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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하면된다 대놓고 더원? 정체 알린 결정적 증거 세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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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하면된다 대놓고 더원? 정체 알린 결정적 증거 세가지


딘델라 2016. 6. 6. 03:20

MBC '복면가왕'의 9연승 진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모았던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독주가 결국 막을 내렸다. 이번주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음악대장이 10연승을 할 수 있을까 였다. 9연승을 했기에 10연승이란 어마어마한 대기록까지 세우길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매우 컸었다. 하지만 음악대장은 이번주 마음을 더욱 내려놓은 듯 015B의 히트송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매우 잔잔하게 불렀다. 가사의 내용마저 이제는 무대를 내려오게 해달라는 외침 같았던 음악대장의 노래! 여전히 좋았지만, 새로운 도전자의 파워풀한 노래가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으며 66:33이란 표차이로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렇게 음악대장의 무서운 독주행진을 막은 새로운 가왕의 주인공은 바로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었다. 지난주부터 눈에 띄었던 하면된다가 이번주 가왕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하면된다는 연달아 쟁쟁한 실력자였던 '외줄타기 인생 왕의 남자'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꺾고 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왕의 남자의 정체는 바로 슈스케가 발굴한 귀여운 싱어송라이터 유승우였다.

 

 

그리고 나의 신부와 멋진 대결을 펼친 끝에 아깝게 2라운드에서 탈락한 '거리의 악사'는 V.O.S 김경록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3라운드까지 갈 거라 예상한 나의 신부의 정체는 바로 가수 바다가 맞었다. 예선 라운드에서 네티즌들이 예상한 유력 후보의 정체가 모두 일치한 순간이었다. 출연자들의 면면만 봐도 이날 역시 실력자들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다들 개성 강한 보이스와 음악성으로 인기를 얻었던 가수들이니, 이들을 이기고 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하면된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하면된다 백수탈출'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백수라는 컨셉으로 친근한 동네형처럼 푸근한 인상을 어필한 하면된다는 처음에는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밝고 가벼운 곡으로 맛보기 노래실력만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을 감춰서 힘을 빼고 불러도 노련한 실력은 숨길 수 없는 법이다. 전문 패널들은 그가 2라운드까지 불렀던 실력으로 다들 엄청난 실력자일거라 예상을 했다. 심지어 음악대장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가왕을 조심스레 점쳤다. 그리고 하면된다의 본실력은 3라운드에서 폭발했다.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한 그는 작정한 듯 깊은 감성의 발라드를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청력으로 멋지게 소화했다. 패널들의 그의 놀라운 실력에 감탄하며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깊은 감성으로 감동을 안기니 하면된다는 음악대장의 독주를 막으며 31대 가왕이 등극했다. 물론 음악대장이 거의 무대를 내려놓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기에 가능한 결과였지만, 하면된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으니 18주만에 새로운 가왕이 바뀐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다. 이런 하면된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매우 컸다. 그런데 하면된다의 정체는 너무 대놓고 알려진 느낌이었다. 지난주 네티즌들이 가장 유력하게 예측한 후보가 바로 더원이었다. 스포 논란도 있었지만 음색과 노래 스타일이 더원과 유사해서 많은 이들이 더원을 예측했다. 그리고 하면된다의 노래 습관 역시 더원과 유사했다. 마이크를 쥐는 손동작이나 고음에 올라갈 때 취하는 모션들이 더원을 꼭 닮았다.

 

 

그래서 가수 더원이 유력하지 않나란 추측들이 범람했다. 게다가 스포까지 터졌으니 더욱 더원이 빼박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물론 스포가 문제였던 건 정체에 대한 추리가 아니라 바로 음악대장이 탈락한다는 라는 설이었다. 단순한 설일 줄 알았는데 정확히 예측한대로 흘러갔으니 스포일러가 더 논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선지 이날 대결에서 제작진들이 일부러 더원의 이름을 그대로 내보낸 게 아닌가 싶다. 스포일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패널의 입에서 더원의 실명이 언급된 걸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이다. 보통 복가에서 유력한 후보의 이름은 이니셜 등으로 가리거나 아예 언급을 하질 않는다. 음악대장이 18주를 하면서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국카스텐 하현우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더원의 이름이 떡하니 나왔으니 이는 역으로 더원이란 스포는 연막작전이 아닐까 싶었다.

 

하여튼 하면된다의 결정적 증거는 바로 복가 자체에 있었다. 음색, 노래 스타일, 손동작 등 모두 더원과 닮았지만, 패널 김현철이 자기가 잘아는 가수 더원하고 똑같은 애드리브를 했다며 더원을 후보로 든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김현철은 더원과 유사하지만, 주먹이 너무 크고 배도 나왔다며 더원이 아닐 수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애써 백수컨셉을 하며 후덕한 모습으로 변장했고, 손도 장갑으로 가렸으니 체형에 대한 설명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충분히 그런 것은 얼마든지 컨셉으로 가리는 게 복가 제작진이다. 그래서 외형적인 특징보다 노래 스타일이 대놓고 더원이란 사실이 더 확실한 증거가 아닌가 싶다. 더원은 나가수 출신으로 MBC 음악예능과 인연이 깊다. 하현우도 나가수 출신이고 더원도 나가수 출신이니 이제 막강한 실력자를 이기려면 적어도 나가수급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 만큼 더원이 과연 스포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음악대장을 더이상 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가왕이 나온 만큼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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