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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 취하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6. 6. 15. 12:38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에 휘말렸던 인기 아이돌 JYJ의 멤버 박유천의 사건이 고소 여성의 고소 취하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박유천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A씨가 기존의 주장을 번복하고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 라며 고소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언론으로 부터 전해졌기 때문이다.

 

 

당초 유흥업소 직원인 A씨는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박유천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했었다. 이후 고소장을 직접 경찰서를 찾아와 접수했고 속옷 등 증거물까지 제출하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박유천 측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악의적인 공갈 협박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리고 사건 이틀만에 고소녀 A씨는 경찰에 고소 취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경찰 측에 박유천과 성관계를 할 때 강제성은 없었고, 성관계 후 박유천 일행이 자신을 쉽게 보는 듯한 행동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성관계 당시 박유천도 자신을 쉽게 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소하게 됐던 것이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고 한다. 또한 A씨는 사건 관련 보도가 너무 많이 돼 놀랍고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고.

 

 

이처럼 고소녀 A씨의 고소 취하로 박유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마련했다. 성폭행 혐의라는 민감한 구설수가 큰 논란이 되었기에 성폭행 혐의를 벗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우선 경찰은 성폭행 사건이 친고죄가 아니라 신고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하기에 수사를 계속할 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 한다. 그래도 고소 취하가 이뤄졌으니 최악의 구설수란 심각한 꼬리표는 면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네티즌들은 고소 취하 후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아무래도 성폭행이란 자극적인 구설수가 핵심의 쟁점이었으니 고소 취하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예상된 수순이란 의견을 보냈다. 합의를 했든 아니든 성폭행 사건을 급 마무리 될 수 있는 건 양측이 오해를 풀은 것이라 해석된다. 아무래도 명예가 달린 급박한 일이니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는 게 현명할 것이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민감한 구설수는 양측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고소 취하 이후에도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내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이번 구설수는 단순하지 않았다. 바로 박유천이 공익근무로 군생활 중에 발생한 논란이기 때문이었다. 작년 8월에 군입대한 박유천은 공익판정을 받고 강남구청에서 군의무를 하고 있었다. 현역이 아닌 공익근무라는 편견의 시선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성실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구설수에 휘말리고 말았으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건의 쟁점이 군대로 옮겨지면서 박유천의 군생활에 대한 가십거리가 쏟아졌다. 언론들은 박유천의 근무현황에 관심을 가졌고, 그가 연가나 병가로 30일을 사용했으며 이는 전체 복무기간 중 25%에 해당한다며 평범한 공익근무자들과는 대비되는 높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다른 이들보다 쉽게 연가나 병가를 사용한 것이 연예인의 특권이 아니였나며 더욱 실망감을 보냈다.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이미지는 상당한 치명타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사생활 관리에 대한 실망은 이견이 엇갈릴 수 있지만, 군인 신분에서 발생하는 군대 문제는 대중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박유천 구설수가 군문제로 확대되면서 그의 이미지에 치명타가 되었다. 그간 박유천은 훈남 이미지로 호감을 사면서 연기로 영역을 확대하며 그룹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인기 아이돌의 인기가 발판이 되었지만, 연기자로 인지도를 더욱 쌓은 건 대중에게도 평소 이미지가 좋게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구설수는 그간 쌓은 이미지에 독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미지의 괴리를 만드는 자극적인 구설수에 성실하게 군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최악의 이미지까지 더해져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성폭행 혐의를 벗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연예인에겐 애초부터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박유천의 구설수에 아쉽다며 연예인에게 평소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깨달았다며 씁쓸해 했다.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신뢰가 밑바탕이 된 것이다. 그 믿음에 보답하는 건 초심을 잃지 않고 연기 잘하고 노래 잘하는 성실함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다.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짓던 간에 남은 복무 기간 중이라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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