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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깜짝 열애 공개, 보기좋았던 당당함 신선했던 이유


딘델라 2015. 5. 20. 21:40

배우 한그루(23)가 깜짝 열애 중임을 공개해서 인터넷상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한그루의 열애 사실은 언론의 보도에 의해서 알려진 게 아니라, 그녀 스스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한그루의 SNS에는 '행복하세요 히히'라는 애교섞인 글과 함께 남자친구와 얼굴 몰아주기를 하거나 장난스런 표정을 짓거나 애틋한 표정을 담은 묶음 사진이 올라와있다. 선남선녀인 두 사람의 다정한 투샷에 네티즌들은 인스타그램에 부러움의 시선과 축하를 보내는 응원댓글을 달았다.

 

 

한그루가 이렇게 공개적인 넷상에 남자와의 투샷을 올리니 언론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기자들은 한그루의 소속사에 두사람의 관계를 확인하며 목하열애 중이란 후속보도를 내보냈다. '[단독]한그루, 목하열애..애인공개 "지극히 평범한 남자"' 라는 언론 기사에는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담겼다. 한그루의 소속사는 그녀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 한그루가 연애 중이다. 사생활이라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한그루 말에 따르면 지극히 평범한 남자라고 한다. 둘이 예쁜 사람을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바란다 "

 

 

지극히 평범하다는 한그루의 표현과 다르게 넷상에 공개된 남자친구의 비주얼은 잘생긴 훈남이었다. 평범한 일반인이라기엔 배우 뺨치는 잘생긴 외모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축하를 보내면서도 전혀 평범하지 않다며 잘생긴 남친에 대한 외모 칭찬이 줄을 이었다.

 

또한 다른 매체에서는 두 사람이 스스럼없이 공개데이트를 즐겼다고 지인의 말을 빌어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지는 7개월 정도고 평소에도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는 등 스스럼없이 지낸다고. 이렇게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애 중인 한그루가 갑자기 연애사실을 공개한 것도 남자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였다. 남자친구가 일반인이기 때문에 나중에 추측성 기사가 알려져 상처라도 받을까 싶어 공개를 결정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출처 “한그루, 일반인 남친과 7개월째 열애中 공식 커플”, TV리포트) 이런 보도를 보니 평소 한그루의 연애관이 엿보였다. 또래의 연애처럼 평범한 연애를 마음껏 즐기고픈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가 셀프 공개를 가능하게 한 것 같았다. 

 

이처럼 한그루의 셀프 남친 공개는 매우 신선한 일이었다. 연예인들은 이미지관리 때문에 연애사 공개를 대부분 꺼리기에 한그루의 당당한 공개연애 선언은 매우 특이하고 신선한 케이스였다. 스스로 열애를 공개하는 연예인이 드물기에 그녀의 당당함이 더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스타들에게 열애설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특히 여배우에겐 더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잘생히고 이쁜 연예인들이 연애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하겠지만, 그럼에도 스타의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웬만하면 열애설은 피하려고 한다. 이미지 관리를 힘쓰는 건 소속사의 힘이 크니까 당당한 연애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연애를 대하는 한그루의 방식이 더 특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도 작용했겠고, 무엇보다 스타의 사생활을 터치하지 않는 소속사의 관리방식도 그녀의 깜짝 열애 공개를 가능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외국에선 스타들이 열애를 하든 뭘하든 사생활은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라고 터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스타의 사생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오지랖도 많아서 대중과 언론의 집중 관심을 피하기 위해서도 대부분은 비밀연애를 선호한다. 게다가 열애 중임을 들키지 않는 걸 자기관리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서 더 조심하게 된다. 연애가 죄가 아닌데도 그것을 자기관리의 범주에서 평가받아야 하는 스타의 비애는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이 다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식이라지만, 막상 스타들에겐 인간적인 자유를 잃은 느낌이 들 것이다. 또한 수많은 오지랖들이 존재하기에 스타들은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비밀연애를 고수하고 싶어한다. 매번 언론에 시달리게 되니까, 그래서 귀찮은 일을 피하기 위해서도 열애사실을 숨기는 게 그들로선 편한 일이었다.

 

그러나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마음껏 자유로히 즐길 수 없다는 건 불행한 일이다. 남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키우기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그리고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귀찮은 파파라치를 당해낼 재간이 없으니, 강제적인 공개연애는 언론에 더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일부에선 차라리 당당한 공개연애를 선택하기도 한다. 어차피 사랑이란 자연스런 과정을 굳이 눈치보지 말자며 말이다. 한그루도 지금의 사랑을 감추는 불편함보다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는 자유를 통해서 평범한 연애감정을 그대로 즐기고픈 게 아닐까? 그래서 그녀의 셀프 열애설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 담겨있는 느낌이다. 하여튼 어떤 방식의 열애 건 스타들의 선택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 사랑은 자연스런 과정이니까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는 게 더 속상한 일이다. 그래서 그녀의 사랑법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고 보기좋았다. 네티즌들 역시 당당한 사랑에 응원을 보내며 이쁜 사랑을 오래도록 키우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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