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문근영 박보영, 눈호강 제대로시킨 특급 게스트

이번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여자사람친구 특집을 가졌다. 말그래도 사심없이 친한 여자지인을 초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멤버들은 들썩일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이 초대한 게스트의 면면이 뭇남성을 설레게 했다. 김준호는 친한 김숙을 초대했고, 김종민은 오랜 우정으로 뭉친 코요태 멤버 신지를 그리고 정준영은 나이차 누나지만 통하는 게 많은 이정현을 데프콘은 사랑스런 걸스데이 민아였다.

 

 

그리고 대망의 초대손님은 김주혁과 차태현의 손에 이끌려왔으니... 여전히 풋풋한 동안외모를 간직한 국민여동생의 원조인 문근영과 러블리 그 자체인 역시나 국민여동생 박보영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주부터 문근영과 박보영이 1박2일에 나온다니 엄청난 화제를 뿌렸다.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조합이다. 국민여동생이 둘씩이나 1박2일에 강림한다는 건 멤버들 입장에선 로또를 맞은 거나 다름이 없었다.

 

 

당연히 1박2일 멤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앞서 김숙, 신지, 민아의 등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문근영과 박보영을 외치며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귀여운 국민여동생이 두명이나 등장하는데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남심으로 뭉친 멤버들의 격렬한 반응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문근영은 김주혁이 이번에도 아무나? 데리고 나올 것 같아서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우정출연을 결심한 것이고, 박보영은 여전히 아빠 딸처럼 친한 차태현과의 영화인연으로 초대에 응했다. 이유가 어떠하든 이들이 1박2일에 한꺼번에 등장하는 바램에 마치 제2의 여배우특집과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문근영과 박보영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눈호강이 되었다.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문근영, 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극강의 동안외모를 뽐냈다. 여전히 애띤 느낌이 나는 그녀의 놀라운 비주얼! 스타일까지 더해서 귀여움마저 묻어났다. 방송 내내 그녀의 동안비주얼이 제일 눈에 뛸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저 외모가 서른을 앞에 두었다 말할지. 놀이공원에서 캐릭터 머리띠까지 한 문근영은 당장에 10대 역할을 해도 될 것 같았다. 역시 명불허전 국민여동생의 포스는 괜히 나오는게 아니였다.

 

그런 문근영은 예능출연이 처음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운전 배운지 1년 아직은 초보 운전이지만, 은근히 밟을 줄도 아는 겁없는 모습도 있었고 승부욕도 대단했다. 이쁜데 열심히까지 하니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까? 문근영의 행동 하나하나에 멤버들은 열광스런 반응을 보냈다. 심지어 김정민은 신지의 괴력에 피까지 보였는데 문근영이 밴드를 붙여주니 마냥 신나서 도리어 신지에게 감사하단 빵터진 반응을 보냈다. 역시 국민여동생의 인기란 대단했다.

 

 

박보영도 마찬가지다. 등장부터 러블리 그 자체였던 박보영의 존재감은 남심을 자극했다. 별다르게 꾸미지 않았으니 수수한 모습에도 비주얼은 돋보였다. 특히 박보영은 닮은 꼴 민아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둘 다 귀염상으로 닮았는데 한팀이 되서 계속 붙어다니 제대로 눈호강이었다. 그녀 역시 26살이란 나이보다 한참은 어려보였다. 동안외모의 대표주자가 둘씩이나 있으니 마치 하이틴 영화를 찍는 느낌이 들었다.

 

박보영은 방송 내내 특유의 미소를 날리며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그 모습에 유해진pd마저 홀딱 넘어가 평소와 다른 리액션을 보여줬으니, 신지는 pd가 끼부린다며 빵터진 반응을 보여줘서 배꼽잡았다. 이처럼 문근영과 박보영은 국민여동생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산했다. 비주얼마저도 예능감마저도 훈훈하게 눈호강시킨 진정한 특급게스트였다. 훈훈한 분위기와 더불어 재미까지 더했으니 이들의 출연은 오랜만에 1박2일의 활력소가 되면서 큰 화제를 이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