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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욕설 논란 하차? 비난 부른 독이 된 축적된 이미지의 한계


딘델라 2015. 3. 3. 15:39

배우 이태임이 잇달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들을 불참 또는 하차해 그 연유에 관심이 쏟아졌다. 얼마전 SBS '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에 출연 중인 이태임이 녹화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녹화 당일 연락이 되지 않은 무단 펑크에 대해서 그녀의 소속사는 건강상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또 다시 그녀가 출연하고 있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하차를 선언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띠동갑 측은 지난 촬영 때부터 이태임이 정신적으로 혼란을 느끼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었다. 소속사 역시 비슷한 해명을 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알리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시켰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아무리 건강이 안 좋아도 잇달아 불참과 하차를 하는 게 이상하다며 다양한 억측을 쏟아냈다. 이태임의 이미지에 대한 편견도 있었기에 건강상의 문제라는 이유에도 퍽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런 네티즌의 추측에 불을 당긴 언론들의 보도가 연달아 터지며 이태임을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 일부 매체는 내반반 제작진과 이태임이 현장에서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며 불참에 의혹을 보냈다. 게다가 띠동갑 하차도 현장에서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터지며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바로 욕설로 인한 예능하차다. 모 매체가 '[단독] 이태임, '띠동갑내기' 욕설 소란으로 하차'라는 기사를 내면서 네티즌 사이에선 다양한 비난들이 쏟아졌다. 이 매체는 구체적으로 상황까지 전해서 네티즌들의 추측에 불을 당겼다. 그에 따르면 겨울 바다에 입수해서 촬영을 하던 중 '춥지 않냐. 괜찮냐'는 동료 출연자의 말에 갑자기 이태임이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는 것이다. 특별히 흥분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이태임이 그런 욕을 해서 모두들 놀라고 촬영도 중단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는 건강문제가 아닌 자질과 태도 논란으로 벌어진 하차라고 가르키고 있어서 연예인에겐 치명적인 이미지 실추가 될 수 있는 보도였다. 

 

 

심지어 어떤 매체는 이태임이 욕을 한 상대가 예원이라고 실명을 보도해서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예원을 향해 심한 욕을 했다는 것이 보도되자 네티즌의 비난은 더욱 커졌다. 요즘 예능 대세로 급부상 중인 예원은 대중들에게 호감이 큰 아이돌이다. 예원이 평소 이미지가 나쁘지 않고 늘 열심히하는 걸로 알려져있으니 그런 예원에게 진짜 욕을 했다면 이태임의 이미지도 큰 금이 갈듯하다. 이렇게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는 데 이태임의 소속사는 묵묵부답 중이다. 소속사에서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 네티즌들은 이를 기정사실이라 믿으며 그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 비난이 거침없이 쏟아진 데는 그동안 축척된 이미지의 한계가 매우 컸다.

 

이태임은 클라라처럼 섹시컨셉으로 뜬 연예인이다. 섹시코드가 화제된 연예인들의 경우 대중의 깊은 편견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편견은 스스로가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극복해야 할 문제였다. 어쨌든 섹시컨셉으로 인지도를 올린 덕에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고, 대중들도 비난은 하면서도 섹시컨셉처럼 자극적인 것이 아니면 관심을 주지 않으니 그녀들을 비난할 필요도 그리고 자신을 향한 과도한 관심을 마냥 탓하기도 힘든 일이었다. 문제는 이후에 어떤 활동을 이어가냐가 중요했다.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선 감춰둔 반전매력을 어필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클라라처럼 이태임도 이미지의 한계를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출연했던 영화에선 출연료에 대한 오해만 불렀고, 당당한 섹시미를 어필하기 위한 배우로서의 파격도전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또한 건강한 섹시미를 어필하기 위해 출연한 '정글의 법칙'에선 섹시코드만 강조할 뿐 태도와 노력면에선 시청자의 쓴소리만 들었다. 결국 정글에서 버티기엔 약한 멘탈 때문에 여전사 이미지 만들기도 실패한 것이다. 변신을 위한 노력들이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그녀의 이미지만 더 부정적으로 고착화시키고 말았으니! 이런 축적된 이미지들이 독이 되어 이번 논란도 더욱 커지게 된 게 아닐까 싶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그녀가 출연했던 '정글의 법칙'까지 관심가지며 비난을 하고 있다.

 

 

 

어쩌다 이태임의 이미지가 이렇게 되었을까? 이미지에 대한 편견은 축적된 것일 수록 더욱 심해진다. 그것을 깨기 위한 행보를 더 열심히 보여줘야 하는데 하필 치명적인 욕설 논란까지 터지고 말았으니 현재 이태임의 이미지는 매우 위태위태해 보인다. 어서 빨리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소속사는 침묵 중이다. 그리고 관련자들의 해명도 확실한 매듭을 주지 못하고 애매모호해서 그저 상상만 부추기고 있을 뿐이다.

 

MBC는 논란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며 제작진에게 확인하지 않은 보도라고 선을 그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을 잠재우기엔 부족한 느낌이다. 제작진 역시 하차 외엔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만 전달할 뿐이었다. 그리고 함께 촬영한 예원과 이제훈 측도 논란에 매우 곤란함을 표하며 "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 ", " 문제가 있었건 건 맞지만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 " 라고 말을 아꼈다. 이들의 해명을 조합해 볼 때 오해의 소지가 있던 행동들은 있던 것 같다. 다만 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당시 이태임의 상태에 대해서 확실한 것들이 전해지지 않아서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이태임 논란으로 섹시 코드를 앞세운 연예인들이 가지는 한계를 다시 한번 느꼈다.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이미지 관리를 잘 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이렇게 부정적으로 쌓여간 이미지들이 논란만 더 커지게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이태임의 이미지가 어떠하든 욕을 한다는 건 흔치 않기에 진실유무와 그에 대한 해명도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 이후에 평가를 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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