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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이민호 수지 열애인정, 씁쓸했던 도넘은 오지랖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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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이민호 수지 열애인정, 씁쓸했던 도넘은 오지랖


딘델라 2015. 3. 23. 13:44

디스패치가 그야말로 대어급 열애설을 터트렸다. 톱스타 이민호와 수지라는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 담긴 초대박 열애설의 파장은 연예계이슈를 단번에 집어삼키는 핵폭탄급 열애설이 아닐 수 없었다. 오전 중 터진 류수영과 박하선의 열애설도 꽤 신선했는데, 디스패치의 뒷통수치는 이민호-수지 열애설은 그야말로 대박 소리 절로 나오는 대어급 이슈였다. 정말 오늘 무슨 날인지 이래저래 빵빵터지는 열애설에 종잡을 수가 없는 하루다.

 

 

단독 [이민호♥수지, 런던 데이트 포착..韓·佛·英, 비밀여행]은 두 사람의 해외발 비밀연애를 자세히 담고 있어서 엄청난 파장을 예고했다. 얼마전 수지와 이민호가 같은 날 화보촬영 스케줄로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것이 비밀연애의 신호탄이었던 것이다. 수지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었던 청순한 공항패션이 화제를 뿌렸던 당시 수지와 이민호는 화보 스케줄을 끝내고 런던에서 조우해 데이트를 즐겼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런던 데이트 당시의 파파라치가 떡하니 찍혔으니 빼도 박도 못할 열애증거였다.

 

 

결국 디스패치의 날카로운 촉을 피할 수 없었던 수지와 이민호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이 나온지 얼마 안 돼 열애를 인정하는 공식입장을 언론에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 한 달 전부터 수지와 이민호가 조심스럽게 호감을 갖고 만남을 가졌다. 수지와 이민호 모두 스케줄이 있어 런던과 파리를 갔고 스케줄을 마치고 런던에서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라며 막 피어나는 풋풋한 연인임을 인정했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개월 정도 됐으며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 라며 역시나 조심스런 입장 속 응원의 목소리를 부탁했다.

 

 

이번 열애설은 파파라치의 한계가 어디일까 라는 놀라움을 전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까지 따라간 파파라치의 정성이 그야말로 첩보원을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스타의 해외스케줄까지 따라간 노력 끝에 이들의 초대박 열애설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얻었으니 이를 두고 디스패치의 위엄을 말하며 감탄을 금치못하는 반응도 당연할 것이다. 오죽하면 국정원보다 더 낫다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올까 싶다. 정보수집과 집요한 추적으로 기어이 증거를 잡아내는 능력이 가히 정보기관 못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러니 디스패치가 터트리면 다들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렇지 설마하니 해외원정까지 나설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한편으론 이젠 스타의 사생활에서 완전한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며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한창 열애할 나이, 그것도 이쁘고 잘생긴 선남선녀가 연애를 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연애는 톱스타의 조우라는 점을 빼고라면 지극히 자연스런 만남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 수지와 이민호니까 이해된다...그런 느낌?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청춘스타의 핑크빛 사랑에 그냥 인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인기가 많다는 건 그만큼 비밀연애도 쉽지 않다는 뜻이었다. 디스패치가 해외까지 따라간 건 초대박 커플을 향한 물량공세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수지와 이민호니까 해외까지 따라갈 수 있던 것이다. 그러나 런던에서 비밀데이트를 할 정도면 그들의 속사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편하게 만날 수 없으니 오죽하면 해외에서 비밀데이트를 이어갈까 싶다. 그만큼 최대한 조심했다는 뜻인데, 그마저도 이젠 무용지물이 되었다. 결국 파파라치가 한수 위였으니 이제 스타에게 비밀장소란 더이상 없어보였다.

 

 

이런 깜짝 열애설의 파장은 예상대로 컸다. 훈훈하고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물론 많았다. 이민호와 수지의 평소 이미지가 나쁘지 않으니 당연히 축하한다는 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어느 커플이나 열애설이 터지면 온갖 억측들이 쏟아지듯 수지와 이민호도 그런 도덤은 네티즌들의 오지랖을 피할 수 없었다. 오히려 초대박 커플이니 디스패치의 열애설에 아주 세세하게 반응해서 이들에 대한 엇나간 관심들을 표했다. 그 중 대표적인게 바로 호텔에 집착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꼬기였다.

 

디스패치는 런던데이트를 전하며 이들의 이동과정과 행선지를 상세히 전했다. 그림과 전표까지 만들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런던 최고층 빌딩 더 샤드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스케줄을 끝마치고 이들이 같은 행선지에 도착했다는 것에 네티즌들은 온갖 상상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호텔하면 그것 밖에 떠오르지 않은 듯했다. 호텔이 그렇게 이상한 곳인가? 해외여행가서 숙소로 호텔에서 묵는 게 당연한 건데, 톱스타 열애설에선 이것이 엄청난 가십거린 듯했다. 그것도 모든 생활이 가능한 초호화 호텔에서 말이다.

 

같은 호텔을 이용했다는 것 외에는 체크인 상황을 알 수 있는 어떤 설명도 없었음에도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사람들은 호텔하면 엄한 것만 떠올라서 쑥덕이는 느낌이니 참으로 씁쓸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어디서든 자유로울 수 없는 연예인이다. 사생활 보호가 최우선인 연예인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만날 수 있는 곳은 너무나 뻔한 집 자동차 등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을 공간이다. 당연히 해외에서 이들이 숙소로 선택할 곳은 호텔 뿐이 더 있겠는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맘편히 데이트를 즐길 곳이 호텔 일텐데 왜들 그렇게 오지랖으로 억측을 늘어놓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엄한 추측을 쏠리게 언론도 지나친 사생활 공개에 책임이 있어 보였다. 해외까지 따라가는 일이야 그들의 직업정신이 투철함이니 탓할 수 없겠지만, 세세한 행선지 공개 등은 사생활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경우이다. 스타의 조그만 실수에도 난리나고 추측하기 바쁜 사람들에게 상상만 부추기는 미사여구를 덧붙이기 바빴으니 그런 반응들이 더 따라오는 것이다. 가뜩이나 얼마 안 된 열애설을 터트리는 것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사생활은 보호해줬어야 했다.

 

이들의 열애기간이 아직 짧다는 것에서 이런 도넘은 반응들은 더 안타까웠다. 한창 설레는 사랑이 갑자기 공개된 것도 당황스러울텐데 그것을 불쾌하게 덧칠까지 한다면 그들도 사람인데 얼마나 상처받겠는가. 아무리 유명세를 얻으면 감수할 일이라 해도 그들도 사람인데 말이다. 스타의 비애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생채기만 내는 모습들이 불편했다. 사랑하는 게 죄도 아니고 도넘은 잣대를 드리대며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엄한 상상으로 이를 두고 이미지 타격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너무 편협해 보였다. 다른 연예인의 열애설만 봐도 궁금한 게 그것 뿐인 사람들 천지다. 연애에서 궁금한 게 그것 뿐이라니! 연애 한번 못해본 사람들처럼 그것만 집착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된다. 사랑을 한정적으로 해석하는 일부의 편협함이 빚은 도넘은 조롱은 그래서 불쾌할 따름이다. 사건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사랑을 하는 게 이미지 타격이 될 게 뭐가 있겠는가? 배우는 연기로서 인정받고 가수는 노래로서 인정받으면 그뿐이다. 다만 스타를 따르는 팬들의 마음은 조금 아플 것이다. 그래도 사람이니까 그들이 사랑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니 이해하고 이왕이면 오래도록 사랑을 키우도록 응원해야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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