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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정체 알린 김형석의 결정적 한마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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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정체 알린 김형석의 결정적 한마디


딘델라 2015. 10. 3. 00:38

13대 가왕의 자리는 새로운 도전자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돌아갔다. 12대 복면가왕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도 결승무대에서 가왕다운 멋진 한방을 과시하며 팽팽한 대결을 선보였지만, 워낙 코스모스가 앞서 '양화대교'를 절절한 감성으로 부르며 큰 여운을 남겼기에 68 : 31이란 큰 표차로 새롭게 가왕에 등극하게 되었다.

 

 

코스모스의 정체는 바로 소냐였다. 아깝게 13대 가왕엔 오르지 못했지만, 결승무대의 포스만으로도 가왕의 존재감은 충분히 입증했다. 혼혈이란 편견의 시선을 넘어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주고 싶었다던 소냐! 평소 진지한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끼를 방출하며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가면은 숨겨진 스타의 잠재된 끼까지 드러내게 했다. 앞으로 그녀의 더욱 멋진 비상을 기대해 본다.

 

 

이런 막강한 경쟁자 소냐를 누르고 새롭게 가왕에 오른 코스모스! 이날 그녀가 완벽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양화대교'는 그야말로 역대급 감동 무대였다. 복면가왕으로 수많은 레전드 무대들이 탄생했지만, 코스모스의 '양화대교'는 절절함이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다. 시청자도 관객도 패널도 애절한 노래에 말 없이 울컥함을 느꼈다. 심지어 눈물이 없다는 김구라까지 깊은 여운에 심취했고, 이윤석은 노래가 주는 감동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울컥해 눈물까지 흘렸다.

 

 

이처럼 코스모스는 자이언티에 버금가는 완벽한 감동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원곡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란 쉽지 않은 참으로 어려운 노래를 그녀는 자신의 스타일로 절절히 표현했다. 패널인 김형석은 노래 자체가 정말 어렵다며 읊조리듯 부르는 동시에 호흡과 박자 그리고 바이브레이션까지 많은 것을 한꺼번에 녹여야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섬세한 노래를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극찬을 했다.

 

이렇게 너 나 없이 깊은 여운에 마지막까지 찬사를 보냈다. 그만큼 양화대교의 파장은 컸다. 절로 눈을 감고 심취하게 될 정도로 전율이 상당했다. 그래서 더욱 정체가 궁금했다. 어떤 곡이든 자신의 노래로 완벽히 소화하는 그녀는 분명 범상치 않은 실력파 가수다. 이토록 노래를 잘하는데 가수가 아니면 그야말로 대박사건이다.

 

 

그런데 '양화대교'를 듣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애절함이 가득한 놀라운 가창력은 거미가 맞다고 말이다. 음색과 손동작 등 거미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미 네티즌들은 노래하는 모습에서 거미의 습관을 찾았다. 마이크를 쥐는 손모양, 노래를 할 때마다 거미와 유사한 포즈 등 숨길 수 없는 증거들을 기막히게 추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결정적 증거는 촉이 좋은 패널들이 던진 말 속에 있었다. 이미 몇몇 패널들은 그녀가 누군지 눈치챈 듯했다. 앞서 2라운드 무대에서 코스모스는 '어떤 이의 꿈'을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이때 패널 중 김형석의 말이 의미심장했다. 김형석은 " 코스모스는 우리나라 디바 TOP3가 누구냐고 한다면 거기에 꼭 들어가는 사람이다. 모든 작곡가들이 자기의 노래를 불러주기를 원하는 사람 중 한분이다. " 라고 정체를 넌지시 던졌다.

 

3대 디바라는 건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콕 집어 3대 디바라고 한 점은 그만큼 실력이 대단하다는 표현이다. 젊은 여자 가수 중에서 3대 디바를 거론할 경우라면 거미는 손꼽히는 디바로 손색이 없었다. 그런데 3대 디바 발언보다 확증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구라와의 대화다. 김구라는 김형석의 말에 곧바로 " 심지어 저분한테 곡을 못 줬죠? " 라고 물었다. 김구라 역시 정체를 알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형석은 머뭇하며 " 네...공연 때 제가 피아노는 쳤는데요.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 " 고 결정적인 한마디를 남기고 말았다. 

 

 

김형석은 거미와 곡작업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저작권협회에서 찾아도 둘의 접점이 없는 걸 보면 말이다. 그대신 그의 말대로 거미와 김형석은 예전에 한 콘서트에서 조우를 한 적이 있었다. 기사를 보면 그때 피아노를 친 것으로 나왔다. 둘의 인연은 나가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가수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인연으로 바비킴과 거미 등과 함께 연말 콘서트를 함께 했었다. 아마 김형석이 언급한 콘서트가 이때가 아닐지.

 

당시 김형석은 함께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역량 때문에 팬으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강한 호감을 드러냈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접점이 나가수로 분명하기에 김형석은 코스모스가 거미인 것을 충분히 짐작했을 것이다. 복면가왕에서 패널들의 말은 추리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시청자들도 아는 걸 모를리가. 김형석이 평소 추리 못하는 캐릭터로 통하지만, 그가 유난히 확신을 가지고 던지는 말 속엔 뼈가 있었다. 그러니 이번에도 김형석의 촉은 틀림없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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