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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대상 수상소감, 감동준 9년의 노력 뜻깊은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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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대상 수상소감, 감동준 9년의 노력 뜻깊은 이유


딘델라 2016. 12. 25. 03:12

'2016 KBS 연예대상'이 방송됐다. 가장 주목받는 건 아무래도 대상일 것이다. KBS 예능 왕국이 이전의 영광을 누리고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간판 프로그램들이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과연 누가 2017년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가장 궁금했다. 그리고 사실 어느 정도 짐작도 했었기에 과연 그가 진짜로 대상을 받을지가 모두의 관심거리였다. 바로 그 주인공은 '1박2일'의 김종민이다.

 

 

'2016 KBS 연예대상'의 영광의 대상은 바로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김종민의 수상은 그가 대상후보에 오를 때부터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 올해 김종민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무엇보다 9년간 터줒대감으로서 '1박2일'을 지켜낸 원년멤버의 힘이 가장 돋보였다. 그래서 그가 9년만에 대상 후보에 오르는 순간 설마 김종민이 큰 상을 받고 공로를 인정받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처럼 김종민이 올해의 대상의 영예를 가져갔다.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그맨 이휘재, 가수 유희열,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사회로 진행된 '2016 KBS 연예대상'! 이날 대상후보는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김종민, 신동엽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누가 타던 이견이 없을 후보였지만, 그중에서도 김종민의 수상은 더욱 뜻깊었다. 2007년부터 '1박2일' 원년멤버로 활약하며 9년간 '1박2일'을 꿋꿋하게 지켜낸 김종민은 그야말로 국민예능으로 사랑받았던 '1박2일'의 산증인이다.

 

그는 9년간 한결같은 캐릭터로 '1박2일'이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으며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흥행과 사건과 변화를 두루 거치는 동안에도 언제나 김종민 본연의 캐릭터로 흔들림없이 '1박2일'을 지켜갔다. 시작은 미비했으나 9년을 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그의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김종민은 어느새 '1박2일'의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캐릭터 혹은 마스코트가 되어 갔다. 멤버들이 교체되고 새로운 시즌으로 변화를 겪으면서도 '1박2일'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팀원과 예능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던 김종민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다.

 

 

특히나 이번년도에 그의 활약은 어느때보다 두두러졌다. 9년을 함께하면서 김종민은 한번의 사고도 없이 꾸준히 자신의 캐릭터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1박2일'이 격동기를 겪은데는 멤버들의 구설수도 한몫했었다. 큰 인기와 더불어 일부 멤버들이 구설수로 하차를 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되었고, 또한 원년멤버들의 그림자가 커서 멤버 교체 후 새로운 시즌에 이전과 같은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들려왔었다.

 

그러다가 차태현, 김주혁, 테프콘, 정준영 등 캐릭터가 분명한 멤버들이 투입되며 '1박2일' 특유의 재미를 차차 안정적으로 찾아갔다. 그러는데는 김종민이 한결같이 멤버들의 끈이 되어 활약한 힘이 컸다. 어찌보면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의 순진무구한 캐릭터다. 그러나 9년간 쌓아올린 그의 캐릭터는 1박2일의 진정성도 보여줬다. 9년간의 노력이 빚은 그 의리 자체가 김종민이 보여준 진정성이었다. 안타깝게도 정준영 역시 잠시 활동중단을 하게 되는 논란을 겪었다. 그런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으면서 더욱 김종민의 존재감이 빛날 수 밖에 없었다. 9년간 자신의 자리를 지켰을 뿐 김종민은 어떤 구설수에 오르지도 않고 한결같은 근성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그런 공로를 치하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그럴 가치가 충분한 일이었다.

 

 

연예인으로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9년간 지켜낼 수 있는 그 초심과 성실함은 대단한 것이다. 그래서 김종민의 진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 밖에 없었다. '1박2일'을 꾸준히 이어오면서도 그는 안타깝게도 상복은 없었다. '1박2일'이 큰 치하를 받는 와중에도 그의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진 못했었다. 그러나 기다림 끝에 그는 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상의 영광을 드디어 거머쥐면서 결국 9년의 땀방울을 제대로 보상받게 되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이 더욱 김종민의 대상 수상을 감동이라고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가수에서 예능인으로 변신하며 늘 한결같이 성실하게 자리를 지켰던 김종민! 어찌보면 한결같이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게 요즘은 연예인의 미덕이다.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 그래서 9년간 1박2일에서 김종민 캐릭터를 지켜낸 그는 시간이 갈수록 그 미덕을 잘 보여준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김종민의 대상 수상은 더욱 뜻깊었다. 열심히 하다보니 대상의 자리까지 어느새 올라온 김종민이었다. 원년멤버로서 혼자서 버텨낸 그 노력과 끈기가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날 김종민의 수상소감도 왠지 뭉클했다. " 내가 후보에 올라온다느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 능력에 비해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9년간 너무 많은 생각이 들더라. 예능에 처음 들어온게 재석이형 때문이었다. 그리고 호동이 형이 끌어주시고 마지막에는 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다. 형님들께 감사하다. 힘들 때 날 믿어주신 나영석PD님 감사드린다 " 라며 그는 겸손하게 주변에 공을 돌렸다.

 

이어 "시즌2 때 고생 많이 했던 멤버들, 감독님 감사드린다. 시즌3 다 안된다고 했을 때 유호진 감독님, 서수민 감독님..사실 시즌3 들어올 때 굉장히 안 좋게 들어왔는데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욕 많이 먹고 있는 유일용PD 욕 많이 먹고 있는데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 준호형 동구 데프콘 형 너무 든든하다. 이 자리에 없지만 준영이도 많이 보고 싶다. 김종민 특집할 때 이거 너무 무리수 아니냐고 했더니 정말 믿어주신 작가들 감사하다. 내 스승인 신지가 와줬다. 신지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너무 감사하다. 대상을 나보다 주변이나 시청자분들이 너무 원하셨던 것 같다. 이 상을 그 분들에게 다 드리고 싶다 " 라며 그간의 일들을 돌아보며 스텝과 멤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시즌1을 함께했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를 떠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민에게 애틋할 수 밖에 없는 원년멤버들이었다. 그렇게 김종민은 참 끝까지 겸손했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대상을 받을만했다. 그런 겸손함이 지금의 영광을 안긴게 아닌가 싶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응원하고 싶다. 이날 '1박2일'은 대상 뿐아니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까지 휩쓸었다. 그리고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5관왕으로 최다관왕이 됐고,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각각 4관왕에 올랐다. 한해를 치하하고 정리하는 자리에서 무엇보다 다들 내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다. 수상한 모든 이들이 더욱 멋진 활약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2016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코미디부문 남녀신인상=홍현호, 김승혜('개그콘서트') ◇토크&쇼부문 남녀신인상=최태준('안녕하세요'), 엄현경('해피투게더3') ◇버라이어티부문 남녀신인상=윤시윤('1박2일3'), 민효린('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디오DJ상=박명수('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작가상=윤기영('개그콘서트'), 정선영('1박2일3'), 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마음의 소리' ◇베스트 팀워크상='해피투게더3'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남궁민('노래싸움-승부')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 커플상=이광수-정소민('마음의 소리')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세젤예' ◇코미디부문 남녀우수상=송영길, 이현정 ◇토크&쇼부문 우수상=전현무('해피투게더3' '트릭앤트루')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기태영, 이범수('슈퍼맨이 돌아왔다') ◇PD 특별상=박진영('언니들의슬램덩크') ◇코미디부문 남녀최우수상=이수지, 유민상 ◇토크&쇼부문 남녀최우수상=정재형('불후의명곡'), 김숙('언니들의슬램덩크') ◇버라이어티부문 남녀최우수상=이동국('슈퍼맨이돌아왔다'), 라미란('언니들의슬램덩크') ◇시청자가뽑은최고의프로그램상='1박2일' ◇연예대상=김종민('1박2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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