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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전혜빈 열애설 부인, 도넘은 추측보도 눈살 찌푸려 본문
배우 이준기(33)와 전혜빈(32)이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모 매체는 두 사람이 핑크빛 열애중이라고 새로운 배우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단독기사를 냈다. 전혜빈과 이준기는 얼마전 끝난 KBS드라마 '조선총잡이'에도 함께 출연했기 때문에 집중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갑자기 터진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며 곧바로 반박했다. 열애설 기사가 터지고 곧바로 lte급 부인을 한 것이다. 이준기와 전혜빈은 공교롭게도 둘 다 나무엑터스 소속이다. 드라마도 함께 출연하고 소속사도 같다 보니까 이런 오해가 불거진 게 아닌가 싶다. 나무엑터스는 언론을 통해 " 이준기와 전혜빈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다. 교제설은 사실 무근이다 " 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국 동료라고 못박는 해명으로 인해서 이번 열애설 역시 도넘은 설레발이 부른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둘 다 이미지도 좋고 비주얼적으로 잘 어울리니까 열애가 사실이었어도 많은 축하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사실이 아니라고 소속사가 빠르게 해명을 한 걸 본다면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다. 요즘 열애가 스타의 이미지에 흠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스타가 연애를 하는 건 그들의 자유이고 사생활이니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이런 도넘은 추측성 보도 자체가 엄한 꼬리표가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아무리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라고 해도 섣부른 추측과 판단으로 설레발을 떨 필요가 있나 싶다. 사진 한장도 없는 열애설에 모두가 측근과 관계자의 입을 빌었다는 말 뿐이다. 진짜 인지 알 수 없는 측근의 말이라는 것을 사실인냥 일순간이라도 포장하는 것은 당사자들에겐 상당히 불쾌한 일이 아닌지 싶다.
이날 열애설 기사에도 두 사람이 유명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즐겨하고 공개된 곳에서도 다정히 스킨십을 하는 등 애정넘친다고 설명했다. 그런 목격담이 사실처럼 말이다. 게다가 이를 전하는 일부 언론들은 자극적인 타이틀로 퍼나르는 눈살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음에도 마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듯 여전히 두 사람을 엮으며 과거발언과 이상형발언을 조명하기도 했다. 불과 10분도 안되서 부인했다는 건 그만큼 오해를 부르기 싫다는 강한 표현일 것이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언론들은 혹시나 하는 과도한 추측보도로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터진 열애설이 흥미로운 건 사실이나 굳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열애설까지 도넘은 추측을 보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열심히 하는 연예인을 괜스레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이준기의 경우 한창 새로운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밤을 걷는 선비' 방송을 앞두고 부상투혼까지 펼치며 일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이런 뜬금없는 열애설이 더욱 당황스럽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전혜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든 열애설은 괜스레 스타들에게 꼬리표가 된다. 특히 열애설만 터지면 여자연예인이 엄한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다. 그러니 네티즌들에게 듣지 않아도 될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갑작스런 열애설을 반길 스타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