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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김태희 결혼설 사실무근, 쓸쓸했던 언론들의 보도행태 왜 가만두지 못할까?


딘델라 2015. 11. 20. 16:25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또 한번 결혼설에 휩싸였다. 한 월간지가 이들 커플이 올 연말 결혼식을 올린다는 특종보도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서울 모처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결혼식을 치루고 싶어한다며 그럴듯한 결혼설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런 언론보도에 김태희와 비 측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부인을 내놓았다.

 

 

양측은 12월 24일 결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당사자들이 모르는 결혼을 어찌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냐고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해명기사엔 왜 자꾸 이런 보도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황당함과 함께 이런 보도들이 상처가 된다며 답답함을 쏟아냈다. 용팔이로 주가를 높인 김태희는 작품을 준비 중에 있고, 비 역시 12월에 월드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특히 비는 12월 24일에는 중국 상하이 콘서트가 예정되어 출국을 하기 때문에 그 주에는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두 사람이 각자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연말 결혼식은 허무맹랑해 보인다. 결국 과도한 추측성 보도에 화가난 이들은 강력대응을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김태희와 비는 이번에도 결혼설을 강력 부인했다. 사실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들의 결혼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려 네번째나 반복된 결혼설이기 때문에 당사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특종이라고 터지는 결혼보도가 지켜보는 사람들도 씁쓸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3년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시작한 김태희와 비! 톱스타 커플의 탄생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몸살도 상당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변함없이 사랑을 키웠고,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지만 인기스타의 비애일까? 아무리 잘어울리는 두 사람이라도 계속된 결혼설은 당사자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결혼이란 단순하지 않다. 양가가 합치는 문제고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로서 남다른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결혼을 인륜지대사라고 하지 않나. 비록 비와 김태희가 결혼적령기라고 해도 결혼은 쉽사리 결정할 문제가 아닐 것이다. 진지한 만남 속에서도 더 많은 준비와 결심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당사자를 배려하지 않고 결혼설을 계속 터트리고 있다. 설령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해도 이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언론들이 생각할 때 그런 정황이 보인다고 해도 결혼은 두 사람이 확실하게 결정을 하고 소식을 알리고자 결심을 설 때까지 우리가 절대로 터치할 문제가 아니다. 적어도 결혼 같은 예민하고 복잡한 문제는 알아서 하도록 제발 가만히 냅뒀으면 싶다. 그것은 사실 보도 여부의 문제가 아니다. 설령 그것이 진짜 사실이라 해도 결혼이기 때문에 보도를 함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한다. 남의 입을 통해 결혼을 알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온전히 당사자들이 준비하고 축하받고 모든 게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야 할 문제다. 그런데 비와 김태희의 의사와 상관없이 언론들의 특종욕심은 선수칠 생각 밖에 없다. 어차피 진짜 결혼을 할거면 연예인들이 어련히 알아서 소식을 전할텐데 말이다. 그러니 제발 연예인들의 사생활보도를 무작정 언론들이 선수치려는 욕심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처럼 일부 언론들의 배려 없는 특종욕심이 아쉬웠다. 김태희와 비를 향한 도넘은 언론들의 관심은 오히려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다. 왜 가만두지 못하는지! 당사자들의 사정이 무시되는 이런 섣부른 추측보도는 상당히 무례한 일이다. 단지 인기스타란 이유만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결심과 선택의 자유조차 침해받는 배려없는 행동이다. 연예인의 모든 것이 가십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도 그들의 사생활 부분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말이다. 연예인들이 대중의 호기심에 항상 뜨거운 관심거리로 조명을 받아도 그들도 사람이기에 기본적으로 사생활 문제 만큼은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서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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