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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김하늘 출연이 기대되는 두가지 이유


딘델라 2015. 6. 27. 01:21

'삼시세끼' 정선편이 어느새 여자스타들의 예능 메카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그 출발점은 최지우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지우는 삼시세끼에 출연해서 역대급 게스트란 호평을 얻으며 재발견되었고 그 인연은 '꽃보다 할배'로 이어져서 또 한번 대박을 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선 박신혜가 출연해서 엄청난 호감을 얻었다. 차줌마 뺨치는 못하는 게 없는 야무진 음식솜씨는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게다가 옥택연까지 춤추게 만들 만큼 환상의 케미까지 선사했으니 그녀의 맹활약은 최지우에 버금갔다. 그리고 보아 역시 유해진과 더불어 친근한 모습을 마음껏 과시하며 삼시세끼를 빛내주었다.

 

 

이렇게 여자스타들은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초대되어 큰 호평을 얻었다. 어떻게 보면 고생을 스스로 자처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지만 다들 유기농 자연생활을 기꺼이 즐기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스타들이 '삼시세끼' 출연을 기대하는 것은 인기 예능이란 점도 있겠지만 그들 스스로 팬이라 자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시청자와 똑같이 '삼시세끼'가 전해준 전원생활의 로망을 한껏 기대하고 옥순봉에 들른다. 그래서 밍키나 잭슨을 보면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듯 기뻐하고, 멤버들과 즐길 각종 음식들을 바리바리 챙겨오기도 한다. 한마디로 촬영이란 생각 이전에 삼시세끼를 통해 스스로도 힐링을 얻고 싶어하듯이 말이다. 그래서 너무나 편하게 진솔한 모습을 노출하고 그런 자연스런 모습 속에서 스타들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유독 여자게스트와의 궁합이 뛰어났던 삼시세끼! 그래서 여자게스트의 등장은 왠지 모르게 멤버들 만큼이나 기대감이 크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스타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하고 말이다. 그렇게 새로운 게스트 출연이 예고되었다. 보아와 유해진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대박 게스트는 바로 배우 김하늘이었다.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소풍까지 갔던 한가롭고 여유로운 옥순봉 이야기 말미에 게스트 김하늘의 예고편이 방송되었다. 김하늘은 설레임 가득한 모습으로 옥순봉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녀를 반기는 출연자들의 상기된 얼굴이 비쳤다. 그중에서도 보조개가 푹 빠질 만큼 파여진 채 얼굴에 미소가 만연한 이서진의 모습이 의미심장했다. 박신혜와 보아에게도 그저 친근한 삼촌처럼 굴었던 그가 김하늘의 등장에 상반된 수줍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처럼 김하늘의 출연이 기대되는 건 바로 이서진과의 새로운 케미 때문이다. 김하늘을 출연시킨 나PD의 의도가 살짝 엿보였다. 이번 시즌에서 이서진은 여자게스트가 와도 남자로서의 매력은 별반 드러내지 못했다. 이미 꽃할배까지 최지우와 묘한 케미를 어울렸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선 여자케스트와 전적으로 궁합을 뽐낸 건 옥택연이었다. 또래 여자스타의 등장에 옥택연은 출연 이례로 가장 활발하고 왕성한 예능감을 뽐냈다. 대신에 이서진은 살짝 소외되었다. 요리실력은 늘었을지 몰라도 게스트와는 편해도 너무 편했다. 그런 상태에서 이서진을 긴장시킨 김하늘! 마치 최지우가 첫등장했을 때처럼 무척 상기된 모습이었다. 그런 케미를 의식한 듯 김하늘에게 꽃다발 이벤트까지 선보이는 이서진의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과연 김하늘은 최지우에 이어 이서진의 여자로 등극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발그래한 이서진의 모습이 기대되었다.  

 

 

그리고 김하늘의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뜻하지 않는 예능감 때문이다. 김하늘은 새침한 이미지와 달리 말도 많고 적극적성 뛰어난 스타다. 그의 반전매력은 이미 1박2일에서 검증되었다. 최지우와 마찬가지로 김하늘도 1박2일 여배우 특집으로 나PD와 인연을 맺었다. 한번 점찍은 게스트는 꼭 다시 초대하는 나PD의 특성상, 김하늘의 출연도 이미 과거에 보여준 특별한 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듬뿍 담겼을 것이다. 나영석PD는 김하늘의 섭외 이유에 대해서 리액션이 최고라고 꼽았다. 1박2일에서 낙천적이고 리액션도 매우 좋았기에 남자들만 있는 삼시세끼에 적합한 게스트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심미안이 뛰어난 나PD가 적극 추천했으니 김하늘의 활약이 꽤 기대가 된다. 요리수준은 멤버들과 비등하지만 엉뚱한 매력으로 멤버들과 어울리는 그림을 많이 만들었다니 김하늘의 출연이 좋은 활력소가 될 것 같았다.

 

이렇게 김하늘 최지우 박신혜 같은 예능에서 보기 쉽지 여자스타들을 적극 섭외하는 나PD의 캐스팅 실력에 또 한번 놀랬다. 역시 캐릭터 발굴의 귀재답다. 어떤 스타가 나와도 금쪽같이 숨겨둔 매력들을 찾아내고 포장해주니 다들 나영석이 만드는 예능이라면 믿고 출연하는 게 아닐지. 삼시세끼 정선편이 이번에도 대박이 났으니 나영석의 위상은 더 높아질 듯 싶다. 뭐 이미 백상예술대상을 석권하며 그 위험을 자랑하고 인정받았으니 여로모로 나영석의 예능센스는 믿고 기대하게 된다. 김하늘 역시 나영석을 통해 어떤 매력이 발굴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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