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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무한상사' 정준하의 정리해고 뒷이야기가 또다시 시청자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었습니다. 지난번 정과장의 해고로 짠한 눈물을 선사한 무도는 예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뮤지컬 도전을 통해서 무도의 저력을 보여줬지요. 쓸쓸히 떠나는 정과장의 뒷모습이 수많은 직장인의 애환을 그대로 대변했습니다. 해고를 당한 정준하는 한 순간에 실직자가 되면서 홀로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었죠. 부인에게도 해고사실을 숨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해맸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고, 그는 나홀로 눈물을 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무한상사'를 떠난 정과장의 재기는 수많은 퇴직자의 고뇌를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정과장은 이제 정준하 사장으로 자영업의 길에 뛰어들었습니다. 고깃집을 오픈한 그는 부푼 꿈을 안고 무한경쟁 ..
최근 연예계의 이슈가 참 많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계 이슈에는 언론들의 특종 욕심이 과열된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리쌍과 손호영 사건의 경우는 도넘은 언론들의 행태가 눈쌀찌푸리게 합니다. 이번 리쌍(길, 개리)의 갑의 횡포로 번진 논란만 봐도 그렇지요. 처음에 단독보도로 [ ‘리쌍’, 임차인 내쫓고 음식점 준비 ‘물의’ ] 라는 기사가 나오고, 네티즌들은 리쌍의 도넘은 횡포라며 비난을 했습니다. 그 기사는 전적으로 임차인의 입장이 들어가 있었고, 그를 보면 리쌍은 진짜 죽을 죄를 지은 듯 보였죠. 결국 네티즌들은 이를 새로운 갑의 횡포라 말하며 리쌍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였고, 언론들도 최근에 부상한 갑의 횡포 논란에 덧붙여서 이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길의 트위터..
이번주 '무한도전 TV특강' 역시 유익했습니다. 박명수와 노홍철의 진지함과 열정이 버무러진 역사 사건, 그리고 독특한 주입식을 강요한 정형돈과 정준하의 문화재편! 모두들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열강의를 펼쳤습니다. ' TV특강 ' 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팀은 15표를 획득한 바로 박명수와 노홍철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재석-하하-길 팀과 정형돈-정준하팀은 9표씩 얻어 공동 2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박명수-노홍철팀이 1위를 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아순신을 연발한 노홍철의 재미난 강의 때문이었죠. 노홍철은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아이돌의 호응을 유도하며, 오버스럽지만 열정넘치는 강의를 펼쳤습니다. 다소 준비가 부족한 하나의 주제였지만, 아이돌들은 재미난 강의가 쏙쏙 들어왔다 평했습니다. 그런데 ..
무한도전 'TV특강'은 한마디로 반전이었습니다. 아이돌이 나온다는 이유로 모험을 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지만, 무도 아이돌 특집의 실체는 바로 '한국사특강'이었습니다. 아이돌과 함께 국사문제를 풀면서 국사지식이 낮은 아이돌만 탓할게 아니라, 학창시절 배운 걸 많이 잊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김태호pd가 아이돌을 섭외한 것은 신의 한수였지요. 젊은이를 대표하는 아이돌을 통해서 어린 팬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었고, 한류전파자로 이 영상을 해외에 알릴 수도 있으니까요. 얼마전 SBS뉴스에서 청소년의 충격적인 역사불감증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를 다루며 우리 교육의 무거운 단면을 비판했지요. 욱일승천기라 불리는 전범기를 이쁘다 하고, 3.1절을 삼점일이라 읽고, 신사참배 문제로..
무한도전 술래잡기편은 추격전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각자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서 술래를 잡는 것은 기막혔지요. 그러나 최종 우승은 제일 쓸모없는 아이템을 획득했던 유재석이었습니다. 다른 멤버에 비해서 빈약한 아이템을 획득한 유재석은 최대한 술래를 잡으며 아이템을 뺏어야 했습니다. 유재석은 기껏 노홍철을 잡아서 분장술을 획득하는데 그쳤지만, 온갖 굴욕에도 끝까지 멤버들에 빌붙어서 살아남은 덕에 제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지요. 결국 카메라맨으로 감쪽같이 분장하고 추적시간을 반으로 줄인 덕에 진정한 승리자게 될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믿을 것은 자신 밖에 없었던 유재석은 한강 입수로 차디찬 물을 가르며 노홍철을 잡았고, 튼튼하고 빠른 두 다리는 최종병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반전의 주인공이 된 유재석은..
만병의 원인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바쁜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였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완벽히 해소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심도있게 대화하고 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스트레스 특집을 통해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무도멤버들의 현재 스트레스 지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를 되짚어 보게 한 무한도전은 멤버들 역시 우리와 비슷한 고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웃음만큼 최고가 없다는 것을 무도는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무도멤버들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기막힌..
무한도전이 숫자야구로 추격전의 원조임을 또한번 입증했습니다. OB(유재석, 정준하, 박명수)와 YB(노홍철, 정형돈, 하하)로 나뉜 게임에서 패기넘기는 YB팀이 초반 흐름을 압도하며 이기고 있었죠. 이런 젊은 팀에게 체력과 머리싸움에서 지는 듯 하던 OB팀은 본능적인 감각으로 패기를 뚫었습니다. 대반전을 이룬 이번 숫자야구를 통해서 무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날 최고의 반전은 바로 게임내내 가장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명수였지요. 그는 체력이 딸려서 YB팀의 타겟이 되었고, 잡히면 줄줄이 힌트를 불어서 YB팀이 비밀번호를 맞추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YB팀이 형은 우리팀 보너스라 할만큼 제일 만만했던 박명수는 이대로 패배의 큰 원인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OB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뱀파이어 특집은 아쉽게도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마치 좀비특집을 보듯 너무나 싱겁게 끝이 난 뱀파이어 특집, 물론 그런 허무함 조차도 리얼하게 내보내는 것이 무도의 매력이겠죠. 뱀파이어 특집은 너무 틀에 맞출려다가 실패한 것 같았습니다. 좀비특집때도 스토리가 있는 상황에서 세트도 공포영화만큼 투입되고 섬세하게 준비했지만, 결국 예견된 상황과 들어맞지 않아서 그대로 끝을 냈습니다. 아무래도 무도는 멤버들의 예상못한 반전이 많기 때문에 스토리가 확실한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예상못한 돌발상황을 그들이 이끌고 가야하는 게 바로 무도 추격전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다시 무도의 추격전이 가졌던 생생한 전개가 살아나길 바래봅니다. 이처럼 예상보다 다소 반응이 부진했던 뱀파이어 특..
무한도전 뱀파이어 특집편은 오랜만의 추격전이라서 기대가 컸습니다. 뱀파이어 헌터로 분한 무도멤버들은 정해진 시간안에 뱀파이어들을 물리쳐야 했지요. 뱀파이어들은 매시간 한번씩 피를 먹어야 했고, 헌터도 뱀파이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인간과 공생하는 착한 뱀파이어와 인간의 피로 연명하는 나쁜 뱀파이어, 이중 나쁜 뱀파이어들이 영생을 위해서 영생의 관에 몰려올때 그들을 처단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습니다. 멤버 중 정형돈이 어린 뱀파이어에게 물려서 뱀파이어가 되었지요. 뱀파이어가 된 정형돈은 1시간마다 피를 먹어야 했기 때문에 멤버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멤버들을 속이고 이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야 하는 깜짝 설정이 나름의 긴장감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초반 룰을 전하는 부분이 살짝 지루했지만, 이런 지..
이번주 무한도전은 하하의 결혼소식을 전하는 '무한뉴스' 편과 '니가가라 하와이' 편을 통해 하와이 여행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무한뉴스를 통해서 전해진 하하의 결혼 소식에 멤버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냈습니다. 무도답게 짓궂게 하하가 피앙세 별을 향해 보내는 영상메세지에 다들 장난으로 응수하며 호된 결혼 축하도 해줬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니가가라 하와이 편에서는 멤버 전원이 여행을 가기 위해 단체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미션을 실패하며 결국 한명을 희생량 만들어야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길이 하와이 여행을 함께가지 못하는 불운의 희생량이 되었습니다. 이날 니가가라 하와이란 타이틀 처럼 멤버들은 희생량을 만들기 위해 숨겨진 본심?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예능에 푹 빠진 탓에..
무한도전, 노홍철 죄인만든 불쾌했던 관중 매너 2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하하VS홍철의 2라운드가 방송 되었습니다. 이번주도 역시 하하vs홍철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무도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업치락 뒤치락 할 줄 알았던 게임은 하하의 우세로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을 보여줬죠. 두 사람은 정말 열심히 게임에 임했습니다. 자신들의 자존심 대결도 있지만, 자신들을 응원하러 멀리서 온 팬들을 위해 진심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경품...자동차가 걸렸기에 무엇보다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처음에 농구대결은 많은 사람들이 하하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쳤지만, 의외로 하하의 이날 슛 운이 빗나가버려 결국 자유투를 먼저 이기는 사람이 이기는 골든골 대결까지..
무한도전 MC 정재형, 빵터진 통편집 굴욕, 얼마나 지루했으면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현장 공연을 본 사람들의 후기에서 꼭 빼놓지 않은 말이 있으니, " 가장 최악은 정재형의 토크" 라는 말이 였습니다. 나름 스포라고 올라온 후기들 속에서 " 정재형 정말 MC 못본다 " 며 토크때문에 너무 지루했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이날 방송된 정재형의 MC 편집을 보면 김태호PD의 고뇌가 드러나며, 지루한 토크를 이어가던 정재형을 향한 소심한 디스가 곳곳에 드러났습니다. 정재형은 첫 시작부터 자신의 등장에 빵터진 사람들에게 " 왜~ 너무 잘하죠?" 라며 농담을 던지며 특유의 웃음을 날립니다. 김태호PD는 착각에 빠진 정재형을 향해 [ 잘해서 웃는 거 아닌것 같아..] 라는 센스있는 자막을 날립니다. 그의 신개념..
무한도전 달력배달 특집, 감동 속 씁쓸했던 현실 무한택배가 전해준 훈훈한 감동 어느날 갑자기 무한도전 멤버들이 깜짝 선물을 들고 나타나면 어떨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너무 놀라서 감동받을 것입니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택배 특집은 그런 시청자들의 생생한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일일 택배기사가 되어 전국을 돌며 새해달력 배달에 나섰습니다. 무한도전 달력을 신청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무도멤버들의 방문에 모두들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죠. 그 감동과 설레임이 보는 시청자까지 전해져 아 부럽다 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이들의 배달지역은 박명수는 서울, 유재석은 경기, 하하는 경북, 정형돈은 인천, 정준하는 부산, 노홍철은 충남, 길은 제주 지역을 각각 맡았습니다...
무한도전, 정형돈-길, 통편집 부른 무성의함, 뚱스캐릭터 너무 빠졌나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 멤버들이 시청자를 찾아가서 파파라치 컷과 멤버들의 사진으로 만들 새해 '달력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들은 강원도의 구석 구석을 찾아서, 행복을 주제로 사진을 찍으며,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을 모델로 사진을 찍어 달라며 그들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이날 촬영은 유재석-박명수-정준하, 노홍철-하하, 정형돈-길 로 팀을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정체불명의 요란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팀이 된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이날 최고의 활약은 유재석-박명수-정준하 팀입니다. 진행잘하는 유재석에 하와 수가 뭉쳤으니 당연히 분량만큼은 최고로 뽑아 내었습니다. 이들은 시종일관 구름같은..
무한도전, 유재석TV가 담고있는 소름돋는 풍자 두가지 날카로운 풍자 돋보인 TV 전쟁 - 물량공세보다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 19일 '무한도전'은 전주에 이어 'TV전쟁'을 연이어 방송했습니다. 전주에는 멤버들이 서로 채널 경쟁을 하면서 꼬리잡기 형식으로 서로의 채널을 먹고 먹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이번주는 저번주에 살아남은 두채널 유재석TV와 하하TV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개국 생방송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쳤습니다. 대형전광판이 설치된 야외에서 각자의 TV방송을 틀어놓고 각자 구성한 프로로 시민들의 즉각적인 시청률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 경쟁에서 이긴 팀이 TV 수신료를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무도 에피소드는 TV채널 경쟁을 통해 개국이 얼마 남지않은 종편채널을 패러디하고 있다는 것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