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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 윤건 장서희 키스, 과감해진 스킨십 향한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5. 6. 19. 14:34

성인판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기몰이 중인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편을 방송 중이다. '님과 함께'로 인기 커플이 된 김범수 안문숙! 그리고 뜻밖의 대박 캐스팅이었던 윤건 장서희 커플까지 여로모로 맹활약하면서 최근 3.79%까지 최고 시청률을 찍으면서 예능 대세 JTBC의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우결이 다양한 청춘스타를 앞세워 풋풋하고 달달한 연애판타지를 추구한다면, '님과 함께'는 원숙한 캐스팅으로 좀 더 현실감과 공감대를 높이고자 했다. 그러나 '님과 함께'도 가상연애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케미를 살리기 위한 장치들이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게 스킨십이다.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좀 더 친밀함을 어필하기 위해서 스킨십도 적극적이다. 우결과 달리 좀 더 과감한 모습이랄까? 이날도 윤건과 장서희가 깜짝 초콜릿 키스를 선보여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친한 동료 연예인을 집들이에 초대한 윤건과 정서희는 음식 장만에 분주했다. 아기자기 여러 음식들을 직접 마련했는데, 열심히 음식을 만드는 장서희를 물꾸러미 바라보던 윤건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그는 "오늘 자기가 집중하는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예뻐 보인다" 달달한 멘트를 뜬금없이 날려서 장서희를 당황케했다. 그리고 이내 디저트로 마련한 초콜릿을 주섬주섬하더니 장서희 입에 줄까 말까 장난을 쳤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입에 초콜릿을 쏙 넣은 윤건이 장서희의 얼굴을 붙잡고 진한 키스를 했다. '어머'하면서 당황한듯 윤건의 키스에 어쩔줄 몰라하는 장서희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편집되었다.

 

 

사탕키스와 견줄 초콜릿키스를 선보인 윤건! 그는 불거진 얼굴로 머쩍은듯이 맛있냐 물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서희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남자다웠다. 부끄럽다"라며 얼굴을 붉혔고, 윤건은 "계획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초콜릿을 보다가 옆을 봤는데, 요리를 열심히 준비하는 아내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뻤다. 나도 모르게 깜짝 선물을 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렇게 리얼인듯 가상인듯 오묘한 장면들이 마치 한편의 드라마처럼 그려졌으니 반응이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비주얼로 치면 둘다 선남선녀니까 가상연애가 아니라 드라마 속 부부의 모습처럼 달달하기 그지 없었다. 캐스팅 때부터 훈훈한 케미를 뽐낸 두 사람이니 본격적인 부부케미를 발산하는 장면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설레였을 것 같다. 두 사람이 내내 훈훈한 모습을 과시하고 게다가 과감한 스킨십까지 오갔으니 화제성도 시청률 만큼 뜨거웠다. 

 

그런데 이런 가상연애 프로의 스킨십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두가지로 엇갈렸다. 가상 커플의 케미에 열광하며 실제로 사겼으면 좋겠다는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선 가상연애도 어차피 비즈니스가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우결보다 원숙한 케미를 뽐내는 '님과 함께'도 망붕은 있었다. 김범수와 안문숙도 그럴싸하게 어울리니까 진짜 연결되면 좋겠다는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었다. 시즌2까지 당당히 메인커플로 등극했으니 가상이라지만 실제처럼 응원을 보내는 팬들이 많다는 뜻이다.

 

 

 

윤건과 장서희도 현재 잘 어울린다며 엄청난 호감을 얻고 있으니, 두 사람의 가상연애를 진짜처럼 착각하는 팬들도 늘고있다. 이런 망상팬들이 지나치지 않다면 시청률에는 큰 효자나 다름이 없다. 어쨌든 가상부부가 되었다면 당연히 케미가 좋은 모습을 보여서 호응을 얻어야 할 것이다. 달달한 스킨십이 그런데 일조하지 않나 싶다. 그것이 의도가 되었든 아니든 온전히 가상연애의 재미에 빠진 시청자들에겐 달달한 그 상황이 응원하는 커플을 이쁘게 담기만 하면 그만일 것이다. '님과 함께'는 게다가 혹시나하는 기대심리까지 있어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한다. 커플이 된 상대들이 당장에 짝이 필요한 상황이니까 혹시나 연결이 될 수도 있다며 더욱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윤건과 장서희의 깜짝 키스를 마냥 자극적인 이슈로 바라보기 보다 그저 둘이 잘되면 좋겠다며 재밌게 보는 이들도 많았다. 윤건의 박력이 멋지고 설렌다며 말이다.

 

하지만 과감해진 가상연애를 두고도 해석이 다르기도 했으니. 아무리 썸을 타고 짝을 찾기 위해서 만나도 그들이 연예인이기에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스킨십은 나날이 리얼해지지만 실제로 이뤄지는 커플은 별로 없으니 결국 비즈니스가 아니냐고 부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실 처음 만나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는 가상연애 프로그램에서 진정성을 찾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다만 그것이 가상임을 알아도 예능이니까 편하게 즐겨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연예인들을 뭐라고 비난해선 안 될 것이다. 어쨌든 연예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충실히 부부라는 상황에 몰입하는 건 프로의 측면에선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소심한 것보다 이왕이면 적극적인 모습이 스타의 이미지면에선 더 나아보인다. 그래도 이런 화제라도 뿌리는 면에선 '님과 함께'가 침체한 우결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시청률도 선방하고 있으니 아무리 가상연애의 한계를 외쳐도 케미만 좋으면 또 성공하기 마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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