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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교통사고 향한 눈살 찌푸린 네티즌 시선 두가지


딘델라 2015. 11. 10. 23:05

배우 이태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언론들은 오는 10일 오후 이태임은 현재 출연 중인 '유일랍미' 촬영장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에겐 중요한 얼굴 부상이 있고(이마가 찢어져), 동반 탑승한 스타일리스트는 크게 다쳤다고 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언론에 따르면 매니저가 운전하던 차량을 다른 차량이 충돌해서 차량이 크게 파손되었다고 한다. 현재 이들은 용산 소재 순천향대학병원으로 급히 후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얼마전 SNL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복귀 소식을 알린 그녀가 복귀하자마자 이런 비운의 교통사고까지 당했다니 정말 안타까웠다. 욕설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룬 후에 다시금 대중의 앞에 나서기까지 참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교통사고라는 또 다른 악재까지 겹쳤다니 정말 2015년은 이태임에게 불운의 재처럼 느껴졌다. 여론이 많이 돌아온 상황에서 다시 활동을 하고자 복귀의지를 다졌지만, 액땜처럼 이런 일까지 터지고 말았다.

 

 

현재 이태임은 자신의 교통사고로 드라마에 피해가 갈까 걱정하며 크게 상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상당해서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촬영도 중요하지만 배우의 건강도 중요하기에 충분한 치료 후 복귀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하여튼 연예인들은 촉박한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교통사고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곤 한다. 긴 시간을 자동차 안에서 오가면 생활하기에 항상 안전운전에 신경써야 한다. 이태임의 교통사고로 연예인들의 안전에 대해서 다시금 환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태임이 얼마전 구설수에 오른 연예인이다 보니 교통사고마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태임을 향한 여론이 많이 돌아섰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향한 편견의 시선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그래서 교통사고라는 안타까운 사건에도 이태임을 조롱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가 매우 불편했다. 특히 교통사고를 두고 잉과응보라며 마치 잘 된일인냥 조롱하는 건 더욱 너무한 일이었다. 남의 불행마저 도넘게 비난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너무 삐뚤어져 보인다.

 

적어도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할 말과 안 할 말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테넷이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는 곳이라고 해도 항상 도가 지나친 수위의 비하 발언들은 보는 사람마저 눈살을 찌푸린다. 또한 그녀를 둘러싼 사실확인이 안 된 루머를 들먹이며 조롱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때다 싶어 교통사고와 하등 관계가 없는 사안을 걸고 넘어지는 것도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태임 교통사고에 뜬끔없는 예원 소환이란 진풍경까지 벌어져 더욱 눈살을 찌푸렸다. 이태임을 욕하는 것도 모자라 예원까지 조롱하는 이들까지 나타난 것이다. 교통사고를 예원이 낸 것처럼 예원이 기뻐할 거라며 예원의 저주니 예원의 짓이니 하면서 뜬금없이 예원을 끌어붙이는 사람들의 엇나간 시선이 불편했다. 아무리 두 사람이 구설수로 땔 수 없는 관계라해도 이태임의 교통사고까지 예원에게 화살을 돌리는 냥 조롱하는 것은 너무한 일 같았다. 아무리 연예인이 싫어도 지켜야 되는 수준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번 교통사고에 엉뚱한 왜곡의 시선을 많이 보냈다. 과거 구설수의 연장이라도 된 듯 이태임과 예원을 어떻게 하면 연관시킬지 궁리를 하는 듯이 보였다. 교통사고라는 안타까운 사고마저 과거 욕설논란과 연관지어 이태임을 혹은 예원을 더 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네티즌의 행태는 치졸해 보인다. 과연 그들을 더욱 욕하고 비난한다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는지. 과열된 이 상황이 그저 누구를 위한 일인지 모르겠다. 범죄를 저른 것도 아니고 그저 도의적으로 실망스런 일일 뿐인데도 왜 두 여자 연예인이 이토록 과하게 조롱거리로 전락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삐뚤어진 사람들은 그저 누구 하나 매장을 시켜야 속이 시원한 듯이 보였다.

 

누구의 편에 서서 응원을 보낼려면 그냥 응원하면 된다. 그런데 상대를 폄하하고 비하하는 식으로 응원을 보내는 건 둘을 위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통사고를 빌미로 서로 서로 비난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씁쓸했다. 과열된 욕설논란 후유증에서 이제 두 사람을 놓아줄 때도 되었다. 교통사고로 스타일리스트까지 크게 다쳤다는 데 굳이 욕설논란을 또 재탕해야 하겠는지. 하여튼 이태임 교통사고가 엉뚱하게 곡해되지 않기를 바란다. 타인의 불행을 향한 가혹한 잣대보다 기본적인 배려와 사람의 도리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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