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구자욱 채수빈 열애설, 떠들썩한 네티즌 반응 두가지 본문

토픽

구자욱 채수빈 열애설, 떠들썩한 네티즌 반응 두가지


딘델라 2015. 7. 21. 13:42

배우 채수빈(22)과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선수(23)가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였다. 풋풋한 나이의 스포츠 스타와 여배우가 열애설이 터졌으니 당연히 큰 관심을 받았다. 구자욱은 2012년 삼성에 입단해 내야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그리고 채수빈은 단아한 비주얼과 좋은 연기로 주목받은 신인으로 최근엔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 출연 중이다.

 

 

이처럼 야구와 연기라는 분야는 다르지만 한창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있는 신예들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었으니 넷상은 이들의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사실 비주얼만 봐도 그저 풋풋한 선남선녀라서 잘 어울렸다. 구자욱 선수는 입단 때부터 연예인 뺨치는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기에 두 사람이 진짜로 사귄다면 이쁜 커플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의 열애설이 떠들썩한 이유는 열애설의 진원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진 한장의 사진이 시발점이 되었다. 요즘 전국민의 파파라치가 진짜 맞는 것 같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명인은 더욱 사생활을 숨기기 어렵게 되었다. 이들의 열애설도 네티즌 누군가가 포착한 사진을 넷상에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사진 속에는 손을 맞잡고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사진이 돌 때만 해도 흐린 사진으론 정체를 분간하기 힘들었기에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다. 그저 남다른 아우라가 연예인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올 뿐이었다. 사진만 봐도 길쭉한 훈훈한 포스가 범상치 않았으니 여자스타와 스포츠 선수? 혹은 유명한 스타커플( 대놓고 데이트를 하기에)? 아니면 한창 뜨는 스타들이 아니냐는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그런 가운데 매의 눈을 가진 네티즌들이 채수빈과 구자욱을 사진 속 주인공으로 지목하면서 열애설이 급부상하고 말았다. 결국 언론까지 관심을 가지며 열애설이 기사화하면서 이들은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참으로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술 더 떠 커플 아이템 등 다양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의혹에 불을 당겼다.

 

이처럼 깜짝 열애설은 그 대상도 놀랍지만 사진 하나만 가지고 정체를 찾아내는 네티즌들의 놀라운 추리력을 또 주목하게 했다. 열애설은 언론만 터트리는 게 아니라,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진 지금엔 누구나 의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언론들까지 다양한 넷상의 루머와 증거를 파고들어 실제 열애설을 추측하고 있으니 열애설의 온상은 결국 인터넷 그 자체 같다. 하여튼 이래저래 스타들을 더욱 피곤하게 만드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번 열애설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려 가득한 반응까지 보냈다. 하필 그 대상이 핫한 신예 스포츠 선수니까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보니 하라는 운동은 안하고 연애라니 라며 성적이 걱정된다는 근심을 보냈다. 뭐 1년차 프로 선수에게 열애설은 아마도 큰 치명타처럼 보일 순 있다. 그런 반응을 보내는 게 비난을 위한 건 아닐테고, 대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니까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말들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당연히 스포츠 선수라면 운동에 집중하는 게 더 득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운동 이전에 한창 나이니까 사랑을 하는 게 죄는 아닐 것이다. 연애를 한다고 모두 다 기량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자기관리를 잘하면서 연애를 한다면 힘들 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운동선수들이 연애를 하는지 안하는지 우리가 다 알 순 없다. 들키지 않아서 그렇지 운동선수라고 왜 연애를 안하겠는지. 한창 나이라면 더욱 말이다. 어쩌다 연예인과 얽혀서 유명세를 탔을 뿐이지, 결국 연애와 같은 개인적인 사생활은 그들이 잘 알아서 관리할 몫이다.

 

또한 일반인을 사귀건 연예인을 사귀건 어차피 연애는 똑같을텐데, 대상이 연예인이라고 괜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필요도 없다고 본다. 채수빈이 이미지가 나쁜 연예인도 아니고 말이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혹여 운동에 집중하지 않다가 성적이 떨어질까 하는 것인데, 운동 선수가 자기관리를 못하고 성적이 떨어질 정도면 애초에 뭘해도 안되는 게 아닐까? 벌어지지 않은 일까지 사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니 열애가 사실이라 해도 괜히 탓하기 보다 자기관리에 더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를 보내는 게 맞을 것이다.

 

하여튼 두 사람 측은 아직까지 열애설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측근의 말을 빌어서 열애를 인정한 기사는 나왔지만, 분명한 건 소속사와 구단측의 입장정리가 나와봐야 할 것 같다. 아마도 입장발표 시간이 길어지는 걸 본다면 열애설의 득과 실을 걱정하며 많이 당황스러운 게 아닐까 싶다. 사실 흐린 사진 하나에 달랑 인정을 하는 것도 애매한 일이니 복잡한 속내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당사자들에겐 갑작스런 관심이 그저 부담일 것이다. 그래서 열애를 인정하건 부인하건 두 사람에게 엇나간 시선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이 열애설을 터트린 것도 아니고, 추측이 그럴싸하다고 무조건 인정할 필요는 없다. 충분히 당황스러울 상황이 짐작가니 당사자가 어떤 입장을 보이건 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