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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고추잠자리 최진희? 딱봐도 숨길 수 없는 증거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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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고추잠자리 최진희? 딱봐도 숨길 수 없는 증거들


딘델라 2015. 9. 20. 21:56

지난주 MBC '복면가왕'의 가왕에 오른 연필! 그녀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리가 쏟아졌다. 각 분야의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네티즌들의 추리가 엇갈리고 있다. 이렇게 연필처럼 유력 후보가 없이 정체의 혼선이 큰 경우가 있는가 하면 딱봐도 누구라고 콕 집어 추리하기 쉬운 출연자도 있는 법이다.

 

 

이번주 복면가왕 2라운드 진출자들의 경우엔 추리가 쉬운 경우와 전혀 누군지 예상할 수 없는 경우가 딱 반반이었다. 우선 방송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가면의 주인공들은 바로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였다. 경연에서 이긴 이들의 정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곧바로 추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유력한 후보들이 곧바로 실검을 점령했다. 바로 거미와 최진희다.

 

 

우선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패션피플 허수아비'를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허수아비는 바로 래퍼 쌈디였다. 놀라운 노래실력과 충만한 예능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쌈디! 래퍼의 편견을 깨고 출중한 반전의 노래실력까지 겸비했으니 역시 복면가왕에 딱 어울리는 출연자였다. 그런 쌈디를 이긴 코스모스의 정체가 궁금했다. 사실 코스모스가 정체를 숨기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고음을 듣는 순간 딱 가수 거미가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거미 특유의 창법과 음색이 고스란히 묻어났으니 아무리 숨기려 해도 딱봐도 거미였다.

 

 

그리고 거미란 또 다른 증거는 바로 자세와 마이크를 잡은 손에 있었다. 마이크를 쥐는 법이 평소 거미의 습관과 일치했고, 두 발을 벌린 채 바른 자세로 여유있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거미와 닮았다. 특히 김구라의 놀라운 촉도 거미를 향한 느낌이다. 김구라는 가왕을 노리고 왔다며 범상치 않은 실력자임을 예견했다. 그리고 그녀의 보컬 힘의 원천이 짧은 목에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거미를 두고 한 발언이 아닌가 싶었다. 큰 가면을 써서 목이 잘 안보이는데도 굳이 목을 언급한 게 의미심장했다.

 

이처럼 거미가 맞다면 당연히 가왕을 위협할 막강한 라이벌의 등장이다. 거미는 풍부한 감성과 놀라운 기교까지 겸비한 실력파 여가수로서 대중적인 인기곡이 많다. 그녀의 절절한 보이스를 좋아하는 이들이 특히 많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코스모스의 노래를 듣자마자  드디어 거미가 나왔다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마도 코스모스가 결승까지 진출해서 연필과 가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또 다른 네티즌들의 눈에 딱 걸린 출연자는 고추잠자리였다. '윙윙윙 고추잠자리'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에 대한 혼선을 주려고 남장을 한채 씩씩하게 등장한 고추잠자리! 깜빡 속을 뻔했지만 굵직한 중저음의 보이스를 가진 여성 출연자였다. 그녀는 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진이 분했던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패널 중 김종서는 그녀의 정체가 보통 내공을 가진 게 아니라며 현직 트로트가수일거라고 추측했다. 김종서의 촉이 정확해 보였다. 음색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이 연륜 높은 선배가수임에 틀림없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유력 후보로 최진희를 거론했다. 선굵은 음색을 가진 연륜 높은 가수가 흔치 않기에 최진희씨가 정확해 보였다. 특히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손동작이다. 최진희씨는 노래할 때 주로 손을 많이 움직인다. 손을 하늘로 찌르거나 아니면 핀 채로 객석쪽을 향하던지 하는데 특히 주먹을 꽉 쥐는 손동작은 그녀만의 독특한 습관이었다. 이런 여러 정황으로 추측할 때 네티즌들의 기막힌 촉이 이번에도 통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는 예측이 가능했지만, 단풍과 둥근달은 누군인지 확실하지 않았다. 빼박 별이었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1표차로 간신히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한 '오매 단풍 들겄네'의 정체는 개인적으로 걸그룹 멤버 같다. 사실 별과 단풍이 둘 다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던 무대였다. 그래도 단풍이 2라운드에서 감춰둔 반전실력을 공개하며 아이돌 편견을 또 깨지 않을지.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AOA 초아라고 추측하기도 했는데, 너무 꽁꽁 싸매고 있어서 확신은 못하겠다. 만약 네티즌 추측대로 초아가 맞다면 정체를 숨기려고 공을 정말 많이 들인 것 같다. 그리고 해적으로 분한 배우 성지루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은 진짜 정체가 짐작이 안갔다. 큰 키가 돋보였던 둥근달은 여유로운 창법이 딱 가수 느낌이 났는데 확실한 정체는 다음주를 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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