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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길건, 8년 공백기에 대한 진솔한 고백 풀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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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길건, 8년 공백기에 대한 진솔한 고백 풀스토리


딘델라 2017.10.22 18:12

가수 길건(39)이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14년차 댄스가수 길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줘 화제다. 길건은 이효리 등 당시 유명한 솔로 댄스 여가수들의 백업 댄스로 활약했었다. 안무팀에 소속되어 춤으로 인정받은 그녀는 이효리의 춤선생으로 잘 알려졌다. 



그렇게 춤으로 인정받았지만, 유명 댄서라 해도 화려한 무대 밖에선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백업댄서로 버는 돈은 별로 없었고, 가수 뒤에 가려진 백업 댄스에 대한 주위의 편견과 서러움도 겪어야 했다. 그래서 그녀는 더 가수가 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처음 길건 부모님은 딸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 다 잊고 유학을 가려는 순간 그녀를 비욘세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가수에 길로 접어 들었고 어느새 14년이 흘렀다. 춤 잘추는 여가수 길건으로 여전히 각인된 그녀! 화려한 퍼포먼스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에게 연이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무대에서 주어지는 기회가 줄게 된다. 가수가 되는 것보다 더 힘든 건 소속사를 잘 만나는 일 같았다. 예전 소속사에선 그녀를 연대보증인으로 앉혀서 돈을 쓰기도 했다. 그걸 아직도 조금 갚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에는 프로듀서인 가수 김태우와 갈등으로 소송직전까지 가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최근의 일로 가장 힘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가장 힘든 건 왜곡된 보도와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것이라서 아쉬워했다. 결국 여러 일들로 그녀는 무대에 서지 못했고, 8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8년만에 다시 재기를 꿈꾸는 그녀는 새 소속사에 들어와서 다시 찾은 기회가 참 남다른 각오였다. 



힘들 때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고향 부모님에게 미안해서 한번은 보여주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힘든 공백기에 그녀는 버티게 해준 건 재봉틀이라고 한다. 대학 때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기도 한 그녀는 손재주가 많아서 무대 의상을 직접 만들거나 리폼해 입었다. 강남의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직접 리폼할 정도로 멋진 손재주를 가졌다. 



그녀는 8년간의 공백기를 떠올리며 그렇게 오래 무대에 오르지 못할거라 생각지 못했기에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저는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았다. 오늘만 버티자 그런식으로 8년을 버텼다. 월세를 내 되는데 첫날부터 고민이 됐다. 길거리 노점상부터 떡볶이집 알바도 했다. 그런데 길건이냐고 알아봤다. 그럼 네 맞다 알바하고 있다고 답했다. " 라며 생계 걱정으로 힘들던 때도 회상했다. 



그런 힘든 순간에도 그녀는 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발목 인대 수술까지 받는 등 춤으로 몸이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춤을 추는 이유는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춤이고, 춤 출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었다. 타고난 춤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포항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부모님을 찾아뵈는 길건의 모습을 담았다. 효녀인 그녀는 오자마자 가게 일을 도왔다. 6년전부터 고생하는 딸을 위해서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 딸이 소속사와 갈등으로 힘들 때도 함께 아파했다. 하필 공백기 때 아버님 일도 기울여졌고, 아버님은 갑자기 암선고를 받았다. 그렇게 힘든 부모님지만, 항상 딸 걱정 뿐이라 길건은 더욱 속상하고 미안했다. 



부모님께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다는 그녀는 자신이 효도할 때까지 부모님이 안 아프셨으면 좋겠다며, 받기만 했지만 한번도 용돈을 드려본 적이 없다며 부모님에게 용돈 드릴 수 있는 딸이 되고싶다며 울먹였다. 



길건이 힘이 되는 선배 하리수와 만났다. 하리수는 평소 힘든 후배들을 잘 챙겨준다고. 자신도 편견으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최근에 하리수와 길건이 함께 예능에 나오며 우정을 보여줬다. 하리수는 길건에게 남들이 뭐라하든 내가 떳떳하면 된다며 진심으로 응원을 보냈다. 



길건이 8년 공백기 동안 힘들었을 때 마음의 위로와 힐링이 된 것 중 하나가 캣맘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유기묘를 키우는 그녀는 밤마다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버려진 것도 서러운데 마음껏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자신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밥을 주면서 교감을 하고 힘을 얻었다. 어느새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고양이들 보면서 힐링이 됐다. 그렇게 8년 힘든 시간을 꿋꿋히 버틴 그녀의 꿈은 사람들에게 춤 잘추고 노래 잘하는 멋진 가수로 기억되는 것이었다. 14년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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