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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열애인정 풀스토리, 알고보면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 발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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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열애인정 풀스토리, 알고보면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 발언


딘델라 2016. 4. 5. 09:25

MBC 아나운서 출신에서 프리선언 후 각종 방송MC와 연기자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오상진(37)과 MBC 아침 뉴스투데이 앵커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영(29) 아나운서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열애 기사가 터져 화제다. 열애 단독 기사는 방송관계자와 지인들의 말을 빌어 오상진이 최근 1년여 동안 김소영 아나운서와 사귀고 있다고 언급했다. MBC 아나운서실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오랫동안 친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둘 다 바쁜 일정 탓으로 자주 데이트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양가 부모도 둘의 교제 사실을 전해 듣고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렇게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훈남으로 알려진 오상진은 평소 구설수도 없는 호감 이미지다. 그래선지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며 호감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역시 소속사 측도 곧바로 열애를 인정하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보통 사진 한장 없는 열애설은 부인해도 무방하지만, 이들은 열애를 곧바로 인정하며 굳은 믿음을 보여줬다.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1년여동안 진지하게 교제 중인 것이 맞다. 하지만 결혼설에 대해선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라며 좋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오상진씨 소속사 프레인TPC 입니다. 오늘 오전 보도된 오상진씨의 열애와 관련해, 약 1년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진중하게 만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그동안 오상진씨는 많은 분들께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으나 혹시라도 상대방이 불편을 겪을까봐 매우 조심해왔습니다. 갑자기 밝혀지게 되어 놀랐을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희 프레인TPC는 거의 매일을 하루 종일 동행하는 매니저도 모를 정도로 그간 감쪽같이 이 사실을 숨겨온 것에 대해 매우 놀랍고 서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어렵게 묶인 끈 푸는 독특한 취미로 시간을 보내던 오상진씨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 것을 축하하고, 그 대상이 그의 표현에 따라 '멋진 분' 이어서 더욱 기쁩니다. 서운함과 아쉬움보다 축하하는 마음과 기쁨이 몇 배 더 큽니다. 소식을 들으신 모든 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상대가 방송을 하는 사람이기 전에 직장에 몸담고 있는 조직원인만큼 혹시라도 과도한 관심으로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모쪼록 좋은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건강한 교제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을 예쁘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공식입장 전문을 보면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 많다. 소속사 식구들하고 오상진하고 돈독한 듯 장난스럽게 열애설을 받아치는 부분도 있다. 주변에 숨기고 감쪽같이 연애한 것에 서운하다 면서도 엉뚱한 끈 풀기 취미를 가진 오상진이 누군가와 사귄다니 다행이라며 축하를 보내는 모습이 훈훈했다. 뭐 오상진에게 열애설은 타격이 될 부분이 없다. 그래선지 소속사도 진심으로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또한 상대방이 방송인이기에 배려하는 게 느껴졌고, 부담이 가는 결혼설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대응하는 게 느껴졌다. 서로가 진지하게 만나도 결혼이란 신중하게 접근할 부분이니 부담을 주기보다는 조용히 이쁜 사랑을 키우도록 지켜봐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여튼 오상진의 열애설이 터지니까 두가지가 떠올랐다. 바로 예전에 특급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자 그것이 오상진과 김연아라며 웃지 못할 해프닝이 터져나왔던 경우다. 이번 열애설을 보니까 진심 그때의 열애설은 황당한 해프닝 그 자체였다. 알고보니 오상진의 여자친구는 오래도록 알아온 후배 아나운서 김소영이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많은 교류를 가지는 건 아나운서 동기나 후배일 수 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오상진과 김소영의 열애가 더욱 자연스럽고 현실적이게 비쳤다.

 

 

 

그리고 오상진의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 발언도 떠올랐다. 오상진은 2015년 유난히 방송에 나와서 열애에 대해서 속내를 솔직히 털어 놨다. 해피투게더에 나왔던 오상진은 공개연애를 해도 기사가 안 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 연애를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숨기거나 하지 않는다. 공개연애를 해도 기사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다 " 라고 말해서 웃음을 줬다. 그리고 '1대 100'에 출연해서도 언제나 공개 연애를 한다고 쿨하게 답했다. 주변에 열애를 숨기지 않고 공개 연애를 했는데 역시나 열애 기사가 한 번도 안 났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평소 연애를 하면 영화도 보러 다니고, 숨기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사람들이 알아보도록 다 알게 사귀는데도 늘 그냥 그렇게 지나가더라며 웃었다. 그리고 연예인은 사귄 적이 없다고 말해서 이번 열애설에 더 무게를 실어줬다.


그간 방송에서 한 과거발언을 보면 그는 열애에 대해선 매우 쿨한 성격 같았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공개열애를 할 자세가 된 것 같았다. 그런데 소속사의 해명기사를 보면 그간의 쿨한 성격과는 다르게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숨기면서 조용히 연애를 했다. 아무래도 상대가 방송인이라서 더 조심스럽지 않았나 싶다. 그간 연예인을 사귀지 않았다고 한 발언만 보면 지금까지의 연애와 달리 김소영 아나운서는 대외적인 이미지가 있으니 배려가 필요했을 것이다. 물론 1년간 김소영 아나와 교제를 했다면 저런 발언들이 나올 때쯤에 썸이라던지 좋은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대가 김소영 아나가 아닐까 싶다. 사실 아무리 쿨한 성격이라도 상대가 누군가에 따라서 얼마든지 상대를 맞춰주고 챙겨주는 게 진정한 사랑의 힘이다. 평소 지론과 다르게 김소영을 배려하며 1년간 남모를 사랑을 키웠다는 점에서 오상진이 김소영을 매우 신뢰하고 사랑하는 게 느껴졌다. 하여튼 그간 오상진이 별다른 열애설이 없었고 나이도 한창 결혼적령기를 넘겼으니 김소영 아나운서와 정말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 열애설로 가장 관심을 받는 건 바로 김소영 아나운서가 누구냐는 것이다. 1987년생인 김소영 아나운서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2010년 OBS 경인방송에 입사, 2012년 MBC로 자리를 옮기며 오상진의 직계 후배가 되었다. 'TV속의 TV', 'MBC 3시 경제뉴스' 등을 거쳐 불과 3년차 때 MBC의 간판 보도 프로 '뉴스데스크' 앵커로 선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노래 솜씨를 선보인 특별한 이력까지 있다. 현재 MBC 간판 앵커로 차근히 주목받는 상황에서 오상진과의 열애설이 터진 것이다. 워낙 둘 다 엄친아 엄친녀라서 너무나 잘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이었다. 오상진 역시 수려한 용모와 스펙으로 다방면의 재능을 인정받은 방송인이다. 그 역시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김소영과 여러모로 인연이 많았다. 아마 이런 공통점들이 두 사람을 더 끈끈한 커플로 이어준 게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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