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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월1일 입대, 군입대 시기 향한 도넘은 비난이 씁쓸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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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월1일 입대, 군입대 시기 향한 도넘은 비난이 씁쓸해


딘델라 2016. 1. 21. 16:25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월 1일 입대를 앞두고 '나 군대 가다'는 제목의 깜짝 노래를 발표해 화제다. 이승기는 노래 발표와 함께 2월 1일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노래로서 자신의 군대 소감을 대신한 것일까? 이번에 발표할 신곡은 그간의 애절한 입영송과 달리 사랑고백처럼 잔잔한 감성의 따뜻한 느낌의 곡이었다. 그간 받았던 팬들에 대한 무한 사랑에 고마움을 표현하듯 말이다.

 

 

" 머리를 자르고 집을 나서는 길/ 마중 온 너에게 웃음 지어 본다/ 네 작은 어깨를 포근히 안고서/ 눈물 꾹 참고서 너를 뒤로한다/ 나 군대 간다/ 담담히 뱉은 말 잠시 뿐이야 곧 돌아 올 거야/ 기다리란 그 말 뒤로한 채/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만 남긴다 " (가사 일부 발췌)

 

 

그간 이승기가 발표한 노래들처럼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담겼다. 담담하게 군입대를 앞둔 심정을 담담히 들려주며 자신을 기다려달라고 그렇게 사랑한다는 고백이 담긴 노래는 그동안 이승기를 응원했던 팬들에겐 큰 선물이 될 것 같았다. 이승기의 입영송은 단숨에 챠트를 점령하며 이승기 파워를 입증했다. 스타의 입대와 맞물려 발표하는 신선한 노래라서 그런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승기가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스타로서 팬서비스 이상으로 대중에게도 그의 군입대는 핫한 이슈라는 반증이었다.

 

 

이승기는 신곡 발표와 함께 입대에 대한 소감을 언론에 전했다. "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새 노래에 담았다. 이번 신곡은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 "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굳은 각오와 그간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그는 전했다.

 

비록 노래 하나지만 그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누난 내여자니까를 외치던 앳된 고등학생 가수가 점차 성장해서 모두의 사랑을 받은 대중적인 톱스타로 거듭났다. 풋풋한 미소를 던지던 소년미 가득한 가수에서 반듯한 이미지와 상반된 허당기 다분한 예능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드라마에 캐스팅되어 연기자로서 인정까지 받았다. 배우와 가수를 오가면서도 그는 항상 흥행 가도를 달렸다. 이렇게 이른 나이에 연예계에 진출해서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그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모범적인 연예인이란 호감을 받았다. 그런 이승기가 군대를 간다니 그의 성장을 지켜본 팬들이나 이승기 자신에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았다.

 

 

그런데 이승기의 군대입대를 두고 일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서 씁쓸했다. 워낙 호감스타니까 그의 군입대를 응워하는 분위기가 컸다. 허나 일부에선 입대 시기를 두고 엄한 시선을 보내거나 비난을 하는 이들이 있어서 안타까웠다. 이승기 나이 올해 30살이다. 만으로 29살인 그는 늦은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입대 시기가 늦다며 탓하는 이들이 마치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이승기를 비꼬았다. 하지만 이는 도넘은 비난이 아닌가 싶다. 군대 시기가 늦은 걸 탓하는 자체가 참으로 이해되지 않았다.

 

군대를 빨리 가든 늦게 가든 중요한 건 군대를 가는 것이다. 법으로 고지한 나이와 법적인 근거 안에서 군입대 시기를 조정하는 건 문제가 없는 일이다. 특히 이승기처럼 파워 큰 스타가 자신의 의사만으로 군대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소속사 입장에선 당연히 전성기를 구가할 때 열심히 바쁘게 활동시키는 건 당연하다. 인기란 그런 것이다. 늘 똑같이 흘러간다 장담할 수 없으니 물들어 올 때 노를 저으는 것이다. 특히 남자배우들에겐 20대가 한창 나이다. 가장 꽃피울 나이에 활동이 밀려든다. 이승기도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최근 군입대 준비 등으로 조용하게 활동한 편이다. 그래서 남자배우들 중 법이 정하는 선에서 연기를 하다가 30살 즈음에 군입대를 결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것이 잘못은 아니다. 연예계의 생리상 그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물론 빨리 가는 게 최선이지만, 모두가 똑같은 상황은 아니니 각자의 입장에 맞게 군입대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그것을 두고 왜 빨리 가지 않았냐고 비난하는 건 너무한 일이다. 비난이란 진정 잘못을 했을 때나 가능하다. 군대를 가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공익도 아닌 현역 군입대를 가겠다는 걸 두고 단지 시기가 늦었다고 나무라는 건 그저 엄한 꼬투리잡기가 아닌지. 워낙 바른 이미지가 강했던 이승기라서 일부에선 작은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노래 발표도 마찬가지다. 2년 공백기를 가지기에 팬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노래를 발표할 수 있다. 그렇게 이해하면 그만인 것을! 그런데 일부에선 유난스럽다거나 남들 다 가는 것 조용히 가라는 등 참으로 모진 말들을 늘어 놓았다. 그렇게 곡해하는 시선이야 말로 과해 보였다. 음원 하나 발표하는 게 뭐 그리 큰 잘못인가? 가수이기에 가수에 맞는 행보를 하는 것 뿐이다. 가사만 봐도 팬서비스용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지금껏 자신에게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가수의 뜻이 오히려 훈훈하게 느껴지는데 그런 마음마저 곡해하는 건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느껴졌다.

 

지금껏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별다른 구설수도 없이 열심히 활동했던 이승기가 드디어 군입대를 한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했다는 건 그가 연예계 생활을 하는 내내 보여준 행동으로 드러났다. 연예인에게 이보다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비록 시기는 늦지만 그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도 현역 군입대로 실행했다. 이정도면 진정 최선을 다한 것이다. 군대가 예민한 문제라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모든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군대를 가겠다는 것까지 억지로 흠집내기를 한다는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다. 군문제에 있어선 군대를 가는 것 만큼 확실한 팩트가 없는데 말이다. 하여튼 군대를 가서 더 남자답게 성장할 이승기를 기대해 본다. 군대에서도 지금처럼 열심히 군생활을 다하고 2년 후 멋지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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