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택시 이지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오지랖 본문

예능보기

택시 이지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오지랖


딘델라 2015. 4. 15. 13:09

tvn '택시'에 출연한 쥬얼리출신 이지현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왕년에는 인기 아이돌의 멤버였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지현! 최근 '엄마사람'이란 프로에 출연하면서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해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아이돌에서 아이둘의 엄마라는 달라진 변화가 신기했지만 이젠 엄마로서 당당한 모습이 더 보기좋아 보였다.

 

 

우선 이지현은 쥬얼리 시절 왕따설과 불화설이 돌았던 소문의 실체를 해명했다. 최근 쥬얼리가 해체를 선언한 자리에서 이지현만 화보촬영을 하지 않아서 또 이런 루머들이 회자되기도 했다. 이에 이지현은 당시 만삭인 상황이라서 화보 촬영을 못한 것인데 아직도 그런 오해들이 있어서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쥬얼리 시절에도 그런 오해들이 많았는데 그냥 자신의 성격이 내성적이었을 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보다 당시 힘들었던 점은 안티팬들이 많았던 점이라고.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새침떼기로 보여서 괜히 미움을 샀다고 한다. 또한 노래를 못했던 것도 솔직히 인정하며 '이지현 게리롱 푸리롱' 사건도 이제는 웃으며 추억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아이돌 시절도 이젠 완전한 추억이 되었다. 결혼 후 아이둘을 낳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지현은 아이들 챙기다 하루가 다 간다고 말할 정도로 달라진 변화를 실감했다. 문화센터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엄마들과 수다를 떠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시간이 된 이지현! 그녀는 결혼 후 변화와 남편 김중협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뿌렸다.

 

 

세번이나 우연히 만나서 그 인연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지금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그냥 이쁜 연예인이구나 싶었는데 대화를 나눠보니 매우 바르고 여자로서 끌리게 되었다고. 그런 남편과의 결혼은 그야말로 초스피드 결혼이었다. 서로를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3개월의 열애만에 급하게 결혼했기에 뒤늦게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많이 부딪히기도 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리고 아이도 혼전임신으로 생겨서 부모님이 많이 서운해하셨다고.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솔직한 결혼생활을 털어놓은 이지현 부부! 파이터 부부라 불릴 정도로 다투기도 많이 다퉜지만 화해 역시 금방 해서 나쁜 감정으로 소모하는 시간은 없다며 오히려 그런게 더 건강한 부부 같다고 설파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은 당연하지 게임을 하기도 했다. 이지현이 X맨 출연 당시 당연하지 게임의 고수였다. 그래서 시작된 당연하지 게임에서 남편은 아내의 입담에 제대로 넉다운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달달한 당연하지 게임에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달달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아이돌에서 평범한 주부가 된 이지현! 남편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아내를 보면 존경스럽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아이를 챙길 때보면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 너무 잘하고 악착스럽기도 하고 미세먼지 많으면 창문도 못열게 하고! 육아에 대해 철저하고 다부지다. 엄마는 강하다는 걸 (아내를 보며)피부로 느낀다. " 남편의 말에서 엄마 이지현의 강인한 면모를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부부의 러브스토리에 이런 저런 불편한 참견들이 많았다. 한 포털에 남편의 사진을 올려놓고 훈훈하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훈훈한 남편 공개라는 어찌보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기사의 타이틀에 너무나 발끈해서는 불편한 오지랖들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무리 아내가 연예인이었다 해도 남편은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일 뿐이다. 그런데도 네티즌들은 그의 외모를 지적하며 별소리를 다했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며 온갖 억측을 늘어 놓는가 하면, 과한 외모지적질에 성격까지 추측하며 악플을 달았다.

 

그런 반응들은 기사에 낚여서 흥분했다고 칠 수도 있겠지만, 남편의 직업까지 평가하는 도넘은 행태들은 너무 눈살 찌푸렸다. 컬럼비아 대학 출신에 그정도면 남부럽지 않은 좋은 학력이고, 대기업 10년차 팀장이면 충분히 멋진 조건인데도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떨며 평가질을 하면서 깎아내리는지 눈살 찌푸렸다. 연예인이면 결혼하는 상대가 얼마나 더 대단해야 하는지. 재벌하고 결혼해도 욕먹고 대기업 다닌다고 욕먹고 이래저래 누구와 결혼해도 그저 폄하하기 바쁜 일부 네티즌들의 과한 오지랖이 더 불편했다.

 

 

남이 누구와 결혼해서 어떻게 살던 그저 부부가 아이 낳고 행복하면 그만이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지적질하기 바쁜지. 연예인의 가족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는 건 당사자에게 큰 상처다. 그런 악플을 이지현이 본다면 얼마나 상처가 클까 싶었다. 자신을 위해서 부끄럽고 어색해도 회사 앞에서 에스코트까지 해준 남편인데 연예인이란 편견으로 남편에게 가해지는 도넘은 오지랖들이 분명 큰 상처가 될 것이다. 또한 부부사이를 엄하게 추측하는 댓글들도 보기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방송이란 늘 자극적이게 흘러간다. 재미와 관심을 위해서 파이터 부부라고 MC들이 칭하고 일부러 싸웠던 사연을 더 강조했을텐데, 그런 일부의 사연이 다인냥 부부의 사이를 나쁘게 몰아가는 건 너무한 일이다.

 

한창 육아에 지칠 수 밖에 없는 이지현의 상황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첫째를 가지고 곧바로 둘째를 낳았으니 어찌 피곤하지 않을까? 육아갈등은 일반인도 똑같이 겪는 문제다. 출장이 잦고 바쁜 남편에게 서운감정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그런 부부사이의 일을 오히려 솔직히 고백하는 장면이 더 가식없어 보였다. 그만큼 연예인이 아닌 이젠 평범한 주부가 다 된 모습인데 그런 작은 말에도 괜히 발끈해서 부부사이를 오해하며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거야 말로 과한 모습이다. 오히려 그런 과한 반응이 더 상처만 줄 뿐 그들에게 하나 득이 될 수 없다. 어쨌든 방송까지 나와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하는 부부에게 응원을 보내는 게 맞을 것이다. 연예인 이전에 유부녀로서 행복하게 한가정을 지키는 엄마가 되었음을 알리고픈 그녀에게 굳이 편견을 보낼 필요는 없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