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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퇴소식 참석 유이 열애설 부인, 불편했던 언론과 네티즌의 오지랖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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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퇴소식 참석 유이 열애설 부인, 불편했던 언론과 네티즌의 오지랖


딘델라 2015. 9. 3. 13:00

지난 7월 군입대 후 오는 27일 훈련소를 퇴소한 후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 중인 동방신기 유노윤호(29)와 배우로 활약 중인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27)가 갑자기 터진 열애설로 곤혹을 치뤘다. 언론매체가 유이가 유노윤호의 신병교육대 퇴소식 참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으며 열애설을 제기했기 때문이었다.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퇴소식에 유이도 함께 참석해서 심상치 않은 시선을 받았다고 이들의 관계에 의문을 던졌다.

 

 

이렇게 갑작스런 열애설에 유이 측은 언론에 공식입장을 전하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유이가 유노윤호의 퇴소식에 참석한 건 맞지만 열애는 절대 아니라며 그냥 친한 친구라고 해명했다. SM 역시 유이가 참석한 건 친한 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이 외에도 다른 연예인 친구들과 지인들도 참석했고, 유이 역시 평소 친분이 두터워 유노윤호를 응원하기 위해서 간 것이라고 열애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퇴소식에 참석한 자체가 수상하다며 괜스레 유이를 비난하며 오지랖을 부렸다. 거길 왜 가냐는 둥, 티를 낸다며 유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반응이 불편했다.

 

 

여자 연예인이 남자스타의 퇴소식에 참석했다는 게 화제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비난거리가 되야하다니 정말 씁쓸했다. 충분히 친하니까 퇴소식에 참석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하다니 아쉽게 느껴진다. 만약 다른 남자스타가 퇴소식에 참석했다면 다들 의리가 보기 좋다고 훈훈하게 바라봤을 것이다. 그런데 여자 연예인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마냥 둘이 사귀는 게 아니냐고 오해를 한다는 건 너무한 일이다. 여자친구도 충분히 의리를 보일 수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번 열애설은 여러모로 안타까웠다. 유노윤호의 퇴소식에 참석했다는 것으로 유이가 타겟이 되었다는 점이 씁쓸했다. 연예인들의 친분은 우리가 보는 게 다가 아니다. 언론은 두 사람이 알려진 친분이 없다며 수상하게 바라봤는데, 우리가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는 게 아닌데 어찌 그들의 인맥과 친분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까? 활동 외적으로 충분히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이다. 그러니 유이가 퇴소식에 참석한 걸 이상하게 바라볼 필요가 없다. 그만큼 친하니까 참석했다고 보면 그만이다.

 

 

더욱이 퇴소식에 참석한 건 유이만이 아니였다.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명 '여자사람친구'는 유이 외에도 많았다고. 실제로 퇴소식에 참석한 연예인 중에 SNS에 친분을 과시한 여자 연예인도 있다. 탤런트 신소정도 혼자만 간직하기엔 아깝다며 군인이 너무 잘생긴거 아니냐마 윤노윤호를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게다가 팬들이 찍은 사진 속에도 윤노윤호의 퇴소를 축하하러 온 여러 여자 지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렇게 정황상 충분히 열애설이 도넘은 억측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데, 왜 유이만 가지고 열애를 의심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 열애설은 유이가 인지도가 있다 보니 언론이 괜한 설레발을 부린 게 아닌가 싶다. 참석한 다른 여자 지인들과는 열애조차 의심하지 않으면서 유이가 그나마 유명세가 있으니 괜히 묶어서 아님 말고식의 열애설을 터트린 것 같았다. 결국 그때문에 온갖 피해는 당사자들에게 돌아갔으니, 정황 근거도 없이 무작정 의심부터 한 언론의 설레발 보도가 씁쓸했다.

 

하여튼 연예인이라고 무작정 의심부터 하는 건 지나친 오지랖이었다. 뒤늦게 퇴소식 풍경이 이런식으로 화제를 뿌린 건 좋은 의도가 아닐 것이다. 충분히 친분이 있으면 퇴소식에도 참석할 수 있는데 유난스럽게 사귄다고 과잉 반응을 보내다니, 언론들이 특종욕심에 사생활까지 눈치봐야 하는 연예인들의 비애가 안타까웠다. 적어도 열애설을 추측하려면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근거가 약한 소문과 추정으로 무턱대고 열애설을 터트리는 건 배려 없는 일이다. 그리고 네티즌들도 무작정 비난하며 오지랖을 보내기 전에 이런 도넘은 행태부터 꼬집어야 할 것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이 가십거리로 소모되는 건 분명 잘못된 일이니까. 그럼에도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냐며 연예인들에게만 화살을 돌리는데, 그런 반응들이 태반이니 자극적인 가십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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