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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김사랑, 여배우 드레스향한 민망한 시선들


딘델라 2015. 5. 27. 12:25

매년 시상식이 펼쳐질 때마다 스타들의 레드카펫 퍼레이드가 큰 주목을 받는다. 한껏 멋을 낸 스타들의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기에 항상 레드카펫은 언론과 네티즌의 주목을 받는다. 그중 단연 최고의 꽃은 바로 여자스타들의 시상식 드레스일 것이다. 다양한 협찬 드레스들을 선보이거나 직접 준비한 드레스를 선보이는 등 개성이 한껏 드러난 드레스 풍경은 레드카펫의 큰 볼거리다.

 

 

그런데 여자 스타들의 드레스를 보는 관점이 때론 도를 지나칠 때가 있다. 어쨌든 최대한 신경써서 차려입은 드레스일텐데 온통 몸매만 강조하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엉뚱한 관심을 부추기는 일부 보도들은 눈살이 찌푸릴 수 밖에 없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언론들은 여배우들의 드레스에 주목하며 그녀들의 노출을 애써 강조했다.

 

 

대표적인 게 바로 김사랑이다. 김사랑은 이번 시상식에 수상자 발표를 위해 참석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그런 김사랑은 가슴라인이 절개된 베이지색의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준수한 편이고 그녀의 늘씬한 몸매를 여신처럼 우아하게 감쌌다. 

 

 

하지만 언론들은 김사랑의 드레스에서 오로지 가슴골만 민망하게 강조했다. 온통 가슴이란 타이틀로 도배된 그녀의 기사들이 도를 넘어 보였다. 심지어 다른 여배우들과 함께 비교하며 누구의 볼륨이 최고인가를 대결시키기도 했다. 김사랑과 더불어 가슴라인을 강조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이 이런 언론들의 자극적인 보도에 타겟이 되었다. 박주미와 박예진도 과감한 드레를 입고 등장했는데 그런 여배우들의 몸매 대결을 강조하며 카메라는 민망한 각도의 사진을 담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사실 이번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예전에 비하면 노출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가 아니였다. 이전 시상식들까진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서 무명의 배우들이 노출 논란이란 노림수 다분한 경쟁을 벌여서 눈살을 찌푸리기했었지만, 이번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선에서 약간의 과감한만 드러낸 정도였다. 이정도 드레스는 그간에도 얼마든지 있어왔다. 주목받은 배우들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 노림수를 드러낼까? 그래서 그저 시상식을 즐기기 위해서 나름 신경쓴 드레스를 온통 민망한 시선으로 도배한 언론들의 모습이 불편했다. 

 

이런 언론들의 자극적인 강조는 당연히 네티즌들의 악플을 부추겼다. 가만히 있어도 악플러들의 타겟이 되는 데 언론이 자극적으로 보도하면 더 난리치는 법이다. 그래서 김사랑의 기사가 뜨자 입에 담기 민망한 음담패설들이 넘쳤다. 또한 네티즌들은 그녀의 몸매에 대해서 온갖 억측과 비난을 쏟아냈다. 성형설이니 뭐니 그런 루머들도 판쳤고, 여배우로서 상처주는 비꼬는 말도 쉽게 쏟아냈다. 드레스 하나 때문에 그런 음담패설까지 받아야 하다니 너무한 일이다. 그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을텐데 세간의 시선이 신체만 집중하고 곡해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그녀도 당당하게 자신감을 표했었다. 박진영과 수상자 발표를 할 때 박진영의 노래 어머님이 누구니를 언급하며 자신의 어머니도 궁금하지 않냐고 농담을 한 것이다. 이에 박진영이 뒤태를 보더니 '핫걸'이라며 다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음 좋겠다고 화답했다. 시상식의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농담같은 멘트를 던진 건 대본의 센스일 것이다. 그만큼 김사랑하면 늘씬한 몸매가 평소에도 유명했으니 그런 멘트를 작가들이 집어넣을 것이다.

 

그것을 웃으며 말할 만큼 그녀도 여배우서 몸매에 대한 자신감은 상당할 것이다. 게다가 시상식 레드카펫은 아름다움을 새삼 강조할 수 있는 행사다. 그래서 비주얼 스타답게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낸 팬서비스 차원의 드레스를 입었을 것이다.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건 모두의 욕망이니까. 하지만 그런 그녀들의 노력은 이쁘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지 악플을 보고 싶어서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그 노력을 일부에선 음담패설과 민망한 가십거리로 바꿔놨으니, 여자스타들을 향한 도넘은 편견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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