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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재결합 전 여친 임신, 선택 비난할 수 없는 이유 본문
얼마전 전 여친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고소를 당했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한 것은 물론 전 여친이 임신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임신 10주며 아기는 올 9월 탄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소식을 알린 건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3월호였습니다. 잡지계의 디스패치라 불리는 우먼센스에서 터진 소식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먼센스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서 형사 고소 이후 김현중이 전 여친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서 화해를 했고 이후 다시 만남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지요. 언론들은 9월 아빠가 되는 김현중의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김현중의 소속사에도 확인을 바라는 언론들의 전화가 빗발쳤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당황한 건 소속사 키이스트도 마찬가지였죠. 사실 확인 중에 있다는 말로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스패치까지 ["제주도 성탄여행, 임신"…김현중·A씨, 9개월의 사랑과 전쟁]이란 보도를 통해 재결합과 임신까지의 정황을 상세히 보도하는 걸 봐선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니 여전히 조심스런 상황이죠. 알다시피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2년간 연인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김현중의 전 여친은 2014년 5월과 7월 연달아 전치 2주와 6주 폭행을 당했다며 김현중을 고소했습니다. 당시 언론에는 전 여친의 심한 멍이 든 사진까지 공개되며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당연히 김현중은 엄청난 이미지 타격을 받았지요. 데이트 폭력은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던 김현중에겐 환상을 깨는 치명적 이미지 실추였습니다.
하지만 연애사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죠. 전 여친은 김현중의 사과문 발표 이후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경찰은 고소가 취하돼 김현중이 혐의를 인정한 부분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극적인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디스패치는 김현중의 사과 이후 재결합을 하면서 이후 임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현중의 폭행 사건은 재겹합과 임신으로 종결이 날 것 같습니다.
이런 반전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혼란과 당황 그리고 비난의 시선을 쏟아냈습니다. 폭행이란 엄청난 논란거리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된 전 연인이 결국은 화해하며 결혼을 한다는 당황스런 스토리는 마치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하지요. 그래서 네티즌들은 현실판 사랑과 전쟁이냐? 임성한 뺨치는 막장드라마가 현실에도 있다? 며 충격에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도저히 합의가 불가능 할 것 같았던 구설수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해피엔딩이란 말이 이 상황에서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임신을 했다면 축하를 보낼 수 밖에요.
다만 이런 반전이 사실이라면 끝까지 쉴드쳤던 김현중의 팬들을 불쌍하게 만드는 일이겠죠. 결국 스타의 사생활은 그들이 범접할 수 없는 개인사의 영역이었습니다. 연애하는 사람 속은 당사자들만 알 뿐 팬들도 어쩔 수 없는 일 같습니다. 그래서 팬들은 이런 뒷통수친 반전에 왜 하필을 외치며 더 씁쓸할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이들의 재결합이 사실이라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기막힌 선택을 두고 좋은 반응을 이끌기란 상당히 어렵겠지요. 대중들의 비난 섞인 우려는 어찌보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해도 임신까지 한 상황이라면 끝까지 비난만 할 수도 없어보였습니다. 재결합도 화해도 그리고 임신도 어떤 누구의 강요도 아닌 모두가 그들의 선택으로 이뤄진 일일테니까요. 안타깝게도 사랑에 있어서 무엇이 옳은 가는 주변이 평가해 줄 수 없는 일이죠. 과연 그런 사랑이 가능한가 싶지만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사랑 천지니까요.
그들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온전히 그들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일을 겪고도 두 사람이 재결합을 했다면 그런 선택에서 도저히 누가 먼저 잘못했다 안했다는 무의미해져 버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지만 그런 선택을 그들이 해버렸다면 이제는 제3자가 왈가불가하며 비난하기엔 멀리온 느낌이죠. 당사자들의 사생활이니 어느 누가 그들의 선택을 감당하고 비난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냥 그들만의 세상, 그사세 같은 일이겠죠.
그러니 이해한다는 마음보다 그냥 포기한다고 생각하는 게 더 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왕 선택했다면 2세를 생각해서라도 다시는 엇나가지 않고 더욱 성숙해지며 잘 살기를 바랄 수 밖에요. 그래서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비난조차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그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도록 그들의 선택을 지켜봐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게 개인적인 연애사 속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매듭도 당사자들의 알아서 지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번 일로 그간의 부정적인 여론을 쉽게 잠재울 수는 없어 보입니다. 한번 실추된 이미지가 아무리 반전의 결과가 벌어진다 한들 금방 가라앉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두 사람의 행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번 일로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라 이제부터 서로에 대한 책임을 최선을 다한다는 진심을 보여줘야 그간 쌓아온 편견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