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손수현 이해준 감독 열애설, 나이차 향한 불편했던 시선 본문

토픽

손수현 이해준 감독 열애설, 나이차 향한 불편했던 시선


딘델라 2015. 4. 23. 12:36

배우 손수현(27)과 이해준(42) 영화감독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2개월째 열애 중에 있다는 단독보도를 관계자의 말을 빌어 터트렸다. 몇번의 오디션을 통해 알게된 두 사람은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조심스런 단계지만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이해준 감독은 손수현이 출연하는 드라마도 모니터링 하면서 그녀의 연기도 묵묵히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부쩍 관계자의 말에서 나왔다는 열애설 기사가 많다. 사실 이런 기사들은 대게 루머나 풍문으로 떠도는 것들을 모아서 아님 말고 식으로 터트리는 간보기 기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한장도 없기에 인정하기도 머쓱하다. 특히 사실일 경우 얼마 안 된 연인이라면 더 조심스러울텐데 이런식으로 터트리면 당사자들이 많이 당혹스럽지 않을까 싶다. 결국 손수현과 이해준 감독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인정해도 안 해도 그만이겠지만 괜한 설을 만들기보다 인정하는 게 낫다고 본 게 아닌지 싶다. 그런 만큼 상당히 조심스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손수현 소속사 측은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이 2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 손수현 이해준 감독이 알고 지낸 지는 오래 됐는데 최근 연기에 대해 조언을 받으며 친해졌다. 이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면서 만남을 시작했다. 열애 상대 직업이 감독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 만남 예쁘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해준 감독 측도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사생활 공개 문제에 대해서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서 "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굉장히 당황스럽다. 또 손수현이 배우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나는 연예인도 아니고 사생활을 일일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잘 만나고 있는 것은 맞다. 그 사실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많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 " 라며 지나친 관심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열애를 인정했지만 그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는 네티즌들의 반응만 봐도 어느 짐작할 수 있었다.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되는 순간 많은 이들의 참견들로 더 괴로운 경우가 많다. 한창 연애를 할 나이의 스타들의 열애사실이 알려져도 사람들은 온갖 추측을 다하며 괜한 악플을 달곤 한다. 하물며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기준에서 어긋나는 커플이면 더하다.

 

이해준 감독과 손수현의 경우도 15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람들은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유독 나이차가 큰 커플들에겐 쿨하지 못하고 야박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해준 감독과 손수현에게도 불편한 편견의 시선들이 쏟아져서 안타까웠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나이차를 두고 도넘은 상상을 피기도 했다. 열애를 인정한다는 건 그만큼 서로에 대한 호감이 섣부르지 않다는 뜻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이차 때문에 엄한 억측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편했다.

 

 

 

나이차가 무슨 대수일까 싶다. 나이차만 많을 뿐 서로가 솔로인 남녀들끼리 연애를 한다는 데 말이다.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도 그저 나이차가 난다면 왜 그리들 쑥덕대는지 씁쓸했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엄청난 나이차의 연인과 사랑에 빠지면 다들 부럽다고 멋지다고 하면서 유독 한국 커플들에겐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나이차가 난다고 그 사랑이 얼마나 다른겠는가? 나이차가 나면 그 사랑이 순수하지 않을 거란 편견은 그저 그렇게 보는 사람의 편협한 생각을 드러내는 일일 것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질 않나.

 

사랑에 있어서 중요한 건 공감대일 것이다. 감독과 배우의 사랑이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알고보면 영화와 연기라는 공통분모가 큰 만큼 소통하고 공감하는 면도 컸을 것이다. 같은 분야의 사람끼리 서로를 이해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함께 일하고 부딪히다 보면 인간적으로 끌리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니 공개연인이 된 두 사람의 사랑을 굳이 편견으로 덧칠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의 사랑에 엄한 잣대를 들이대며 평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저 사랑을 한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고 이쁘게 오래도록 사랑하게 조용히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일 것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