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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나비 결별 향한 도 넘은 편견이 안타까운 이유


딘델라 2016. 11. 17. 22:06

가수 나비와 개그맨 장동민이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언론에 따르면 나비와 장동민이 최근 2년 열애 끝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고 한다. 단독 기사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결별에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바빠진 스케줄 탓에 자연스럽게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들의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결별설이 번지자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장동민과 나비가 결별했다. 정확한 결별 시점은 잘 모르겠으나 스케줄 등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역시 소속사도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하며 스케줄 등의 이유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런 멘트가 연예인 커플이 헤어질 때 가장 흔한 멘트지만 거의 이유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연예인의 스케줄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서로가 스케줄을 조정하며 계속 만남을 가지는 기는 쉬운 일이 아니였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결별 이유가 다는 아닐지라도 어쨌든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자체가 자연스런 일이다.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되었다는 그들의 수사가 너무 뻔한 해명 같지만 그것 외에 달리 해명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하여튼 공개연애 인정부터 열애 중까지 세간의 떠들썩한 관심을 받았던 장동민과 나비가 안타깝게도 2년만에 공개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알다시피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했다. 알다시피 두 사람은 지난해인 2015년 3월 열애설이 갑자기 번지며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이 나자 곧바로 부인해서 열애가 아니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들의 열애설은 어느 정도 썸을 인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장동민은 지난해 12월 31일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생방송 도중 열애를 공식 인정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장동민은 '님과 함께'에 나비와 함께 출연해서 러브스토리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해했다. 회식자리에서 만난 나비에게 호감이 컸던 장동민은 지인들에게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나비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셀카 사진을 계속 보냈는데 나비는 이상한 사람이라며 외면했다고. 그러다 한달이 지나도록 장동민의 연락이 없었다. 오히려 나비의 궁금증이 커지던 차에 장동민이 강아지 사진을 보내며 다시 연락을 해와서 그 인연으로 서로가 호감을 더욱 키워 연인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방송에 함께 출연해서 애정을 과시했다. 독설 이미지였던 장동민은 나비와의 열애 후 사랑꾼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렇게 두 사람의 연애는 두 사람 모두에게 윈윈 같았다. 장동민의 사랑꾼 이미지는 그에 대한 편견의 시선도 벗게 했다.

 

 

그래서 일까? 이번 결별 소식에 대한 파장도 컸다. 워낙 잘 어울렸던 두 사람이 공개연애도 적극 방송에서 알렸기에 다들 결별 소속에 대해서 아쉬움을 보냈다. 이왕이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했는데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들의 결별 소식에 도 넘은 편견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그렇듯 세간에 열애 중임이 알려진다는 것은 참으로 불편한 것이다. 무엇보다 연애이기 때문에 그 결말이 마냥 끝까지 갈수는 없는 법이다. 그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과정이다. 연애를 하다보면 만나고 헤어짐이란 과정을 여러번 겪게 된다. 그런데 연예인의 경우 이런 과정들이 어쩔 수 없이 꼬리표가 되기도 한다.

 

장동민과 나비도 그랬다. 두 사람이 방송에 출연해서 적극 공개연애 커플임을 알리며 애정을 보여줬기에 결별 후 이를 비꼬며 때론 비난을 하는 이들이 많아서 씁쓸했다. 방송에 나갈 때마다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열애였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러브스토리를 솔직히 공개했다. 특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솔직한 연애를 공개했다. 당시에 두 사람의 입담과 솔직한 에피소드는 큰 관심을 불렀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결별 후에는 독이 되어 돌아왔다. 네티즌들은 그들의 과거 발언을 가지고 안타깝게도 도 넘은 조롱을 보냈다. 때론 희롱성 댓글까지 남겨 눈살을 찌푸렸다.

 

사랑을 할 때는 콩깎지가 씌여 서로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조롱을 받아야 한다면 너무한 일이다. 서로가 한 때 사랑했기에 당시에는 그들의 사랑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것을 두고 결별 후에 도 넘은 편견의 시선으로 조롱하고 비꼬는 것은 그들의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방송에서 솔직히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그들다운 연애의 한 방식이었을 것이다. 그것을 두고 마냥 편견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을 보면서 연예인의 비애가 느껴졌다. 하여튼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열애가 모두 꼬리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건 누구나 자연스런 일이지만 누구나 결별을 할 때는 아픔이 있다. 그러기에 과도한 비난과 편견의 시선보다는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활동하기를 응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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