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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이복 여동생 김주나, 불편했던 언론들의 시선


딘델라 2015. 7. 22. 15:05

배우 김수현이 갑작스런 가족사 공개로 곤혹을 치뤘다. 상류사회 ost를 부른 가수 김주나가 김수현의 이복동생으로 알려지면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김주나가 김수현의 여동생이 맞다며 갑자기 기사를 도배했다. 그 진원지가 어딘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신인가수의 신상이 굳이 알려졌다면 회사의 언플이 아니냐며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스타의 개인적인 가정사를 우리가 굳이 알 필요는 없다. 대중들이 스타에 열광하는 건 그들이 연기하고 노래하는 재능 때문이다. 그래서 스타들은 굳이 불필요한 가정사를 언급하기를 꺼려한다. 가족들까지 불편함을 초래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김수현 역시 그간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서 특별히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 여동생과 관련된 기사가 뜨면서 본의 아니게 가정사를 추측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가수 김주나가 이복동생이라고 하니까 부모님들의 사정까지 짐작하게 했고, 이래 저래 스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사가 알려지게 되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김주나 측은 김주나가 김수현의 동생이 맞고, 김수현의 이복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공식입장까지 냈다. 언급이 조심스러운 가정사가 얽혀 있어 굳이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이슈가 되어버렸으니 어쨌든 김수현으로서는 매우 당황스럽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뜨기 위한 언플이든 아니든, 김수현의 가정사가 갑자기 알려지기까지 모두 김수현을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일련의 상황들에 매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가수 김주나는 이번 일로 제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나 김수현을 안타까워 하는 이들에겐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진 못할 것 같았다. 과거 가수였던 김수현의 아버지 김충현씨까지 트로트 앨범을 낸다며 얼마전 기사화되는 등 가족들이 자꾸만 김수현과 엮이는 일이 많아지자 네티즌들은 더욱 김수현이 안타깝다는 시선을 보냈다. 아무래도 스타의 인지도를 발판으로 가족들이 언론에 오르내리면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게 된다. 김수현이 가족사를 굳이 언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자꾸만 반복되고 있으니 더 그런 오해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화제가 되는 상황은 그 대상이 한류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이다. 김수현이 아니라면 굳이 언론들이 관심가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김수현 측까지 뜨거운 관심에 공식입장을 내고야 말았으니, " 김주나는 김수현의 이복동생이다. 서로 왕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수현은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일을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잘 되기를 응원한다 " 고 전했다고 한다.  많이 당황했을 텐데 입장까지 밝히며 도리어 상대를 응원하고 있으니 김수현이 달라 보였다.

 

하여튼 김수현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가족사는 캐묻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언론들은 매우 신나 보였다. 톱스타의 몰랐던 가정사가 알려졌으니 엄청난 후속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김주나가 누구인지 관심가지는 건 다반사요. 대부분 자극적으로 김수현의 가정사를 추측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 참 불편한 시선도 있었다. 일부 언론들은 가정사가 이제야 공개된 걸 마치 김수현의 탓인냥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아서 눈살 찌푸렸다. '외동이라더니'..'숨겨진 여동생'..'말못할 가정사는 무엇' 처럼 김수현이 가정사를 그동안 언급하지 않은 일을 대단한 잘못이라도 한 듯 몰아갔다.

 

 

 

아니 김수현이 왜 이런 엄한 시선을 받아야할까? 가정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왜 스타들이 시시콜콜 알려야 하는지. 그건 전적으로 스타의 선택에 달린 문제로 우리가 왈가불가 할 일이 아니다. 훗날 그것이 밝혀진다 한들 스타의 책임이 전혀 아니다. 이번처럼 강제적으로 공개된 건 도리어 스타가 피해를 입은 격인데, 항상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화살을 받아야 게 안타깝다. 가정사의 복잡한 속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건 언론들이 아닐지. 남이 알리고 싶어하지 않은 것도 굳이 파헤치며 세상에 공개해버리고! 이후의 뒷감당은 모두가 스타 스스로 극복해야 할 상황으로 항상 반복된다. 언플이란 것도 결국 언론들의 특종욕심과 땔 수 없는데, 가만히 있다가 뭇매를 맞아야 하는 스타는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그러니 적어도 타이틀이라도 배려를 해서 써줘야 한다. 늬앙스에 따라서 괜히 스타의 이미지까지 흠집이 날 수 있는데 무슨 대단한 일을 한듯 자극적인 타이틀로 몰아가면 당사자는 더 상처를 받을 것이다.

 

벌써부터 신난 언론들은 김주나의 기사마다 김수현 여동생이란 타이틀을 빼놓지 않고 엮느라 난리다. 그런 모습조차 참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김수현을 배려하는 건 없어 보였다. 가정사 공개도 마음대로 이후 엮는 것도 마음대로. 이러니 스타들이 시시콜콜한 개인사 공개를 꺼려하는 것이다. 어차피 스타의 정보가 많이 알려져봤자 언론들만 신난 일이 될테니까. 유명세를 주변에서 흔들게 되면 가장 피곤한 건 당사자다. 가만히 있어도 언론에 시달리는데 엄청난 이슈까지 더해졌으니 얼마나 더 시달릴지. 그저 인기가 많은 게 죄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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