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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주원 (21)
딘델라의 세상보기
박시온(주원)에게 이제 장애는 의사로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의사가 주치의가 되는 것을 꺼리는 보호자에게 상처받는 일따위 없었습니다. 다른 것에 대한 편견은 자연스런 반응이고,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그 편견을 깨쳐주는 게 박시온의 몫이라 당연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랬기에 김도한(주상욱)은 상처를 걱정하기 보다 장애로부터 자유로워진 박시온의 긍정신호를 보았습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긍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박시온! 그래서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이며 의사로서 소임을 완수할 수 있는 그에게 천재적인 재능마저 절대적이지 않다고 김도한은 말했습니다. 그것은 천재성이 없어도 온전히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게 된 박시온의 성장을 의미했습니다. 이렇게 '굿닥터'에서 박시온은 의사로서 더욱 성장해..
'굿닥터'에는 곽도원이 연기하는 미스테리한 인물 부원장 강현태가 등장하지요.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강현태의 진짜 속셈에 대해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강현태는 초반 고과장을 부추겨 최우석 원장(천호진)을 내쫓기 위한 정치모략을 뒤에서 조종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고과장이 일을 그르치기만 하자, 오히려 최원장과 박시온(주원)을 감싸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요. 그렇게 무언가 꿍꿍이가 있지만, 김도한(주상욱)과 최원장까지 포섭하려는 그가 과연 누구의 편인지 미스테리했습니다. 강현태 부원장은 김도한과 최원장에게 달콤한 제안서를 내밀었습니다. 최원장에게 박시온이 계속 병원에 있을 수 있게 하면서 병원의 발전도 도모하고 소아외과도 성장시키는 혹할만한 제안을 했습니..
박시온은 자폐로 인해서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행동과 말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은 그의 재능마저 봐주지 않고 수많은 편견만 쌓아갔죠. 그러나 박시온은 그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환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서 좋은 의사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박시온의 소통법은 남달랐습니다. 잠을 못자는 아이에게 양대신 잠을 새라고 말했고, 천국이 없다는 말에 상처받은 아이에게 마음 속 천국의 문을 알려주었죠. 학대받은 늑대소녀를 위해서 개흉내까지 내며 천천히 아이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소아외과란 특수한 상황에서 아이들과 똑같은 박시온은 환아들의 마음을 정확히 헤아렸습니다. 자폐란 남들과 다른 어눌한 말투와 행동을 남겼지만,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박시온의 정신세계는 아이와 논높이를 맞출 수 있었습니..
박시온(주원)은 늑대소녀 은옥이의 일로 병원을 떠나야 했습니다. 박시온과 최원장(천호진)을 위기에 빠트리기 위한 고과장의 계획이 먹혀들었죠. 박시온은 병실문을 제대로 잠갔다 항변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자폐증이란 편견의 눈으로 바라봤던 사람들은 터질게 터진거라며 박시온을 몰아붙였습니다. 결국 고과장 측근들은 최원장에게 책임을 물으며 박시온과 함께 병원을 떠나달라 했지요. 이런 치졸한 자리 다툼 모략 때문에 박시온이 병원을 떠나는 상황은 참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주인공의 성장을 위해서 위기가 찾아온다 하여도 어느샌가 모두의 민폐처럼 그려지는 것은 아쉬운 전개죠. 박시온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모두들 박시온을 무시하기 바빴고, 일말의 의구심조차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박시온..
'굿닥터'가 시청률 전국 19% 서울 수도권 20%를 돌파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굿닥터'가 시청자의 관심을 받으며 상승를 이어가는 건 박시온(주원)을 둘러싼 사건들이 흥미롭기 때문이죠.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천재적인 재능 또한 가진 박시온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면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박시온을 로봇이라 무시해도 그가 진심으로 환자와 소통하며 진정한 의술을 행하고 있다는 데 시청자는 감동하고 힐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굿닥터'에도 약점은 있었습니다. 바로 도넘은 병원정치였습니다. 병원을 둘러싼 의사들의 권력다툼과 정치는 흔한 소재지요. 적당한 갈등을 넣기 위해서라도 의학드라마에서 의사들간의 신경전은 양념처럼 등장했습니다. '굿닥터'에서도 그런 정치모략이 자..
'굿닥터' 차윤서(문채원)가 첫 집도한 아이가 죽고 말았습니다. 김도한(주상욱) 대신 첫 집도를 맡았지만, 아이가 너무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바람에 수술도 소용없게 되어버렸죠. 심장이 멎어버린 아이를 살리고자 끝까지 심장마사지를 하면서 죽음을 부정하는 차윤서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살리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는 살지 못했습니다. " 수술을 하면 살려야지. 당신도 아이를 거부한 의사들도 다 고소할거야. " 아이의 부모는 사망소식을 전달하려고 온 차윤서에게 원망을 퍼부으며 절규했습니다. 이렇게 장중첩증 환아 민희의 죽음은 모두에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죽은 이유는 수술의 실패보다는 제때 수술받을 타이밍을 놓친 것 때문이죠. 심한 복통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데리고 부부는 여러..
의학드라마는 흥행아이템이죠. '굿닥터'는 케이블에서 흥한 연작 '신의 퀴즈' 작가가 공중파에서 선보이는 의학드라마라는 점이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첫방송부터 섬세한 주원의 자폐연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주원은 자폐증에 걸렸음에도 서번트 증후군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박시온을 잘 소화했습니다. 이처럼 '굿닥터'는 자폐증 천재의사라는 설정으로 확실한 차별성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자폐증 의사는 비현실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지요.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긴박한 병원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의사라니.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자폐증으로 인한 불안요소들이 튀어나올게 뻔합니다. 그래서 3, 4회에선 박시온의 안쓰러운 병원 적응기가 담겨있었죠. 박시온은 환아의 건담 로봇을 가지고 놀면 안되냐고 부탁..
한길로(주원)는 진심으로 김서원(최강희)을 믿으려 했지만, 김서원은 길로에게 숨기는 것이 많았습니다. 길로는 몰래 설치한 CCTV에 김서원이 찍힌 것을 보고 또다시 그 믿음을 깨게 되지요. 그리고 공도하(황찬성)가 김서원에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더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김서원은 왜 길로의 회사에 왔는지 그리고 왜 몰래 사무실에 들어갔는지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길로는 배신감에 김서원을 다른 곳에 발령시키게 됩니다. 이제는 더이상 김서원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며 서원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서원은 차라리 이렇게라도 길로를 더이상 속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한길로와 그의 아버지 한주만을 감시해야 한다며 조국을 위한 일에 어떤 감정도 배제하기..
힘뺀 국정원 스토리,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국정원 직원들의 안타까운 공작활동이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영화의 매력과는 또다른 7급공무원은 로맨틱 코미디를 골자로 한결 산뜻하고 유쾌했습니다. 이것이 그간의 국정원스토리와 차별이라면 제대로 차별같습니다. 세트부터 아기자기한 국정원 직원들의 비밀아지트, 그리고 공작보다는 마치 연애조작단 같은 그들의 허술한 매력이 7급 공무원에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금사빠' :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 한길로 캐릭터를 가장 잘 설명하는 이 말은 7급공무원의 로맨스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키워드입니다. 한길로(주원)는 맞선 자리에서 처음 만난 김서원(최강희)이 책을 펴서 공무원 공부를 하는 모습에 한눈에 끌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자동차를 서원때문에 내..
영화의 성공을 드라마로 옮긴 '7급 공무원'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원과 최강희가 열연하고 있는 '7급 공무원'이 방송 3회만에 연일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닐슨에 따르면 3회시청률은 수도권 18.1%, 전국 15.9%을 기록하며, 첫방보다 무려 4%가량 상승하며 수목극 1위를 달성했습니다. 영화의 줄기는 가지고 왔으나 세부적인 내용은 각색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 커플 김하늘과 강지환의 로맨스를 주원과 최강희가 그대로 살리며 국정원을 배경으로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인 재미를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7급공무원'의 성공요인은 인기 영화의 리메이크에 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는 위험한 도전이지요. 원작만큼 못하면 그대로 흥행참패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영..
5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1대 각시탈 이강산의 폭풍절규가 시청자를 울렸습니다. 1대 각시탈 신현준이 바보로 보이기 위해 얼굴을 미친듯이 치면서 펑펑 눈물 흘리는 연기로 눈물나게 만들었죠. '바보연기의 신'이라 불리며 각시탈을 통해 바보와 영웅 이강산의 이중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현준은 다시 한번 배우로서 진가를 입증했습니다. 너였어, 니가 각시탈이라고 :: 형제의 비극앞에 울다 어머니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에도 바보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연기해야 했던 이강산은 손놓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죄책감과 분노로 기무라 켄지를 찾아갑니다. 각시탈이 턴 현금후송 차량의 사람들은 각시탈을 잔인한 살인자로 만들기 위해서 무참히 살해됩니다. 뒤늦게 이를 안 이강토는 각시탈의 공격방식과 다르고 표식도 없다며, 사람들을 ..
1박2일 시즌2 차태현, 불안감 반전시킨 이유 1박2일이 드디어 시즌2 새 멈버가 공개되었습니다. 나영석pd의 공백을 천하무적 야구단을 만든 최재형pd가 이어받아 새롭게 탄생할 시즌2는 기존의 시즌1이 가지고 있던 방식을 그대로 따르며 동시에 좀더 다양한 포맷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즌2는 기존 멤버인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에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새롭게 합류하게 됩니다. 기존의 멤버들이 새 멤버들에게 시즌1의 촬영 노하우를 전수해 멤버들간의 단합과 화합으로 빠른 적응을 이끌어 가도록 한다는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최종 멤버 발표가 가장 화제가 되었죠. 바로 차태현의 투입니다. 기존 잔류 멤버에 대한 궁금증과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그로인해 각종 캐..
1박2일 캐스팅 논란, 애물단지 된 시즌2, 과연 누가 하려할까? 1박2일의 시즌2 멤버가 가수 성시경, 배우 김승우, 그리고 오작교 남주로 주목받는 신예 배우 주원의 멤버 확정 기사가 떴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1박 2일 출연을 부인했습니다. 처음 김승우, 성시경, 주원이 시즌2 확정멤버로 발표되었을 당시, 1박2일 팬들은 거론된 인물들이 1박2일과 맞지 않는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나 김승우가 강호동을 대체할 메인엠씨로 예능감을 보여줄 만한 인물인가 의구심을 샀으며, 주원의 경우 예능 출연이 없기에 가뜩이나 엄태웅이 초반에 들어와 고생한 그 전철을 그대로 따를게 분명했습니다. 성시경의 경우 이전에 1박2일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예능감을 뽑내며 호평을 받은 게스트..
오작교 형제들, 모태솔로 주원의 유치한 초딩 연애 빵터져 오작교 형제들 속 러브라인이 빠르게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답답하던 백자은(유이)과 황태희(주원)의 러브라인이 이번에 제대로 터졌네요. 이제 16회정도 남았다던데 고백은 언제하나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는데 이번에 자은과 태희의 훈훈한 러브라인이 제대로 빵터집니다. 멘사회원에 우수한 학업으로 경찰대에 들어갈 정도로 정말 머리는 너무나 좋은데, '감정적 지진아' 소리를 들을 만큼 EQ는 한참이나 떨어지는 황태희. 태희는 허우대 멀쩡하고 모델 뺨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어릴때 엄마한테 버려진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하고 사랑받는데 너무나 익숙하지 못한 인생을 살았죠. 한번도 여자친구를 부모님께 소개시킨 적없는 모태솔로나 다름없는 황태희, 오죽..
오작교 형제들, 뻔한 삼각관계가 짜증나는 이유 오작교 형제들의 중심 러브라인인 태희-자은과 태범-수영의 러브라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어느 드라마에서나 한창 감정이 무르익을 때쯤 두 사람 사이에 쏙 끼어드는 사랑의 훼방꾼이 나타나 복잡한 러브라인으로 긴장감을 형성하거나 시간끌기를 하죠. 오작교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려 두 커플 사이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삼각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비주얼이 너무나 잘어울리는 황태희(주원)와 백자은(유이) 커플, 하지만 이런 멋진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의 러브라인은 답보상태입니다. 둘다 서로 좋아하지만 농장 문제와 태희 친엄마에 대한 일로 풀어가다 보니깐 태희, 자은 커플의 러브라인이 진전될 기미가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오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