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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헨리/예원/공승연 우결 확정, 제작진 뻔한 노림수 통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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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헨리/예원/공승연 우결 확정, 제작진 뻔한 노림수 통할까?


딘델라 2015. 3. 2. 16:58

얼마전 남궁민과 홍진영, 유라와 홍종현 커플이 하차를 하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가 새로운 멤버 확충을 선언했다. 가상 부부의 환상을 깨는 열애설 구설수 이후 우결은 또 한번 뜨거운 도마에 올랐다. 우결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열애설을 부정하며 해명방송까지 했었다. 그러나 한번 금이 간 프로의 이미지는 쉽게 극복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가뜩이나 가상부부라는 설정에 반감이 큰 대중들은 출연자들의 잇단 열애설을 두고 우결의 한계를 지적하며 더욱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결국 하차는 예정된 수순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하차엔 인기 커플 김소은과 송재림 커플은 제외되었다. 김소은의 열애설로 타격은 있었으나 송재림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히 좋기 때문에 인기 커플까지 하차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았다. 결국 1년간 사랑받았던 두 커플을 하차시키고 제작진은 새로운 커플 합류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그렇게 우결이 선택한 합류 멤버는 씨엔블루 이종현, 슈퍼주니어-M 헨리, 쥬얼리 출신 예원, 신인 여배우 공승연이었다.

 

 

우결은 결국 또 아이돌 투입을 이어갔다. 우결과 땔 수 없는 아이돌! 이종현과 헨리 게다가 예원까지 그야말로 아이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신인 공승연이 신선한 인물로 합류했다. 하지만 공승연도 SM연습생 출신이라고 하니 어찌보면 진짜 아이돌판으로 완전히 회귀했다고 할 수 있다. 남궁민과 홍진영처럼 신선한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던 데 비하면 사실 뻔한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 

 

 

헨리는 '진짜 사나이'에서 맹활약했으니 그때처럼 엉뚱한 면을 강조할테고! 예원은 무도 이후 예능대세로 더욱 날개펴고 있으니 그녀의 통통튀는 예능감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배우과 가수로 활약하는 씨엔블루의 이종현에겐 홍종현 정도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공승연은 인지도 발판의 기회를 삼는 신인의 출연이라고 볼 수 있다. 배우 공승연은 SM연습생 출신이었고, 현재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고아성의 언니로 출연하고 있다고 한다. 데뷔는 3년전 케이블 드라마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서윤지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고 한다. 데뷔 3년차지만 얼굴이 알려진지는 얼마 안  되었으니 거의 쌩신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신예까지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시키고자 하지만 사실 조합 면에선 기대에 미치지는 않는다. 우결이 흥하기 위해선 의외성이 중요한데 아직까지는 김소은 송재림 커플을 넘을 정도로 신선한 조합은 없는 느낌이다.

 

 

새 멤버 합류 이후 제작진은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서 새로운 변수를 도입했다. 미리 짝을 지었던 기존 커플들과 달리 이번에는 누가 어떤 커플이 될 지 미정으로 시작했다. 오는 2일 4인 4색의 매력을 탐구하는 첫 만남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들은 네 남녀가 각각 1:1 데이트를 한 후 직접 가상 아내와 남편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리고 출연자들의 선택이 일치하는 경우에만 우결의 새 커플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커플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특별한 방식이다. 만약 커플 탄생에 실패하면 이들은 합류가 보류가 되는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새로운 변수를 통해서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겠다는 노림수같다. 그래서 명목상 발표된 4명은 커플 후보다. 그런데 이미 합류 발표가 난 상태에서 이들 중 커플 성사가 되지 않을 것 같진 않다. 정말 커플이 아무도 되지 않는 이변이 일어난다면 큰 화제가 되겠지만 과연 그런 최악의 상황을 제작진이 감수할 수 있을지. 출연자들이 직접 선택한다는 것으로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다분한 이번 기획은 구설수 이후 다운된 우결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시도 같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 같다. 항상 우결의 진정성을 강조했던 제작진은 이번에도 출연자들의 의지대로 커플을 선정하면서 리얼리티를 보강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다고 가상부부라는 우결의 한계가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리 리얼을 강조해도 우결은 결국 부부를 연기하는 것일 뿐이란 대중적인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해도 안타깝지만 가상부부가 보여줄 장면들은 뻔한 게 아닐까?  그나마 우결을 통해 송재림이 큰 인기를 누렸듯이 매력을 알리며 인지도를 올리는 데는 여전히 유효한 면이 있다. 그들의 사랑찾기보다 누가 어떤 매력을 알릴까 기대하면서 보는 게 속편한 게 우결이 아닐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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