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유재석 아내 나경은, 불편했던 언론들의 사생활 침해 본문

토픽

유재석 아내 나경은, 불편했던 언론들의 사생활 침해


딘델라 2015. 5. 27. 03:57

스타들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지켜줘야할까? 스타의 사생활을 들추는 대표적인 매체가 바로 파파라치다. 파파라치는 주로 연예인들의 연애사를 몰래 파헤친다. 하지만 대중이 스타의 연애사에 아무리 관심이 뜨겁다 하더라도 그런 파파라치에 의한 사생활 공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스타의 가족일상을 들추는 일은 더욱 불편한 일이다. 가족공개는 스타들이 더욱 꺼리는 일이다. 최근 가족예능이 대세로 떠오르며 스타의 가족들이 방송에서 수시로 드나들고 있어도 그것은 다 합의된 부분이니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연예인들은 가족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걸 매우 꺼린다. 자신들의 유명세는 그들이 연예인이니까 감수하는 일이지만, 가족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사생활을 최대한 지켜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유재석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 언론의 파파라치 보도가 불편했다. 이날 모 매체는 5월 어린이날 한강에서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과 아들 지호군의 일상을 포착한 파파라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들을 살뜰히 챙기는 나경은의 모습과 엄마를 따라 천진난만한 모습을 비추는 아들 지호군의 모습을 설명했다. 당연히 국민MC라 불리는 유재석의 가족이 공개되었는데 어찌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지 않을 수 있을까? 

 

 

나경은은 아나운서로 활동했었지만 결혼을 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에 매진하고 있어서 이젠 사실상 방송인도 아니다. 그런 만큼 오랜 공백기를 가진 나경은에 대한 관심은 지나친 면이 있다. 그리고 아들 지호군은 더욱 사생활을 지켜줘야 하는 부분이 크다. 이름이 지호인 것 빼고 아들의 면면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유재석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자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얼굴도 공개 안된 지호군을 갑자기 파파라치에 담는다면 그것은 도넘은 사생활침해라서 더욱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가 유재석이란 그 유명세가 아들의 사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특종에 목매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이 도를 넘으면 당연히 비난이 따라올 수 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이런 도넘은 보도행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쓴소리를 남겼다.

 

 

유재석이 왜 가족공개를 꺼리는 지는 그가 방송에서 했던 말만 찾아봐도 알 수 있다. 모두가 그의 인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인기가 얼마인지는 수많은 방송을 통해서 드러난 일이다. 얼마전 무도에서 멤버들에게 개인시간을 준 적이 있다. 그때 잠깐 사람 많은 곳에 들렀는데 벌떼처럼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한시도 조용한 개인시간을 누릴 수가 없었다. 유재석이 이리가면 우르르 사람들이 따라가고 저리가면 그쪽으로 우르르 몰리니 도리어 민폐가 될까봐 그 자리를 벗어났다.

 

인기가 많으면 그만큼 피곤한 법이다. 국민MC라 사랑받지만 그 인기 때문에 사생활에선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유재석은 이처럼 자신을 어디서든 알아보니까 가족과 소소한 일상을 누리기가 여러모로 힘들었다. 아들과 놀이공원을 가고 싶어도 편안히 놀 수가 없을 게 뻔하니까 그런 아빠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부분에서 매우 안타까워했었다.

 

무도에서도 그런 일화를 공개했었다. 연예인 부모로서 아들에게 미안함이 크다고. " 지호가 '아빠는 사람 많은데 못 간다고 했지'라고 했다. 나는 정말 데려가고 싶다. 하지만 나는 괜찮은데 가족들이 같이 즐기지 못한다 " 어린 아들에게 평범한 아빠와의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더욱 미안함이 클 것이다. 그런 유재석의 이야기를 듣고 정형돈은 " 나중에 아이와 함께 앨범 사진을 보며 아빠와 찍은 사진이 없을까봐 걱정이다 " 라는 유명 연예인의 비애를 들려줬다.

 

게다가 붕어빵에 깜짝 우정출연했던  유재석은 그때도 이런 안타까움을 전하며 아이들의 방송 출연 불가를 선언했었다. " 아들 지호와 방송에 출연할 생각은 없다.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일상을 보냈으면 좋겠다 " 이렇게 자신의 유명세 때문에 아버지와의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유재석은 적어도 아들이 개인적인 자유만은 충분히 누리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 어린 아들까지 자신처럼 개인적인 사생활을 누리지 못하면 그것은 더 마음 아픈 일일 것이다.

 

 

 

그래서 유재석은 철저하게 가족의 개인적인 사생활을 지켜주려는 노력하고 있다. 오죽하면 사생활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유명한 그가 최근 무도에서 자신의 방을 최초 공개한 장면이 화제를 뿌렸겠는가? 그만큼 유재석의 개인사는 그가 유명세를 탄 이례로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워낙 자기관리가 투철하니 방송 외적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둘 필요는 없었다. 우리가 유재석을 좋아하는 건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프로다운 예능감이었다. 그래서 원치 않는 스타의 사생활을 굳이 들출 필요는 없는 것이다. 연기 노래 예능감 등 그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끼와 재능에 있다.

 

그런데 굳이 파파라치까지 찍으며 공개하기 꺼려하는 부분을 집요하게 파헤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스타가 원치 않는다고 수없이 말했는데도 배려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언론들의 모습이 씁쓸했다. 이처럼 유재석 아내 나경은에 대한 파파라치가 공개되자, 이후 다른 언론들은 유재석이 과거 방송에서 나경은을 언급했던 장면들을 연이어 보도하며 후속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파라치로 뜨거워진 관심을 또 이슈몰이에 이용하는 모습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스타들이 가족의 개인사를 공개하기 꺼리는 건 바로 이런 도넘은 관심 때문일 것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