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K팝스타4 케이티김, 죽음의 조의 대박 반전, 포텐터진 꼴찌의 기적 본문

예능보기

K팝스타4 케이티김, 죽음의 조의 대박 반전, 포텐터진 꼴찌의 기적


딘델라 2015. 3. 1. 21:15

'K팝스타4'가 TOP8 결정전을 펼치며 또 하나의 숨겨진 보석을 잠에서 깨웠다. 모두를 놀래킨 반전의 주인공은 바로 케이티김이다. 그녀는 지난주 꼴찌로 어렵게 TOP10에 합류했다. 양현석이 고심 끝에 케이티김을 발탁했지만, 당시 그녀에 대한 기대는 반신반의였다. 탁월한 보이스는 가지고 있으나 그녀가 보여준 무대들은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양현석은 케이티김을 마지막으로 믿어보기로 하며 그녀의 TOP10을 결정지었다. 그런 양현석의 믿음에 보답하듯 케이팀김은 TOP8 결정전에서 판을 뒤엎는 대박 반전을 이뤄냈다. 그녀는 B조를 죽음의 조로 이끌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B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B조는 시작부터 너무나 팽팽했다. 유력 우승자로 점쳐지는 정승환이 고 김광석의 '그날들'을 담백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짙은 감성을 지닌 정승환은 이번에도 풍부한 감성을 자극시킨 추억의 노래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레이스신은 이효리의 '10minute'을 자신만의 끼와 가창력으로 재탄생시키며 지금까지 중 최고의 무대라는 극찬을 이끌었다. 그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신나는 무대가 그레이스신의 가능성을 더욱 발견하게 했다. 그런데 릴리M마저 투애니원의 '아파'를 완벽히 소화하며 객석과 심사위원으로 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릴리M의 보컬스타일은 가요에서도 절묘하게 어울렸다. 언어의 장벽마저 무너뜨린 릴리M은 아이돌 사장님들에겐 탐나는 인재였다.

 

 

이렇게 연이어 폭발적인 무대를 이어갔는데, 이런 무대를 진정한 죽음의 조로 만들며 혼돈으로 몰아넣은 건 바로 케이티김이었다. 케이티김은 꼴찌로 탑10에 진출했기에 무대 전까지 큰 기대감을 얻지는 못했었다. 그녀 역시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즐기자는 늬앙스였다. 선곡 역시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선택했기 때문에 종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모든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케이티김은 시작부터 환상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기교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장기를 노래에 완전히 녹여내며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진심 '대박'이란 말이 절로 나왔을 정도였다. 케이티의 반전에 제대로 감동받은 심사위원과 청중단은 곡이 끝나자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박진영은 노래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치며 " 심사불가다. 미쳤다. 너무 잘해서 심사가 안 된다. 나를 처음으로 일으켜 세운 참가자다 "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케이티김의 무긍한 가능성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현석도 마찬가지였다. 테이블에 올라가 박수를 치고 싶었다는 양현석 역시 케이티김의 깜짝 반전에 감동받은 눈치였다.

 

그의 흥분은 더욱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케이티김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장본인으로 이보다 뿌듯한 순간이 없을 것이다. 그는 " 솔직히 울컥했다. 내가 너를 믿어줬다. 그리고 네가 있어야 할 곳은 거기다 " 라는 감동멘트로 케이티김의 보답에 기쁨을 표했다. 그런 양현석의 말에 감동받은 케이티김 역시 " 처음부터 믿어줘서 감사하다 " 라고 답해서 훈훈했다.

 

 

 

결국 케이티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라는 대박 반전을 만들어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제대로 포텐터진 꼴찌의 기적을 보여준 것이다. 예상 못한 케이티김마저 이렇게 폭발할 줄이야! 그녀의 충격적인 무대는 B조를 죽음의 조로 만들어버렸다. 그동안 케이티김의 노래를 듣고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무대는 정말 케이티김의 진가를 완벽히 각인시켰다. 그녀의 보컬이 이렇게 매력적으로 꽃필 수 있다니! 정말 양현석의 안목이 탁월한 순간이었다.

 

이처럼 이날 B조는 진정한 죽음의 조였다. 박윤하마저 故 유재하 '그대 내 품에'를 말끔하게 열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기에 심사위원은 이들 중에서 탈락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데 엄청난 부담을 가졌다. 저기서 누굴 떨어뜨려! 멋진 무대를 보여준 릴리M과 박윤하가 탈락후보에 오르자 안타까움의 절로 나왔다. 다들 너무 잘해서 시청자도 머리가 아픈데 심사위원들은 오죽했을까 싶다. 2위부터 5위까지 결정짓는 게 고역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긴 고민 끝에 두 사람을 뽑았지만 진심 그들이 보여준 무대는 탈락하기엔 너무 아깝다. 뭔가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기를 빌어본다.

 

이렇게 죽음의 조인 B조의 대박 반전들은 오디션 프로의 묘미를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했다. TOP8 결정전 시작부터 불꽃튀는 무대를 보여주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업시켰다. 확실히 시즌4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은 것 같다. 생방무대도 정말 기대된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