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아버지 백승탁 때아닌 구설수 충격, 이미지 타격 어쩌나

쿡방 전성시대를 이끌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백종원 셰프가 뜻하지 않은 일로 곤혹스럽게 되었다.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부친과 관련한 구설수가 갑자기 떠올라서였다. 언론 매체에 의해서 최근 요리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은 유명 프랜차이즈 대표의 아버지가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게 알려지며 인터넷이 시끌했다.

 

 

초반에는 실명이 거론되지 않은 채 요리방송 스타를 둔  前충남교육감이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전해졌으나, 누가 봐도 뻔하게 추측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곧바로 백종원 셰폐와 그의 아버지 백승탁씨의 실명이 언론에 실시간으로 거론되며 빠르게 기사화되었다.

 

 

언론들이 전한 사건의 내용은 이렇다. 충남교육감을 지내고 충남지역 명문 고등학교 이사장을 지낸 백승탁씨가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를 불러내 가슴 등 신체부위를 강제로 만졌다며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백 전 교육감은 혐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하필 대중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설수에 백종원 아버지가 연류되었다니 때아닌 구설수가 충격이었다. 네티즌들은 이번 구설수가 백종원에게 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며 안타까움을 보냈다. 가족의 일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경찰조사를 받고 있으니 진실여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하겠지만, 아들이 하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백종원이기에 엄청난 가십거리로 주목을 받을 것 같았다.

 

벌써부터 언론들은 아버지와 연관지어 백종원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를 도배하고 있다. 구설수 자체로도 힘들텐데 이를 이슈몰이에 이용하는 언론들까지 있으니 더욱 씁쓸했다. 그만큼 최근 백종원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반증이겠지만, 좋은 일도 아니고 예민한 구설수로 실검에 도배를 한다는 건 그의 입장에선 날벼락이 따로 없었다. 하여튼 언론들도 아직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마냥 자극적으로 떠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실 여부는 법이 가릴 일이다. 단지 백종원 부친 사건이란 이유로 모든 걸 백종원이 감내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건 이번 사건이 백종원의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져 방송활동에 지장을 주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네티즌들도 한결 같이 걱정의 소리를 높였다. 이점은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백종원은 그간 스스로는 흠잡을 데가 없이 최고의 이미지를 구가했었다. 소유진과 결혼을 할 때만해도 나이차에 대한 편견으로 엄한 시선을 받긴 했지만, 그는 자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마리텔에 출연하며 진실된 마음을 전하며 풀었다.

 

이후 백종원의 입담과 다양한 쉬운 레시피가 큰 화제를 뿌리며 백주부란 별명까지 얻었다. 예능 출연이 신의 한수가 되면서 그의 이미지는 완전히 반전이 되었다. 친근한 인상과 구수한 입담, 활발한 소통능력은 그를 예능 대세로 급부상시켰다. 이후 그는 요리방송의 핵심 방송인으로 급부상하면서 '집밥 백선생'까지 대히트를 시켰다. 백종원이 나오면 시청률이 껑충 뛴다며 너도 나도 백주부 잡기에 혈안이 되었다. 뿐만 아니다. 백종원은 인기를 얻고 더욱 겸손한 마인드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CF 등의 출연료를 전액기부하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했다.

 

그렇게 스스로의 노력으로 친근한 스타 셰프로 성장한 그가 때아닌 아버지의 구설수로 곤혹을 치루니 그를 좋아하는 이들은 안타까움이 들 수 밖에 없다. 유명인들이 쌓아놓은 명성들이 가족 등 주변의 일로 흠집이 날 경우는 진짜 씁쓸하다. 그저 가족이란 이름만으로도 똑같은 짐을 짊어져야 하다니.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원망 섞인 발언들을 내뱉으며 백종원의 잘못이 아니라고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그만큼 백종원이 이번 일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들이었다. 물론 이번 일이 약간의 이미지 타격은 되겠지만, 방송활동에 대한 판단은 그저 제작진들이 알아서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운 건 백종원일텐데, 그에게 애먼 마냐사냥이 가해져선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