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유재석 FNC 전속계약이 가져올 후폭풍 세가지 본문

토픽

유재석 FNC 전속계약이 가져올 후폭풍 세가지


딘델라 2015. 7. 17. 05:44

국민MC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근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해온 유재석이 기획사에 들어간단 소식은 연예계를 한순간에 들썩이게 만들었다. 유재석의 기획사행이 엄청난 화제를 뿌리는 건 바로 그 대상이 전혀 예상못한 FNC기 때문이다.

 

 

그동안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독자적인 관리를 유지했던 유재석! 그를 영입하기 위한 대형기획사들의 노력이 상당했기에 뜻밖의 FNC행은 파격적인 행보로 보였다. SM, YG 등 최근 연기자 예능인까지 다양한 연예인들을 포섭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대형 기획사들의 입질이 유재석에게도 꾸준히 있었다.

 

 

국민MC로 불리며 국내 탑 방송인이라 불리는 유재석은 연예기획사라면 당연히 탐나는 인재였다. 그래서 유재석이 혹시나 기획사에 들어간다면 대형기획사와 조우하지 않을까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유재석의 선택은 모두의 예상을 깬 FNC였다. 아이돌 FT아일랜드, 씨엔블루 그리고 AOA를 키우며 성장한 FNC는 정형돈 송은이 이국주 이다해 이동건 정우 등의 예능인과 연기자를 엽입하며 규모를 확장시키고 있었다. 한성호 대표는 방송에 출연하는 등 기획사 대표로서는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그렇게 중소 기획사에서 점점 외형을 키우며 커우며 중대형 기획사로 발돋움했던 FNC가 유재석까지 영입하며 갑자기 연예가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유재석의 FNC행은 완전히 비밀에 붙여졌었다. 기사가 터지기 전까지 어떤 움직임조차 감지되지 않았기에 갑자기 터진 이슈는 그야말로 연예가를 초토화시켰다. 심지어 매니저도 직원들도 전혀 모를 정도였다니 얼마나 은밀히 성사되었는지 느껴진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유재석이 FNC와 극적인 파트너가 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양쪽의 공감대가 통했다는 게 관계자의 진언이다. FNC가 언론에 공개한 공식입장엔 "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이 같은 양쪽의 공감대가 전속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라고 설명했다.

 

허나 가장 결정적 이유는 바로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도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친한 정형돈이 FNC 소속이고, 대학시절부터 친했던 송은이까지 FNC에 몸담고 있으니 더욱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아무래도 친한 동료들이 FNC에 들어가서 잘 활약하고 있고, 누구보다 의리를 챙기는 유재석이기에 여로모로 친한 사람들과 일을 하는 점이 가장 유리하다 싶었을 것이다. 유재석이 언론에 공개한 계약 소감 역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유재석의 FNC행은 평소 그의 행보와도 일치하는 면이 컸다. 절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고 무엇보다 오랜시간 일해왔던 매니저와 스텝들까지 모두 챙기며 FNC로 같이 가는 조건이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의리를 중요시하는 지 또 한번 드러났다. 개인적으로 그가 대형기획사가 아닌 FNC를 선택한 점에는 좀 더 원할한 의사소통에 유리하다는 점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대형기획사는 터치하는 것도 크고 관리할 연예인도 많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대신 FNC에 유재석이 가면 대형스타를 위한 지원과 집중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단연 크니 더욱 세심한 관리도 이뤄질 것이다.

 

유재석은 최근 JTBC까지 진출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고 중국내 인지도도 상당해 해외진출에 대한 케어도 필요하다. 홀로 밀려드는 스케줄을 관리하는 데 한계에 부딪힐 타이밍에 기획사에 대한 필요가 절실했을 것이다. 필요 의해서 FNC를 택한 만큼 집중적인 관리는 필수조건이지 않을까? 하여튼 고심 끝에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유재석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제시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유재석의 FNC행이 가져올 후폭풍도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상장된 FNC의 엄청난 주가급상승이 예상된다. 이미 유재석의 FNC 영입 기사가 터지자 주가는 한순간에 요동쳤다. 정말 유재석을 효과는 대단했다. 물량이 한순간에 동날 만큼 챠트는 그야말로 날아올랐다. 3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3,413억 원으로 반나절 만에 약 740억 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유느님의 발걸음 한번에 수백억이 움직였으니 유재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주식챠트가 보여준 하루였다.

 

왜 유재석을 그토록 영입하고자 다들 난리였는지 알만하다. 톱스타의 행보 하나에 주가가 왔다갔다 하니 대형스타잡기에 다들 혈안이 될 수 밖에. 그중에서 단연 국민MC 유재석의 이름값은 최고다. 당연히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때문에 주식 37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FNC 한성호 대표는 단 하루만에 대박이 나면서 999억원의 주식부자에 등극했다. 당분간 이런 상승세는 계속되며 유느님 효과를 톡톡히 보지 않을까 싶다.

 

 

유재석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였다. 주식의 급상승 못지않게 FNC의 이름값 또한 단숨에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거물급 유재석의 영입으로 그동안 3대 기획사를 넘기 위해 부단히 기회를 엿보던 FNC에겐 제대로 구세주가 찾아온 것이다. FNC 입장에선 로또를 맞은 격이다. 이미지 좋고 재능 많고 인지도 탑인 유재석이 FNC를 선택했다는 자체만으로도 FNC의 연예가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가 중소팀에 들어간 거와 비슷하니 유재석을 식구로 맞이했다는 자체가 FNC에겐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유재석이 선택한 회사라는 이점은 무엇보다 향후 스타 영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아이돌 기획사를 넘어 대형기획사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FNC는 크지만 유재석 이후엔 더욱 급이 다른 성장을 가지지 않을까? 대형스타들에게도 더욱 믿음을 줄테고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계속 영입하게 된다면 SM YG에 버금가는 대형기획사의 위치를 점할 수도 있다. 아이돌 기획사로 성장한 여러 기획사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스타들을 모시고 있다. 결국 다방면에 영향력을 가져야 엔터 최고의 기획사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외연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예능분야는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어서 유재석은 가장 탐내는 인물이었다. 그런 유재석을 FNC가 잡았으니 방송가 영향력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4대 기획사를 넘어 3대 기획사까지 우뚝 설거란 평가가 과장만은 아닐 듯 싶었다.

 

 

그런데 유재석이 FNC에 간다니 일부 네티즌들은 우려를 했다. 바로 끼워팔기로 유명한 FNC가 유재석을 가만두겠냐는 것이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에 FNC 소속 연예인들이 머지않아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보내기도 했다. 그만큼 FNC의 이미지가 아이돌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까 분명 소속 아이돌을 여러모로 끼워팔게 뻔하다는 의견이었다. 한성호 대표까지 우르르 방송에 출연한 적도 몇번있다 보니까 더욱 이점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유재석의 FNC행이 가져올 또 다른 후폭풍은 바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조우가 잦아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독자적으로 결정할 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이런 끼워팔기도 간간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뭐 기획사 입장에서도 유재석의 힘을 여러모로 활용하고 싶은 욕심은 날 것이다.

 

하지만 이점은 마냥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끼워팔기가 FNC만 유별난 것도 아니고, 어느 기획사나 끼워팔기는 있어왔다. 대형기획사는 더 한 경우도 많다. 아마 팬들은 유재석이 하는 예능에 지나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 걱정하는 것 같은데, 프로정신 강한 유재석이 그정도는 얼마든지 컨트롤할 것이다. 그렇게 끌려갈 유재석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또한 FNC도 애써 욕먹을 거리를 만들지 않을 것 같다. 황금 같은 기회에 유재석 케어에 만반을 기하며 기획사 이미지를 더 재고하려 들테지 말이다. 하여튼 기획사의 장점이 더 필요한 그에겐 그 정도의 걸림돌은 얼마든지 헤쳐갈 능력이 있다고 본다. 우려하는 시선도 있겠지만 유재석의 선택을 믿고 향후 활동을 묵묵히 응원하고 싶다. 어디에 가건 유재석은 변함없는 유재석이기 때문이다. 그가 오래도록 1인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던 건 주변의 환경이 아니라 유재석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었다. 그러니 유재석이 FNC에 미칠 후폭풍은 둘 다 윈윈하는 선에서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질거라 기대한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