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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임신, 경호원 비난 부끄럽게 한 반전


딘델라 2015. 7. 22. 19:23

배우 전지현의 임신 소식이 화제다. 언론 매체들은 단독 기사를 통해 전지현이 3년 만에 기다렸던 아기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현재 전지현은 임신 10주차에 접어든다고 한다. 동갑내기 남편 최준혁씨와 결혼한 지 3년 만에 얻은 귀한 아기라서 기쁨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전지현 측은 엄마가 되는 소감을 전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소식이기에 더 없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 초기라서 임신이 실감나지 않지만 가족 모두 축하를 해줘서 매우 행복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현재 영화 '암살'을 홍보하는 스케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염려도 있다고 했다. 영화 개봉과 맞물려 시사회와 인터뷰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지만 체력적인 문제로 마음 만큼 받춰주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임신을 했으니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초기 때는 몸 조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데 하필 영화 홍보가 한창인 때니 얼마나 신경쓰일까? 그래서 전지현의 임신 소식에 네티즌들은 축하를 보내면서 한편으론 얼마 전에 있었던 인터뷰 논란이 안타깝다고 회상했다.

 

전지현이 엄마가 된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바로 언론들이 전지현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던 장면이었다. 전지현이 인터뷰를 하는 데 경호원을 지나치게 대동하고 왔다고 말이다. 숨겨진 속사정을 전혀 몰랐던 기자들은 전지현의 경호원 대동을 유난스런 행보처럼 묘사하며 비난하기 바빴다. 그런 기사가 나오자 덩달이 일부 네티즌들도 전지현을 까기에 급급했다.

 

사정이 있을수도 있는 데 경호원을 데리고 온 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설사 아무 사정이 없어도 스타들이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다. 해외스타들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니는 건 아무렇지 않아 하면서 왜 국내 스타들만 이상한 눈으로 보는지 애초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 과한 비난이라 생각되었다.

 

 

그럼에도 무작정 전지현의 행동이 큰 잘못이냥 몰아갔던 언론들! 알고보니 임신 때문에 더 조심했던 것인데 전후 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비난했던 모습들이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처럼 전지현의 임신 사실은 과도한 비난을 더욱 부끄럽게 한 반전이었다. 스타들이 뭐만 하면 무조건 과한 잣대로 평가하기 바쁜데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갔다면 언론들도 조롱받지 않았을 것이다.

 

전지현이 뜻하지 않게 비난을 받았던 상황을 회상하니 별거아닌 일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 바쁜 언론들의 과한 행태가 불편하게 다가왔다. 항상 언론과 네티즌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스타들의 비애가 그저 안타깝다. 일일히 설명하지 않아도 그려려니 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충분히 이해가는 사정이 있는데도 참지 못했던 모습들이 씁쓸함을 남겼다.

 

 

하여튼 이번 일로 드러났지만, 전지현은 오히려 프로정신이 남다른 스타였다. 임신이라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영화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바쁜 스케줄을 계속 소화했다. 경호원을 대동했던 것도 결국은 인터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조심한거라 볼 수 있다. 자신의 상황보다 영화를 더 생각하는 마음이 진정한 반전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비난했던 이들은 더욱 뻘쭘할 것 같았다. 그녀의 프로정신을 탓했는데 오히려 전지현의 프로정신이 더 빛났던 장면이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그녀가 임신을 했다니 2세가 정말 기대가 되었다. 전지현과 훈남 남편을 닮았다면 정말 귀엽고 이쁠 것 같다. 결혼 후 2세 소식은 누구나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그간 꾸준한 활동으로 연기자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녀가 뜻밖의 선물로 더 큰 보담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 엄마가 된 전지현은 또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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