 틈틈이 봉사까지 한다니 동물과 진심으로 교감하는 그 마음씨가 이뻤습니다.

 

이날 방송을 보고 정말 효린이 달라보였죠. 무대 위 화려함 뒤에는 평범하지만 자신의 일상을 보람되게 사는 씩씩한 26살 효린이 있었습니다. 강한 메이크업이 보여주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이들이 효린에 대한 편견이 컸었는데, 이날 방송을 보고 효린의 진솔한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훈훈했습니다. 메이크업을 벗은 효린의 진짜 모습은 동물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처럼 깨끗하고 순했습니다.

 

 

이런 효린은 친구처럼 편안 동안 엄마를 공개하는 장면에서도 생각이 깊었지요. 20살에 효린을 낳았다는 효린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자식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 엄마의 걱정에 대해서 효린은 똑부러진 생각을 밝혔죠. " 부모님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다. 왜 냐면 나보다 더 안 좋은 환경에서 고생하는 친구들도 많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이렇게 특별하게 돈도 많이 벌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하나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 이게 힘들다고 생각하면 다른 일도 못한다 " 힘든 게 아니라 행복한 거라는 그녀의 긍정에너지가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밝고 씩씩하게 노력하니까 효린도 씨스타도 대세 아이돌로 급성장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처럼 효린은 대중의 편견을 깨는 특별한 반전매력을 뽐내며 더욱 호감으로 거듭났습니다. 스타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기보다 동물과 순수하게 교감하며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26살 효린의 남다른 일상은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정말 '나 혼자 산다'와 씨스타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씨스타 멤버들이 가식없이 솔직한 그룹이었죠. 그래서 씨스타와 '나 혼자 산다'의 상관관계는 취지에 맞는 최고의 게스트이자, 씨스타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낼 최고의 프로 같았습니다. 효린과 씨스타의 맹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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