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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지드래곤-대성 해명, 극과 극 반응 보인 이유


딘델라 2012. 2. 21. 09:44


힐링캠프 지드래곤-대성 해명, 극과 극 반응 보인 이유



지난해 대마초와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빅뱅의 지드래곤과 대성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습니다. 작년 아이돌로서 상당히 치명적인 사건들로 인해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자숙기간이 짧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숙기간 내에 만든 음악으로 3월 컴백을 함과 동시에 이번에 힐링캠프를 시작으로 런닝맨까지 본격적으로 예능활동을 시작으로 공중파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수순이라고 할 수 있듯이, 이들도 토크쇼에 출연해 해명기회를 먼저 가졌습니다. 그래서 힐링캠프는 사건 당사자인 지드래곤과 대성이 이번 사건에 관련한 자신들의 심경고백과 그간 논란이 되고 의혹을 낳은 점들을 해명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지드래곤과 대성에 각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질문하고 그간 심경과 각자 사건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갔습니다.



지드래곤과 대성의 사건양상이 많이 달라서인지, 두 사람의 사건 해명시간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군요. 깔리는 배경음악도 차이가 나고 아마 무혐의 처리가 났지만 교통사고로 고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아가서인지 대성은 말을 하는 자체가 힘들고 더욱 조심했습니다. 대성은 당시 갑작스런 일로 죄송해 울기만 했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살인자로 보는게 두려워 밖을 나가지 못하고 생활했고 그런데도 주변의 위로 특히 유가족의 위로가 상당히 도움이 되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밝게 활동하겠다며 열심히 활동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죄송하다는 심경위주의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드래곤은 대마초관련 사건으로 빅뱅의 해체위기까지 갔던 일이고 상당히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켰기에 취조처럼 상당히 날카로운 직접적인 질문이 많았죠. 지드래곤은 " 당황스럽고 억울한 면이 있었던것 같다 " 며, 당시에 일어난 의혹들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받은 일은 내가 제 3자였어도 (이건) 말이 안되는 상황인 것 같다며 당시 파티에 기분이 좋아 그것을 건넨 담배를 거부하는게 예의가 아닌것 같다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술에 취해 담배와 대마초를 구분할 수 없었고 평소 피는 담배와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김제동의 거짓말 아니냐는 강한 질문에 거짓말이 통하는게 말이 안된다며 그럼 이자리에 서지 못했다 했습니다. 그리고 자숙기간이 짧은 것은 피하기보다는 많은 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방송 후에도 곱지 않은 시선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에서 이미 밝혔던 이야기와 당시 경찰, 검찰조사까지 세세하게 다뤄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주로 심적으로 어떤 심경으로 지냈고 대중의 반응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앞으로 활동으로 인해 오해를 털고자 하는 데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예능 출연에 대해서 사람들의 반응은 여전히 극과 극을 달렸죠. 팬들의 경우 빅뱅의 빠른 컴백을 반겼지만, 연예인들의 사건사고에 민감한 대중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게다가 대성과 지드래곤의 두 멤버에 대한 방송 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상당한 온도차가 나왔죠. 대성의 경우는 아무래도 억울할 법도 많은데 자신에게 모든 것을 돌리며 무혐의를 받은게 좋은일인지 라며 최대한 모든 일을 자신탓을 했기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많은데 반해, 지드래곤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는 중간에 억울하다는 표현을 쓴것이나 기소유예를 설명하는게 맞지않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저도 지드래곤이 억울한 면이라는 말을 할때 흠짓했습니다. 지드래곤이 가뜩이나 기소유예(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나 수단, 범행후의 정황등을 참작하여 기소를 기소를 하지 않음)를 받았고 마약관련 사고에 가장 무거운 시선을 주는 사회분위기 상 빠른 복귀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대성처럼 좀 신중했으면 좋았을텐데싶더군요. 어차피 자의든 타의든 여지껏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억울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면 그것만으로도 대성처럼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아닐까 싶더군요. 게다가 지드래곤은 가뜩이나 의혹이 많아서 그 모든 것을 방송내내 질문받고 풀어가다보니 사건에 대해서 해명만 풀어놓는 모습으로 비취지더군요. 어차피 사죄하기 위한 방송출연이였는데 억울하다는 표현하나로 두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호불호반응만 커지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이번 출연이 대중과 팬사이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난 것은 YG의 속전속결의 활동결정이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더 쌓게 만들었죠. 특히나 지드래곤의 경우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도 광고촬영을 이어갔고, 이후에도 두 멤버는 지상파활동만 안했을 뿐, 광고와 다른 활동을 이어갔기에 자숙기간이 맞냐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대중들은 이들의 자숙기간을 책임을 지는 일로 판단합니다. 그렇기에 같은 사건을 두고 개인의 차에 따라 자숙기간을 보내는 기간과 자숙기간내 어떤일을 하냐를 그를 받아들이는 태도로 보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건에 비해 자숙기간이 짧은 연예인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빅뱅의 사건이 자숙기간이 짧게 느껴질 수 밖에 없죠. 사건이 터졌음에도 TV광고를 통해 언제나 접했기에 아무리 자숙기간을 가졌다고 하지만, 대중이 생각하는 입장은 다르게 되는 것이죠.

짧은 자숙기간을 정면돌파로 뚫겠다며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하지만 이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청소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아이돌들이기게, 대중들은 클럽과 담배를 이야기하며 해명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불안함과 불편함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빅뱅출연으로 힐링캠프가 무릎팍도사처럼 구명의 장이 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최근에 정치인들 출연으로 화제는 뿌렸으나 정치인의 이미지에 이용되는 게 아닌가라는 말이 있던 힐링캠프가 또다시, 초반 기획과 다르게 이번에 빅뱅의 출연으로 면죄부를 주는 예능으로 전략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대한 시선을 없애기 위해 제작진과 엠씨들은 그동안 날카롭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며 우려를 피해가려했지만, 그들의 의도와 다르게 너무 이른 복귀로 비난받는 빅뱅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들이 말한대로 곱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대중들은 출연이 결정되자 마자 뻔히 속보이는 출연이라고 바라볼 수 밖에 없죠.

어차피 빅뱅이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했으면, 예능출연보다 음악만으로 정면승부를 했다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남네요. 어차피 대중에게 빅뱅은 음악이 우선인 아이돌이였는데, 이렇게 급하게 예능컴백을 하는게 오히려 더욱 논란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너무 급한 이들의 활동에는 기획사 YG의 욕심이 더욱 문제겠죠. 이미 상장도 한 상태에서 믿는 연예인은 빅뱅 뿐이니 모든 비난에도 YG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겠죠. 이번 빅뱅을 봐서도 알겠지만, 유독 아이돌은 대중이 아니라 팬덤을 믿고 움직이는 가수이기에 일반 연예인들보다 더 빠른 복귀를 하죠. 물론 아이돌 중에도 군대를 가며 오랜 자숙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사입장에서 아이돌을 지켜주고 믿어주는 팬덤을 상대하는 이들을 오래 내버려 두는 것은 손해라는 판단이 많은 것이죠.

이번 출연으로 대중과 팬, 두 멤버사에 극과 극 반응을 일으킨 것처럼, 다음 예능 출연에서도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과 말에 더욱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섣부른 YG의 생각이 당장에는 활동을 통해 이익으로 돌아오겠지만, 그것이 아이돌인 그들에게 강한 꼬리표를 남기며, 대중들의 편견만 더욱 남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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