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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장동민 향한 무례한 언론과 찌라시의 불편했던 흠집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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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장동민 향한 무례한 언론과 찌라시의 불편했던 흠집내기


딘델라 2015. 4. 7. 22:25

'무한도전-식스맨'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뜨거워진 것 같다. 언론들이 늘 무도를 가만두지 않았던 건 사실이지만, 이번은 너무 심한 것 같다. 식스맨 특집이후 언론들은 연일 후보들에 대한 스포성 기사를 뿌리고 있다. 최종 후보가 확정났을 때도 방송보다 먼저 이를 알린 것도 일부 언론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종 식스맨이 누가 되었는지 대형 스포성 기사를 모 언론매체가 뿌리며 엄청난 혼선을 주었다.

 

 

'[단독] 무한도전 식스맨은 '장동민'…이미 촬영 들어가'란 타이틀로 올려진 기사에는 장동민이 최종 멤버로 낙점이 되었다고 쓰여졌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동민이 무도 촬영을 마쳤다며 진실인냥 기사를 올렸고, 사족에는 제작진이 장동민에게 '제6의 멤버'를 제안해서 '속사정 쌀롱' 하차를 2월에 결정해 이 사실을 JTBC 측에 통보했고, 지난 2월 하순 장동민이 빠진 뒤 한달여를 끌다가 2015년 3월 22일 속사정 쌀롱이 막을 내렸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 기사의 신뢰성은 매우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는 단독까지 붙일 스포도 전혀 아니고 증권가 찌라시를 바탕으로 완전한 설레발을 핀 보도였음이 장동민 측과 김태호pd의 발빠른 해명으로 드러났다.

 

 

장동민 측은 식스맨으로 낙점 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5인의 후보가 같이 녹화를 진행했을 뿐 홀로 촬영한 적이 없다고 언론에 전했다. 또한 식스맨으로 내정되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속사정쌀롱' 폐지는 종영된 것이지 장동민의 하차 때문에 아니라고 말했다. 김태호PD도 설레발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전했다. " 오늘 오후에 돌던 찌라시를 관계자 인터뷰인양 낸 기사다. 실망스럽다. 아직 우리도 누군지 모른다 "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식스맨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호PD가 언급했듯이 이번 스포 논란은 바로 증권가 찌라시에서 비롯되었다. 증권가에 떠도는 찌라시를 보고 한 기자가 장동민이 확정되었다는 설레발을 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찌라시의 신빙성 떨어지는 악의적인 내용을 그대로 옮겨 마치 장동민이 미리 내정되었다는 듯이 모함까지 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큰 혼란까지 더했다. 확인 안 된 찌라시를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사실인냥 포장해서 기사를 올린 언론의 무례함이 상당히 불편했다. 그로 인한 파장이 무도와 장동민에게 미칠 영향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특종욕심만 생각하고 있는 언론이 진정 언론이 맞나 싶었다. 아무 때나 스포를 뿌리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렇게 신빙성 없는 기사로 괜히 무도를 흔들려는 모습들이 더 짜증이 난다. 과도한 관심이 식스맨 특집이 흥한다는 반증이겠으나, 그것도 정도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찌라시까지 퍼나르는 언론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건 무도 자체다. 언론이 옮긴 이번 찌라시는 그 내용 자체가 상당히 악의적이다. 장동민이 이미 내정이 되었다는 식에 심지어 장동민이 식스맨을 제안했단다. 그래서 식스맨 특집이 짜고치는 고스톱인 듯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장동민이 하차해서 '속사정 쌀롱'이 폐지됐다는 식으로 나와있다. 이는 무도 식스맨 특집의 진정성을 공격하는 것이자, 장동민에 대한 도넘은 흠집내기처럼 보였다. 누군가 무도나 장동민을 일부러 모함해서 욕을 먹게 하려고 일부러 찌라시를 퍼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저의가 의심되었다.

 

결국 그 의도대로 루머에 휘둘리는 일부 네티즌들은 장동민과 무도를 향해 비난을 했다. 특히 장동민은 넷상에서 욕을 더 먹었다. 가뜩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장동민에게 제대로 욕먹을 먹잇감을 던진 것이다. 장동민이 만약 되더라도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해질 게 뻔하게 말이다. 이런 불편한 찌라시는 무도 식스맨을 완전히 초치게 만드는 일로 그 후폭풍이 후보군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직 결정도 안 된 상황에서 한사람을 콕 찍어 겨냥하고 있으니 제작진들이 부담을 느낄 건 뻔하다.

 

 

이런 찌라시 내용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최근 무도가 얼마나 예민한 시기를 거쳤는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짜고치기를 하는 무리수를 보이겠는지. 가뜩이나 진정성과 공익성을 지키겠다며 멤버를 하차하는 초강수도 감수한 무도다. 그런 무도가 시끄러운 논란거리를 애써 만들며 무슨 덕을 보겠다며 다른 이들을 들러리 만들고 시청자들까지 속이는 짓을 하겠는가? 그동안 무도가 강조해 온 것이 바로 진정성이다. 찌라시야 말로 이런 무도의 진성성을 흠집내고 흔들려는 의도 같아 보인다.

 

그동안 무도가 멤버를 충원한 게 한두번도 아니고 반발이 심한 식스맨보다 자연스럽게 넣을 방법은 길과 전진에게 그랬듯이 얼마든지 있다. 내정자가 있다면 차라리 그게 편할 것이다. 후보 경쟁자가 있으면 분명 뽑히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더 커질거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후보와 상충될 경우 반발심만 키워질텐데 뭣라서 투입되기 전부터 욕부터 먹게 하겠는지. 차라리 그냥 넣고 마는 게 편할텐데 말이다.

 

무엇보다 멤버와 후보자들이 팀을 이뤄서 예능을 함께 해보는 짝꿍 특집 스포가 뜬지도 얼마 안 됐다. 그런데 무슨 장동민이 벌써 멤버들과 프로를 찍었을까 싶다. 가뜩이나 무도 스케줄이 바쁘게 돌아갔는데 몰래 촬영할 짬이 어딨을지 싶다. 찌라시는 이를 식스맨 이후의 무도 촬영분을 이미 장동민과 촬영을 끝냈다고 했는데, 매번 언론에 시달리는 무도가 조용히 촬영을 마쳤다는 게 말이 안돼 보인다. 무도가 촬영을 했다 하면 스포들이 술술 터지고 인터넷 제보도 발빠르다. 그래서 찌라시의 논리 자체가 빈약해 보인다.

 

 

 

 

또한 장동민에 대한 루머도 이해되지 않는다. 장동민이 무슨 대단한 파워가 있다고 장동민이 빠진다고 프로그램이 폐지까지 될까 싶다. 중간에 하차를 통보하면 분명 밉보일게 뻔한데 말이다. 그런식으로 '속사정쌀롱'이 폐지되었다면 장동민을 JTBC가 좋게 볼리가 있을지 싶다. 아무 일이 없었으니 JTBC '크라임씬 시즌2'에 장동민이 캐스팅된 게 아니겠는지. 그리고 무도 때문에 프로를 하차할거면 굳이 다른 예능은 왜 또 찍겠는가? 그냥 방송이 종영될 때가 되었으니 폐지하는 것인데 말도 안되는 억측 같아 보인다.

 

무엇보다 장동민은 3월 22일 '속사정쌀롱'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 했고, 마지막 소감에서 방송에 대한 애착과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윤종신은 안타깝게도 시즌1이 마무리를 하게 되었고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며 '국장님이 방송을 보고 계실거다' 란 종영의 아쉬움을 남겼고 제작진도 자막으로 '더불어 시청자 게시판도 봐주시길' 이라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종영하지 말라며 아쉬움의 글들이 많았다. 제작진과 윤종신이 그런 말을 남겼다는 건 '속사정쌀롱' 종영 이유가 방송사 내부의 결정임을 짐작케한다. 이처럼 찌라시 속 루머들은 어딘가 상대에 대한 악의만 보이고 따져보면 빈약한 논리 투성이 같았다. 그 저의란 네티즌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결국 흠집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보였다. 아무리 무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만 이런식으로 엇나간 관심들이 보이는 건 불편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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