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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미즈하라 키코 결별설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5. 8. 27. 13:41

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출신 미즈하라 키코가 결별설에 휩싸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독] 지드래곤, 키코와 결별…"사랑보다 일 택했다'! 디스패치에 의해서 터져나온 결별보도는 삽시간에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경을 넘어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지디와 키코가 끝내 일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최근 빅뱅이 월드투어와 앨범으로 바쁘고, 특히 지드래곤은 음악 작업에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이기에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져 두 사람이 최근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측근의 말을 인용해서 언론은 전했다. 

 

 

그런데 이들의 관계는 공식적인 연인관계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결별기사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다. 지드래곤과 키코는 그동안 끝없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인터넷 상에는 이들이 연인이라 추측할 수 있는 다양한 SNS 증거들이 넘쳤다. 뿐만아니라 디스패치가 결정적인 파파라치 사진까지 터트리며 열애설은 더욱 확신으로 굳어졌었다. 하지만 YG는 끝내 스타의 사생활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결별설을 네티즌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단 한번도 공식연인임을 인정한 적이 없는데 결별기사가 터져나왔다며 신기한 커플이란 소리가 많았다. 갑작스런 결별기사는 당사자에겐 당황스런 일일 것이다. YG와 지디는 연애에 대해선 쭉 침묵만 이어갔으니 이런 일방적인 기사로 단정짓고 추측하는 건 부담스런 일이다. 게다가 온통 측근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그것의 진실여부는 사실상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언론의 일방적인 결별기사가 뜨거운 화두가 된 것은 그동안 꾸준히 연인이라 의심할 정황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키코는 한국에 자주왔고  YG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게다가 키코와 지드래곤이 같은 장소에서 목격되는 일도 많아서 아무리 부정해도 연인의 꼬리표는 계속 따라붙었다. 그래서 인정도 안한 커플의 결별기사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이들의 관계를 다들 부정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런 까닭에 지디와 키코의 연인관계를 다들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당연시하는 분위기였다. 각자의 입장으로 암묵적인 연인관계를 이어가지만 공식연인은 부정하는 느낌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YG가 이를 인정하지 않은 건 단순한 스타의 사생활이 가장 큰 이유다. 어쨌든 스타들의 개인적인 연애사는 그들이 알아서할 일이니 우리가 간섭할 권리가 없다. 또 다른 이유는 지드래곤의 인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드래곤이 전세계에 많은 팬들을 거느린 것도 있으니 당연히 팬들은 열애설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미지 타격이란 후폭풍을 예상해서가 아닐까 싶었다. 그 대상이 하필 논란의 여지를 남겼던 키코였으니 인정을 했을 때의 상황은 너무나 뻔했다.

 

키코는 역사적으로 예민할 우익논란에 여러번 휩싸였다. 전범기와 야스쿠니 참배에 동조하듯 좋아요를 눌러서 팬들의 반감을 샀었고, 또 우익영화에도 출연하기도 했었다. 작가가 우익성향을 드러내며 논란이 되었던 영화 '진격의 거인'에 출연하며, 인스타그램에 조선인 강제 징용의 역사를 지닌 군함선에서 이뤄진 기자회견 사진을 올리는 등 부족한 역사의식으로 공분을 샀기에 그녀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그녀가 아무 상관이 없는 타국의 연예인이라면 누가 관심이나 쏟을까? 하필 지드래곤과 열애설을 뿌리는 당사자니 덩달아 입방아에 오르는 지드래곤을 보면서 팬들은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그러니 둘이 연인관계를 인정하면 회자되는 건 너무나 부정적인 요소가 컸을 것이다. 끝없이 터지는 열애설의 댓글도 그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많았다.

 

 

그래서 결별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환영일색이었다. 당연히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상대와 지드래곤이 엮이는 걸 부담스러워했던 팬들이나 네티즌들은 잘헤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팬들이 입장에선 이왕 자신의 스타가 연애를 한다면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사람과 사귀기를 원할 것이다. 지드래곤도 구설수를 겪었고 하니 스타의 이미지를 더 챙길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지드래곤과 키코의 열애설은 양쪽 모두에게 이미지 타격만 된 셈이다. 그래서 결별에 대한 반응이 안도의 한숨으로 도배되는 심정도 이해는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스타의 열애설은 상대가 누구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과도하게 상대가 비판을 받는 건 안타깝지만, 팬들은 시어머니가 된 입장에서 자신의 스타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음악적인 성과에서 최고라고 칭송받는 지드래곤에게 열애설이 오점처럼 느껴졌을테니 팬들에겐 결별이 가장 기다렸던 소식이었을지도. 그것의 사실여부는 공식인정이 없으니 확인되지 않지만, 유력한 언론에서 처음으로 결별기사가 터져나왔으니 6년간 이어진 열애설의 종지부는 될 것이란 반응이었다. 하여튼 최근 무도가요제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지드래곤은 어느 때보다 바쁘게 활동을 하고 이어가고 있다. 여러 인기예능에도 출연하며 더욱 친근한 매력발산을 하고 있다. 팬들의 입장에선 이렇게 좋은 이슈로 스타가 주목받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최근 지디의 이미지는 여러모로 좋았으니 더이상 이들이 엮일 일이 없기를 팬들은 바라는 눈치였다.

 

이례적으로 디스패치도 측근의 말을 빌어 " 과거에도 만남과 결별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 감정을 소모하지 않기로 했다. 다시 만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못박는 모습까지 보이며 결별설에 힘을 주었다. YG는 이번 결별설에도 어떤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처지니, 공식입장을 내놓는 게 더 머쓱할 것이다. 열애설처럼 결별 역시 공공연한 비밀로 조용히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론 그런 침묵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였나 싶기도 했다. 어쨌든 스타의 사생활이니 더이상 확인받으려 하는 건 그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 것 같다. 언론이나 네티즌 모두 그 이상의 관심은 접어두고 그저 열심히 활동하는 걸 지켜보는게 응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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