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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아들 출산(득남) 향한 불편했던 오지랖


딘델라 2016. 2. 10. 16:47

얼마 전 임신 소식을 전했던 배우 전지현(35)이 결혼 4년만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첫 아들을 출산하며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을 언론들이 전했다. 전지현 소속사(문화창고) 관계자는 득남 소식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 전지현이 오는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기다리던 아이를 무사히 만나게 되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된 전지현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달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

 

 

이렇게 전지현이 결혼 4년만에 아이를 낳게 되자 네티즌들과 언론들은 축하를 보내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전지현은 2012년 4월 동갑내기 최준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전지현의 남편은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라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연예인 못지 않은 준수하고 훈훈한 외모에 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금융인으로 알려져 모두의 부러움을 샀었다.

 

 

그래서 전지현의 임신 소식이 들려오자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건 바로 2세 자체에 대한 관심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순미녀로 꼽았던 전지현이 엄마라니. 일명 태어나보니 엄마가 전지현이란 엄청난 타이틀을 거머쥔 2세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미남미녀 스타들의 2세 소식이 들려오면 많은 이들이 분명 아기도 엄마 아빠를 닮아 비주얼도 훈훈할거란 기대감을 내비친다. 실제로 헐리우드 스타들의 2세도 부모 못지 않은 글로버 베이비로 유명세를 치루곤 한다. 유명 스타를 쏙 닮아 귀여움을 발산하는 아기들의 모습에 대중들은 호기심은 어디서나 크다. 그래서 많은 네티즌들은 아기도 전지현을 닮으면 분명 이쁠거라며 아기의 탄생을 반기며 축하를 보냈다.

 

 

그리고 대중들은 전지현도 이제 엄마라는 사실을 그저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전지현이 결혼을 한지는 꽤 되었지만, 결혼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달렸다. 드라마 별그대도 대박이 났고, 각종 영화도 천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 대박을 내면서 전지현은 어느 때보다 바쁘게 활동을 이어갔다. 여전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연기력도 한층 성숙해진 그녀는 배우로서 더욱 인정받았다.

 

이처럼 결혼과 동시에 그간의 신비주의 이미지까지 탈피하며 전지현은 진정한 워너비 스타로 거듭났다. '엽기적인 그녀'로 각인되었던 그녀가 이제는 다양한 캐릭터로 회자되며 더욱 대중적인 스타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래서 결혼을 해도 배우로서 맹활약했기에 전지현하면 유부녀 이미지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여전히 청순함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남자들의 이상형으로 거론되곤 했기에 CF에서도 청순하고 고혹적이고 때론 코믹한 매력을 어필했다.

 

 

그랬던 전지현이 아들을 출산했다니 이제사 네티즌들은 전지현이 결혼한 걸 실감하게 되었다며 축하를 보냈다. 만인의 여인이었던 전지현이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니 새삼 그녀도 유부녀 스타임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이제는 전지현이 육아용품 CF를 찍는 날도 올거라며 빵터지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전지현의 득남 소식에 대해서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어선 악플 비난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스타들의 결혼과 임신 그리고 출산 소식은 언론들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사생활 보도다. 유독 전지현만 출산 소식을 전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스타들도 결혼 후 연관된 소식을 알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그럼에도 축하를 받아야 할 출산 소식에도 각종 비난 어린 댓글들이 보여서 안타까웠다.

 

특히 태어난 아이를 두고 금수저니 하면서 조롱하는 모습은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금수저 현상이 사회의 화두라고 해도 그걸 아무대나 끼워맞춰 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전지현이 아들을 출산한 그 자체를 비꼬기 위해서 그런 말을 쓰는 건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의 시선에 지나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축하를 보내는 속에서도 굳이 비난할 필요도 없는 이런 기사까지 비난을 하는 건 무조건 연예인이라고 편견에 휩싸여 도넘은 오지랖을 부리는 것처럼 보였다. 연예인도 사람일 뿐인데 아이가 태어났다는 기본적인 경조사 이야기도 못꺼낸다면 참으로 야박한 게 아닐까? 그러니 축하할 일은 제발 사심없이 축하를 해주는 성숙한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

 

하여튼 정말로 전지현이 엄마가 되다니 세월의 격세지감을 느낀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청순하게 머릿결을 흩날리던 그녀가 이제는 아이를 품에 안고 육아를 고민하는 엄마가 되었다. 아마도 이런 변화는 향후 그녀가 선택할 작품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진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의 자리에서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다양한 작품에도 도전하게 될 전지현의 행보가 기대된다. 엄마 전지현의 제3의 전성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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