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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강제소환이 불편한 이유


딘델라 2015. 7. 17. 10:40

연예계 대표 썸남썸녀로 불리는 홍진호(31)와 레이디제인(30)이 또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동안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된 커플이라서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였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이 대놓고 썸타는 프로(5일간의 썸머)에 나오는 등 여전히 활발하게 엮이고 있기 때문에 혹할만한 주변 관계자의 증언이 담긴 열애설은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렇게 모 매체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5개월 째 열애 중이라는 단독기사를 냈다. 두 사람이 올 초부터 호감단계를 넘어서 현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이다.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이 어느덧 100일을 기념하는 파티까지 열었다고 했다. 연예계 지인들과 함께 100일을 축하했다는 최측근의 말이라 교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런 열애설이 터지자 네티즌 반응은 그럴 줄 알았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워낙 방송에서 서로 호감이 있는 듯한 아슬한 썸을 여러번 보여줬기에 서로 잘어울린다며 실제로 사귀라는 응원이 많았다. 방송에서도 대놓고 밀어주고 네티즌들까지 사귀라고 응원이 넘치니 둘이 사귄다 해도 전혀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얼마전 두 사람이 '5일간의 썸머'에서 깜짝 키스까지 보여줬기에 두 사람 사이의 케미는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의 열애설은 양측의 부인으로 또 불발이 되고 말았다. 홍진호와 레이디제인 관계자는 친한 건 사실이지만, 교제는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방송에서 여행을 다녀온 후 더 가까워진 건 사실이지만 연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열애를 한다면 공개하겠다고 까지 말하는 걸 봐선 이번에도 해프닝이 아니였나 싶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둘이 사귀는 게 맞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사실 공개연애는 참 부담스런 것이다. 가뜩이나 레이디제인은 공개연애의 후유증을 오래도록 겪었기 때문에 더욱 이에 대해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레이디제인은 공개연애는 안하는 게 낫다는 뜻을 여러번 피력했었다. 그런 까닭에 이번에도 공개연애의 부담에 인정을 안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많이 받았다.  

 

 

그런 추측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두 사람만의 속사정은 확실히 알 순 없지만, 어쨌든 아니라고 하는데 굳이 맞냐고 계속 추긍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끝까지 부인하는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이 엉뚱하게도 두 사람을 비난하는 모습이 눈살 찌푸렸다. 연예인이 사귀고 말고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닌데 부인을 했다고 뭐라하는 건 너무한 일이다. 실제로 두 사람이 사귄다고 인정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건 뻔하다. 지금도 이렇게 엮느라 난린데 주변에서 얼마나 더 호들갑을 떨며 괴롭힐까? 언론들의 자극적인 관심은 더욱 심해질 것이고, 뭐만 하면 두 사람의 애정전선을 확인하느라 난리일 것이다. 연애를 인정한 대다수 연예인 커플들이 오래가지 못한 것만 봐도 그냥 비밀주의가 편하다. 신경쓸 건 많아도 사생활에 도넘은 관심을 받지 않아도 되니까 서로를 위해선 비밀연애가 최선의 답이다.

 

그러니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전적으로 그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공개연애를 해도 그들을 배려해서 관심두지 말고, 비밀연애를 하겠다는 데 굳이 인정하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의혹이 가는데 답을 회피한다고 그것이 잘못인냥 탓하지도 말아야 한다. 개인의 사생활은 그들의 자유에 따라 결정할 일인데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모두에게 다 공개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열애설을 부인했다고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을 탓하는 모습이 불편했다. 열애를 강제소환하는 건 전적으로 언론사들이지 이들이 아니다. 예능에서 둘의 케미를 이용하는 것도 다 방송사들이 관심을 끌 요소가 많아서다. 서로가 많이 엮이다 보면 인간적으로 호감이 갈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그것을 매순간 확인받아야 할 건 아니다. 인간의 감정이 오고가는 사랑과 썸은 두 사람 사이의 추억이다. 둘만의 비밀로 간직해야 할 소통마저 대중이 간섭하며 알고자 한다면 얼마나 괴롭겠나. 그저 진심으로 두 사람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냥 냅두는 게 맞다.

 

 

이처럼 벌써 3번째 열애설 부인이다. 이쯤이면 두 사람이 외부에서 터지는 열애설엔 대응하기를 꺼린다는 게 확실하다. 외부에 의해서 부담스럽게 열애를 공개하는 것보다 진짜 사귀게 된다면 스스로 알리겠다고 말하고 있으니 개인적인 사생활 영역은 터치받기를 싫다는 의사표현이 아닌가 싶다. 그런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언론들도 시시콜콜 캐묻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처럼 열애설을 강제소환하는 계속된 언론의 관심이 어딘가 불편했다. 기사는 언론들이 터트리고 그 후폭풍은 결국 연예인이 맞아야 하니까 말이다.

 

정작 연예인들은 기사나기를 바라지 않았는데, 언론들은 늘 한점 의혹조차 떨치지 못하면 끝까지 궁금증을 보낸다. 인정을 할 때까지 말이다. 그냥 적당히 아니라고 하면 넘어가면 좋겠다. 오히려 그런 계속된 추궁이 스타들만 당혹스럽게 하면서 괜히 네티즌에게 비난만 받는 상황을 만드니 더 안타깝다. 그래서 열애설로 곤혹을 치루는 스타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열애설 강제소환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여튼 두 사람의 방송용 썸이 아무리 잘 어울려도, 그것은 아직까지는 방송이다. 진심 부담없는 현실이 된다면 남들이 말리지 않아도 알아서 공개할테고, 사람 일은 알 수 없으니 또 전혀 다른 사랑을 만날지 누가 알까? 그러니 예능은 예능으로 즐기는 게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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