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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이찬오 셰프 결혼, 불편했던 네티즌 오지랖 본문
방송인 김새롬(28)이 올리브TV 등에서 맹활약했던 이찬오 셰프와 결혼을 올린다고 해서 화다. 통통 튀는 매력과 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김새롬은 특유의 입담으로 예능에서 활약했었다. 그런 김새롬이 오는 8월 말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조촐한 식사자리로 결혼식을 대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 소소하고 조용한 결혼식이 스타들 사이에서도 번지고 있는데, 김새롬도 화려한 결혼식 대신 간소한 식사 자리로 새출발을 알린다고 한다. 두 사람 측은 시끌벅적한 결혼식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둘 다 평소 조용하고 뜻깊은 자리를 원했다고 한다. 그렇게 의미를 살린 행사 후 혼인신고를 함으로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걸어가는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렇게 김새롬이 스타 셰프 이찬오와 결혼을 한다니, 연예인과 셰프의 결혼이 또 한번 조명받았다. 최근 쿡방의 인기와 함께 대세로 떠오른 스타 셰프들! 전문적인 요리 지식을 바탕으로 연예인 뺨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최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셰프들이 주가 되는 예능이 인기가 많아지니 어느새 셰프들은 연예인처럼 여심을 사로잡는 1순위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그러다 보니 연예인들과도 많은 인연을 쌓게 되었고, 결혼까지 골인하는 일도 흔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레이먼 킴, 강레오 그리고 백종원 등이 여자 스타와 결혼해서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만큼 요리하는 남자가 매력적인 직업군으로 급부상하면서 셰프의 위상도 점점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 같았다.
이찬오 셰프를 기억하는 시청자들도 성격적으로 참 매력적이라고 하는 걸 보면 김새롬과도 정말 잘어울릴 것 같았다. 이렇게 두 사람은 만난지 얼마되지 않지만 통하는 게 많아서 초고속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의 소개로 만났고,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강한 끌림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편견을 보내서 안타까웠다. 만난지 3개월 밖에 안 된 너무 빠른 결혼이 신중하지 못하다며 괜한 오지랖을 보내는 것이다. 결혼의 시기를 따지는 건 참 고리타분한 일이 아닐지. 결혼은 그저 타이밍이 중요한 거지, 만난 시간이 길다고 해서 다 결혼에 골인하는 건 아니다. 연애를 오래한 커플도 헤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오히려 짧은 만남에도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결혼하는 인연은 다 따로있기 때문이 아닐지.
연애와 결혼은 그만큼 차이가 있기에 결혼하고 싶은 인연은 거의 운명과도 같은 타이밍에서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난 햇수와 결혼은 하등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강한 끌림이 선다면 아무리 짧은 인연이라도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굳이 초고속 결혼이라고 괜한 편견의 시선을 보낼 필요가 있나 싶다. 오히려 짧은 시간에 서로가 통하는 걸 확인했다면 그것이야 말로 천생연분이 아닐까?
매번 스타들의 결혼소식만 나오면 이런 불편한 오지랖들이 넘친다. 나이차가 조금만 나도 뭐라 하고 결혼하는 상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평가하고, 심지어 이렇게 별거 아닌 일로도 엄한 상상들을 펼친다. 가장 중요한 건 서로가 좋아하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인데 말이다. 우리가 그들의 속을 얼마나 안다고 신중하지 못하내 마내를 평가할 수 있겠는지. 결혼하기까지의 그 진실하고 진지한 마음은 모든 커플들이 다 똑같을 뿐이다.
이번처럼 초고속 결혼이라고 시선을 받았던 수많은 스타커플들도 아이 낳고 이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그러니 남의 인생을 참견하는 것 만큼 쓸데없는 일이 없어 보였다. 이제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겐 순수하게 축하와 응원의 좋은 시선만이 최선의 배려다. 하여튼 김새롬은 자신의 결혼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행복한 현재를 알렸다. 프로포즈를 종이그림으로 전하고 그에 또 그림으로 답을 했던 두 사람의 로맨틱한 면모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알콩달콩 사랑하는 마음이 그림에도 담겼다. 잘 맞는 둘이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